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갈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앱은 많기에, 여행은 새로운 앱을 찾는 데에도 큰 기회가 됩니다.
그래서 소개할 오늘의 왓더앱은, Flighty입니다.
Flighty, 실시간 항공기 추적
좌석 앞쪽에 디스플레이가 있는 항공기에 타게 되면, 저는 항상 '에어쇼'를 봅니다.
어디까지 왔는지, 지금 속도는 어떤지 등의 데이터들을 알려주는 화면이죠.
Flighty는 그 '에어쇼'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앱입니다.
하지만, Flighty는 비행 전, 중, 후 모두 즐겁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에어쇼'와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우선, 탑승 전에는 쉽게 탈 비행기를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등록된 비행기에 대해서는 터미널 정보, 탑승권 코드 등의 다양한 정보를 주어 탑승권을 일일히 꺼내서 확인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주죠.
하지만, 즐거운 경험은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비행기모드에서는?
대부분의 어플은 '비행기 모드'를 켰을 때, 거의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대부분의 기능들이 네트워크를 사용해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Flighty는 '비행기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네트워크를 사용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 안에 도착한다는 가정으로 얼마나 날아왔는지를 지도와 실시간 현황으로 보여주죠.
실제로 대부분의 비행기 '운행시간'은 비슷하기에, Flighty는 단순히 해당 비행기가 지연출발하는지 등의 데이터만 확인하고, 저에게 보여줍니다. 물론 이러한 작업은 네트워크가 연결된 상황에서 작동하죠.
할 것 없는 비행기 안에서, 얼만큼 왔는지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고, 거의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비행 후에도, 더 볼 수 있도록.
Flighty는 비행 후에서도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제까지 Flighty를 쓰며 탔던 비행기의 기록과 함께, 일반적인 경우에는 알 수 없는 데이터들을 보여주거든요.
예를 들면, 비행기가 얼마나 '지연 착륙'했는가에 대한 정보나, 어떤 종류의 비행기를 이제까지 많이 탑승했는지에 대한 정보같은 것들이요.
에디터의 주저리
여행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지만, 저는 여행 그 자체보다 '비행'을 한다는 경험을 더 기대할 때가 꽤나 많습니다.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교통수단이 아닌 새로운 교통수단을 탑승함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할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Flighty는 꽤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의 전, 중, 후에 모두 사용하면서 편리했을 뿐만 아니라, 신기한 요소들도 정말 많이 느낄 수 있었거든요.
게다가 어떤 기능이든 두 번 이하의 터치로 접근할 수 있어, 앱이 보여주는 데이터와 기능이 꽤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구독 서비스에는 조금의 걱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능의 사용은 무료버전에서도 가능하고, 앱의 특성 상 여행 후에 매일 사용하는 경우는 적을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구독형 서비스의 선택은 조금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여행을 자주 다시니는 '디지털 노마드' 같은 분들의 경우는 이러한 서비스가 도움이 되고, 결제까지 이어지겠지만요.
하지만 저와 같은 일회성 여행자들은, 유지하기 어려운 구독 서비스인건 확실했습
1회성 결제로 구독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긴 하지만, 35만원이라는 거금은 확실히 무리라는 생각이 들긴 하였거든요.
그래도 저는 덕분에 비행의 재미와 함께, 난기류를 온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즐겁고도 오싹한 경험이었네요.
Flighty: Live Flight Tracker - iOS | Android(Wait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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