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앱을 많이 찾아보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많이 보게 될 앱 중 하나는 바로 캘린더 앱일 겁니다.
엄청나게 많고, 또 엄청나게 다양한 디자인의 캘린더 앱들이 앱스토어에 나와있으니까요.
그래서, 스스로 왓더앱에서는 최대한 캘린더를 소개하는 것을 지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분 좋은 사용 경험을 느끼게 된 앱이 있어,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왓더앱인, Timepage입니다.
Timepage, Family Life Organizer
Timepage는 일정과 그 일정에 연결된 여러 가지 요소들을 볼 수 있는 캘린더 앱입니다.
그 날짜에 있는 일정을 왼쪽 화면과 같이 리스트로 보여주고, 오른쪽의 화면과 같이 그 일정의 세부 사항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앱이죠.
그뿐만 아니라, 일정에 사람을 추가하고, 위치를 선택하는 경우 그 위치까지 얼마나 걸리는 등의 네비게이션 자료도 함께 제공해 줍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달력과 같은 화면을 제공해 주는 다른 캘린더 앱과 달리, Timepage는 무한히 긴 스크롤을 통해서 일정들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다른 부분입니다.
왼쪽으로 스와이프를 하면 일정들을 캘린더로 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중요하게 작용하는 건 스크롤 방식이거든요.
만약, 여기까지였다면 제가 Timepage를 왓더앱에 소개할 만한 이유는 디자인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좋은 경험과 숨겨진 재미요소
심플한 요소와, 그 부드러운 애니메이션은 우선 처음 앱을 깐 저를 놀라게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처음 들어왔을 때 앱의 테마를 정하는 방식 또한, '어떤 색을 좋아하시나요?'와 같은 방식으로 선택하고, 넘어가는 요소들은 앱이 저를 신경쓴다라는 느낌을 주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일반적인 캘린더 앱은, 일정이 없는 날에는 그냥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일정이 없음을 알려줍니다.
하지만, Timepage는 해당 일에 어떤 일이 과거에 있었는지를 알려주면서, 계속해서 일정이 없는 날의 TMI들을 알고 싶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히려 일정 없는 날을 찾아보는 저를 발견했으니, '재미'라는 요소에는 이런 TMI 만한 것이 없는 듯하기도 하네요.
에디터의 주저리
캘린더 앱은 이전에도 이야기 했듯 왓더앱에 소개하기 참 꺼려지는 종류의 앱입니다.
너무나도 많고, 너무나 많은 만큼 다양한 사람들의 니즈를 다양한 앱들이 맞추어가는 앱 생태계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이번 Timepage를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바로 캘린더앱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보를 얻고, 정보를 주기만 바쁜 캘린더보다는, 들어갔다가 또 다른 재미와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걸 이 Timepage를 통해 깨달을 수 있었거든요.
게다가, 요즘의 캘린더 앱과는 다르게 저렴한 가격(3,500원) 책정은 더 칭찬할 만한 요소라고 생각하기도 하였습니다.
게다가 보기만 하는 기능은 무료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니 충분히 경험 후에 결제를 할 수도 있고요.
여러모로 부드럽고 즐거운 경험에 있어서는 제가 이제까지 사용했던 캘린더 앱 중 가장 최고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한 번 정도는 시험삼아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1985년의 오늘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를 과학자들이 1인치 이내로 측정한 역사적인 날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네요.
Timepage: Family Life Organizer - iOS & MacOS only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