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점성술을 믿지 않아요. 제가 궁수자리인데, 의심이 많거든요.
아서 C. 클라크(소설가)
아서 C. 클라크의 유명한 이 농담처럼, 점성술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은 다양합니다.
역사적으로는 4대 문명 시대부터 수 천년을 이어온 점성술은 과학적 근거는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몰 토크 소재로 사용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죠.
그래도 힘든 하루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은 좋은 일이 있을거야'라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하는 점성술은 일상 속에서 작은 재미와 위로, 때로는 통찰력을 줄 때도 있습니다.
회의적인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때로는 별의 움직임에 귀를 기울이는 저와 구독자님을 위해, 이번 주의 왓더앱은 Co-Star입니다.
Co-Star: 초개인화 실시간 점성술 앱
Co-Star는 점성술을 통해 오늘의 운세를 점치거나, 질문을 할 수 있는 앱입니다.
기존 운세 앱들의 오래되고 칙칙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즐거운 방식으로 점성술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죠.
운세 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 달라지는 운세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 지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앱에서는 화면을 보자마자 바로 어떤 것들을 해도 좋을지, 어떤 것을 하지 않는게 좋을지에 대해서 바로 알려줍니다.
또한, 그 근거가 되는 요소들을 'Chart' 항목으로 제공하여서,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신뢰할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하죠.
궁금한건 물어봐야하니까
뿐만 아니라 Co-Start는 'Void'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Void'는 저의 개인적인 질문들을 할 수 있는 질문 화면으로, 다양한 질문들을 분야별로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점성술적 근거를 더한 답변을 해줍니다.
답변도 답변이지만,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깔끔한 화면 디자인은 몇번이고 더 많이 물어보고 싶도록 만들 정도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그 답변이 정확한 일시와 시간을 꽤나 상세하게 설명해주어서 묘하게 신뢰도가 증가하는 것도 재미있는 포인트죠.
이 외에도 너무나 많은 기능들과 즐거운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꼭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디터의 주저리
솔직한 이야기로, 저는 운세나 점성술 등을 그렇게 믿는 편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타로 카드를 조금 보긴 하지만, 이 또한 재미와 아이스브레이킹을 위한 것일 뿐 크게 기대하거나 신뢰하는 부분은 없죠.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그런 것들을 믿지 않더라도 하루 종일 신경을 쓰게 된다는 것이죠.
하루에 한 번 정도 운세를 보고, 조심할 것을 조심하는 것은 꽤나 재미있기도 하고 근거 없는 안심을 제공해주기도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Co-Star는 저에게 있어 깔끔하고 직관적인 화면 디자인과, 보면 볼 수록 즐거운 경험을 가짐으로써 더 즐거운 운세 앱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햅틱과 애니메이션도 그 일부이고요.
하지만, 저번 주의 앱과 마찬가지로 언어의 장벽은 존재합니다.
앞으로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어 번역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사용에 있어서 피곤함을 느끼게 하죠.
특히나 운세 앱과 같이 많은 텍스트를 보게 되는 경우에는 말이죠.
그렇지만 그 언어의 장벽만 뛰어 넘으면 정말 재미있는 운세 앱 입니다.
요새는 번역 앱과 AI도 잘 되어있으니,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시 말하지만, 저는 점성술을 믿지 않습니다. 근데 오늘 쉬어야 한다는 운세는 믿을만 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Co-Star: Hyper-Peronalized, Real-Time Astrology - iOS | Android |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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