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편] 휴학생의 11월 회고 노트

요즘 엄청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끼는 11월인데요. 구독자님은 11월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는 11월 여행을 하며 체력적 한계를 느끼고, 현재는 침대에 붙어서 지내는 중입니다. 🛌 내년 새로운 출발을 하기 위해서는 겨울잠 도약(?)이 필요할 것 같아요. 휴학하고 마지막 특권인 '하루종일 자기'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

⸰ ⸰ ⸰ 그럼 11월 회고 시작합니다!

🗓️ 11월의 하루

📍 11월 1주 (1일~9일)

✔️ 엄마랑 800년 된 은행나무 보러 간 날 🌳

✔️ 인천 도로 표지판 키링 제작 접수한 날 🚏

✔️ 사회조사분석사 필답형 실기 시험일 🎯

대만 여행 다녀와서 푹 쉬었던 일주일 같아요. (한 달 전이지만 이때의 기억이 잘 떠오르지 않네요. 이래서 회고가 중요한 것 같아요. 🥹) 11월의 이벤트 아닌 이벤트라면, 바로 저의 '인천 도로 표지판 키링'을 인스타를 통해 판매한 일인데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주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던 주예요. 🙏

📍 11월 2주 (10일~16일)

✔️ 이달의 휴학생 뉴스레터 업로드 📬

✔️ 사회조사분석사 작업형 실기 시험일 🎯

✔️ 인천 도로 표지판 키링 포장한 날 🚏

지난주에 이어 사조사 실기 시험을 마무리 했답니다. 2주간 보는 실기 시험은 정말 ⸰ ⸰ ⸰ 힘들었어요. 😨 물론 (제 기준) 필답형 시험보다 작업형이 더 수월해서 스트레스는 전주보다 덜 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시험은 언제나 머리 아프고,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는 것 같아요. 그래도 끝내고 보니 힘든 거 다 지나가서 후련했던 주였어요! 😮‍💨

📍 11월 3주 (17일~23일)

✔️ 인천 도로 표지판 키링 배송 시작한 날 🚏

✔️ 연정이랑 일본 후쿠오카 2박3일 여행 🇯🇵

✔️ 팝뮤직 정기공연 보러간 날 🥁

힘든 거 다 끝내고 여행을 가는 주였어요! 아 참, 여행 가기 전에는 인천 도로 표지판 키링 배송 및 직접 전달을 했어요. 다들 실물이 더 만족스럽다며 예뻐해 줘서 너무 행복했던 주예요. ☺️ 여행은 홍콩 여행에 함께 갔던 연정이와 일본 후쿠오카에 다녀왔는데요! ✈️ 크리스마스가 오기 한참 전이지만, 크리스마스 마켓까지 즐길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

📍 11월 4주 (24일~30일)

✔️ 제주 일일 책방지기 여행 📚

✔️ 인천 도로 표지판 키링 입점 제안 받은 날 😳

이 주는 갑자기 제주 책방지기를 하러 떠났어요. 휴학하고 꼭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인데요, 꿈에 그리던 제주 책방지기를 하고 왔답니다. 🍊 그리고 주말에 알바를 하던 중, 인천 도로 표지판 키링 입점 제안을 받았어요! 😳 이 키링을 만들면서 온마이피벗에 입점하는 순간만을 꿈꿨는데요, 그게 실제로 이뤄진 순간이었어요. 이 주는 꿈꾸던 일들이 모두 이뤄진 한 주가 되었네요. 🪄✨

🤔 11월의 회고

11월을 회고하는 지금, 내면이 잔잔한데 어질해요. 😵‍💫 그래서 뉴스레터 글이 잘 써지지 않아요. 이 기분 뭔가 처음 느껴봐요. 전에는 뉴스레터 쓰다 보면 점점 집중력이 올라서 글을 후딱 썼는데, 이번 글은 저 스스로 정말 오래 끌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12월 5일이 되어서야 이 글을 발행합니다.) 

글도 머리를 거치지 않고 쓰고 있는 듯한 기분. 그래서 실수 많이 한 글이 될 것만 같은 기분. (그래서 이번 글 뭔가 잘 안 읽힐 수도 있어요. 미리 죄송해요. 🥲)

11월은 올해를 달리면서 쌓인 피로와 한계가 다다른 한 달이었어요. 마지막 자격증 시험, 마지막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아,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올해 정말 꽉꽉 채워서 보냈다.”라는 생각을 하며 마지막을 받아들였어요. 

작년만 해도 11월, 12월이 되면 “벌써?” 하는 감정이 가장 크게 들었거든요? 근데 올해는 이상하게 “지금 쯤이면 11월, 12월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11월 될 때 됐으니까 11월이 된 것 같은 느낌? 

한 해가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보다 한 달 한 달 짚어가며 지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하고 싶은 거, 해야 했던 거 다 하고 지냈던 것 같고, 저 나름 풍요로운 스물셋을 보낸 것 같아요. 한 해 단계 단계를 거치며 잘 보냈던 것 같아요.

이런 만족감을 느끼며 연말을 맞이한 건 처음이에요. 가장 큰 원인은 ‘휴학’이 아닐까 싶은데요. 왜냐면 이렇게 자유롭게, 제가 하고 싶은 것으로 가득 채워서, 한 해를 보낸 게 처음이라 이런 만족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리고 ‘뉴스레터’. 저를 1년 동안 꾸준하게 기록해본 게 처음이라, 이게 너무 신기해요! 제가 혼자 해본 프로젝트 중 자발적으로 가장 오래 한 프로젝트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신기해요. 

(제가 글을 쓰도록 움직이게 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께 가장 감사해요. 🥰)

매 달 혼자 새로운 이벤트를 만들며 멈추지 않고 달려왔는데, 12월은 다 멈추고 느러져서 휴식을 가지려고 해요. 그리고 그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연말에 만나면서 잔잔하게 12월을 보내려고 합니다. 😌 12월은 진짜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잠 많이 자면서 나를 다시 충전하는 한 달이 되길! 🛌 💤

📖 11월의 독서

모순 (양귀자 소설)
산책의 곁 (박지현)
하는 사람의 관점 (강민선)
구의 증명 (최진영 소설)

📺 11월의 콘텐츠

드라마 : 💬
유튜브 : 한로로(당밤나밤), 권또또
예능 : 환승연애4(티빙), 어디로 튈지 몰라(넷플릭스)
노래 : The Poles - Find Me!

🪣 그럼 ⸰ ⸰ 다음 달 버킷리스트

12월은 올해를 마무리 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그리고 1월에 갈 유럽 여행 준비를 마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계획입니다. 🇫🇷 (9월부터 약속한) 저의 소책자 제작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혹시 계신가요? 📣 제가 꼭 그 약속을 올해가 가기 전에 지키도록 ⸰ ⸰ 노력해 볼게요. 🤙 (진짜 올해 가기 전 만들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