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은 걷는 것을 얼마나 하시나요?
최근에 본 어떤 글에서는 하루에 1만보 정도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하더군요.
저는 꽤나 많이 걷는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지만, 하루 1만보는 꽤나 도전적인 숫자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사실 걸을 만한 곳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대중교통과 다른 교통 수단들이 발달한 현대 시대엔 걷는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그래서 걸음 수를 이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앱과 기능들이 참 많이 출시되고, 업데이트 됩니다.
오늘 소개할 왓더앱도 마찬가지이죠.
Charlie - 찰리와 걷기
Charile는 걸음 수를 이용한 일종의 캐릭터 꾸미기 앱입니다.
걸음을 걸으면 왼쪽 위에 보시는 것과 같은 도넛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서 Charile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들을 살 수 있는 상점이 있는 귀여운 앱이죠.
하지만, 많은 걸음을 유도하는 방법은 아이템으로 찰리 꾸미기 뿐만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건, 바로 걸음에 따라 찰리의 몸매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뚱뚱한 찰리 상태이지만, 더 많은 걸음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찰리의 몸매를 더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죠.
이러한 찰리의 상태와 꾸미기의 상태는 다른 유저들과 '집'을 만들어 함께 공유할 수 있고요.
다양한 코스튬 만큼이나 경쟁심을 불러오는 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내가 얼만큼 걸었는지도 알아야죠
뿐만 아닙니다.
Charile는 걸음의 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만큼, 저의 걸음 기록을 조회하는 데에서도 꽤나 좋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5천보, 1만보를 기준으로 별을 제공하는데, 그 별의 개수가 곧 날짜로 왼쪽의 화면과 같이 나타나기에 '만보별'을 얻는 것이 꽤나 즐거운 경험으로 유지됩니다.
게다가 얼마나 걸었는지 총 누적 걸음수를 보여주고, 하루에 평균 얼마나 걷는지를 알려주니 저의 페이스도 체크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에디터의 주저리
다양한 앱에 '만보기' 기능이 들어있는 것이 최근 앱들의 트렌드 중 하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하지만, 만보기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앱들이 유도하는 것은 그 '걸음에 대한 데이터'를 사람들이 포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앱을 삭제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었어요.
뿐만 아닙니다. 우리는 매일 걷고, 그 데이터를 알고 싶기 때문에 앱의 유지율을 높일 수 있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능들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재미있기 어렵고, 생각보다 많은 기능이 없다는 것이죠.
당연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런 앱들의 주요 기능이 '만보기'는 아닐 테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걸음에 중심을 두고 귀여운 캐릭터와 적절한 피드백까지 있는 Charlie는 제가 꽤나 오래 쓰고 있는 앱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가장 단순히 그냥 걷고, 매일매일 들어가지 않더라도 가끔 들어가면 되게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가까운 사람들의 찰리가 '뚱뚱해졌다' 던가, '몸이 좋아졌다' 던가의 알림들을 보면 그런 요소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내적 친밀감 또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구독자님의 오늘의 걸음 수는 찰리를 더 홀쭉하게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는건 어떨까요?
Charile: 찰리와 걷기 - iOS Only
추신: 몇몇 구독자님의 피드백을 통해서 이제부터는 금요일 오후 6시에 What The APP이 발송됩니다. 매주 마지막 퇴근길에 좋은 앱을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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