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쓰는 감자' 작가님의 글입니다)
만약 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비슷하게 마음 속에 ‘말 세포’가 산다면 아마 내 마음 속 마을에는 두 친구가 오랜 시간 동안 가장 큰 집을 가지고 살았을 것이다.
바로 ‘잘 할 수 있을까 세포, 난 못해 세포’ 이다.
잠시 이 친구들을 소개해 보자면일단 심각하게 부지런하다. 매일 아침 가장 먼저 찾아와 ‘오늘 그 일 잘 할 수 있지..?’ 라고 굿모닝 인사를 보낸다. 그리고 체력도 좋다. 불쑥 불쑥 튀어나와 ‘아 이제 난 못해! 안해!’ 하고 외친다. 심지어 이들은 온갖 부정적인 말들과 합쳐져서 빠른 속도로 몸집을 불렸다. 인생이 버겁다고 느껴질 만큼.
시작은 쉬웠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드니, 그냥 그런 말들을 내뱉었다.
그런데 어느새 그 말들은 내 삶을 장악했고 내 힘으로는 그 말들에서 벗어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나는 그렇게 꽤 오랜 시간 어둔 터널을 지났다.
그런 나를 어둠 속에서 건져 올린건 하나님의 말이었다. 하나님은 긴 시간동안 인내하시며 점차 내가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도우셨다. 먼저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부정적인 말들 속에 스스로를 가두고 있음을 깨닫게 하셨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드라마를 통해 하나님과 나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셨다.
코치 : 야 나희도!
너 자신을 못믿겠으면 너를 선택한 나를 믿어라
너는 안진다
나는 원래 지는 선수 안뽑는다.
오케이?
희도 : 그래, 나는 아직 나를 못믿어
근데 나를 알아봐준 당신을 믿어
그리고 나를 믿는 너를 믿어
나는 당신들을 믿고 간다
-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중 -
하나님이 내가 할 수 있으니까 나를 선택하고 나를 보냈다는데, 나는 대체 무슨 자격으로 스스로에게 안된다고 하고 있는 걸희도가 하는 말이 하나님께 드리는 나의 고백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시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리고 너무도 익숙한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내가 너의 선한 목자이니 양인 너는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려 하지말고 내가 이끄는대로 가기만 하면 된다고 말해 주셨다.하나님의 말은 나를 죽여가던 사망의 말을 능히 이기셨다.그렇게 나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내 마음에 부정적인 말들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말들을 초대한다.오늘은 이 말을 초대해 보려고 한다.
하나님이 있기에 나는 오늘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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