🎬 그땐 몰랐던 아빠의 눈물 🌊 (공지도 있어요 📣)

애정하는 구독자 여러분 반가워요. 어제는 바로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에디터 차차의 아버지 생신도 겹쳐 저는 본가에 찾아가 아버지와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1년에 4번 정도 뵙는 아버지의 얼굴에는 예전보다 얼굴에 주름도 보여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항상 든든하고 웃는 얼굴의 아빠, 저 때문에 남 모르게 눈물 흘린 적은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생각을 더 깊이 있게 해줄 영화 <애프터썬>을 소개합니다!

#에디터선정주말영화

🎬 아빠의 눈물, 《애프터썬》

아내와 이혼한 후, 간간히 딸 소피를 만나 여행을 가는 주인공 '캘럼'. 그는 더이상 딸을 보지 못하는 자신의 상황을 앞두고 소피와 튀르키예 여행을 떠납니다. 즐거운 여행을 보내는 듯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언뜻 불안감과 우울감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딸은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즐거운 여행을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별을 앞둔 둘의 여행, 캘럼은 딸과의 추억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이 두 부녀의 애틋한 관계는 이별 후 어떻게 변할까요? 이들의 20년 후를, 지금 왓챠,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에서 확인하세요!

#에디터검토의견

👀 에디터의 베스트컷

호텔에서의 마지막 밤이 다가오자, 소피는 아빠 몰래 무대를 신청해 노래를 부릅니다. 어쩐지 서먹해진 둘 사이, 소피의 노래는 20년 후 소피가 아버지에 대해 깨닫게 될 마음이 담긴 가사 같기도 합니다.

소피는 여행 내내 아버지가 웃고 즐거워 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녀가 보지 못한 아버지의 슬픈 얼굴이 있었음을 끝내 20년 후에 알게 된 소피의 마음. 생각하니 마음이 아렸습니다. 어떤 일이든 말해달라던 아빠의 당부와 달리, 아빠는 차마 하지 못한 말들을 숨긴 채 떠났으니깐요. 어버이날을 기념해,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에디터 차차 🤔

'어릴 적엔 서른 살이 되면, 무엇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상상했어?'라고 소피는 묻습니다. 딸과 즐겁게 촬영하던 아빠는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끄라고 말하죠. 그러자 소피는 그럼 이 대답은 내 마음속에만 녹화해 두겠다며 카메라를 내려놓습니다.

캘럼이 어릴 적 상상했던 자신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과는 많이 달랐을 거예요. 마음 깊은 곳에서 무너져가는 자신을 보며, 과연 무어라 말해야 할지도 몰랐을 겁니다. 그 순간의 자신을 담을 용기가 나지 않았겠죠. 그래서 이 장면은 슬픈 표정 없이도 가장 가슴 아린 장면이었답니다.
에디터 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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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TMI

✨어버이날, 여러분의 하루는?

🤔: 어버이날, 여러분은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멀리 떨어져있어 부모님께 전화를 하시는 분도, 혹은 본가에 찾아가 맛있는 한끼를 드셨을 수도 있겠네요! 저는 5월 연휴에 미리 보내는 어버이날을 기념해 부모님과 함께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추억을 만드셨길 바라요!

🕺: 부모님과 아직 한 집에 사는 패트 에디터는, 어버이날이 아주 특별하게만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이런 나... 🔥효자? 대신 저희 가족은 5월에 생일자가 많아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강화도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답니다. 특별하진 않지만 평소와 같은 추억도 꽤나 괜찮겠죠?

📣 이제 2주에 한 번씩 만나요 📣

2021년 7월 30일, 주말구조영화위원회의 첫 영화 <김씨표류기>부터 오늘 소개해 드린 <애프터썬>까지, 총 204편의 영화를 소개해 드릴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에디터들의 현생이 바빠질 때마다 휴가를 떠나기도 했지만 - 그리고 가끔 불의의 사고가 있을 때(!) 한 주씩 쉬어가기도 했지만, 매주 주말을 구조할 영화들을 열심히 소개해 왔습니다.

이제 더 지속적인 무비레터 발행과 좋은 글을 위해, 영화를 2주에 한 편씩 소개해 드리기로 했어요. 구독자 여러분들과 덜 자주 만나게 되겠지만, 마음은 더 자주 가는 주말구조영화위원회가 되겠습니다. 저희의 콘텐츠를 좋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