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학일기

이럴까? 저럴까?

겨울잠 자면서 한 고민들 보따리로 풉니다. 🛌 💭

2025.12.17 | 조회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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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의 휴학일기

저 드디어 휴학했어요!!! ... 이제 뭐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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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은 12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주변을 보면 종강을 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고, 자신만의 연말 회고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요. 보니까 11월 회고를 마지막으로 글을 발행한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벌써 지난 글을 발행하고 12일이 지난 지금, 글을 적고 있어요.

 

저는 "시간이 이렇게 그냥 흘러갈 수 있구나."를 느끼면서 지내고 있었어요. 뉴스레터도 써야지 써야지 하는데 한 번 놓아버린 긴장감은 쉽게 잡히지 않았어요. (그만큼 올해는 긴장감 가지며 뉴스레터를 발행했다는 것도 느끼고, 그만큼 포기는 처음이 어렵지 하다 보면 무엇보다 쉬워지는 게 포기라고 생각했어요.) 

 

매일 잠만 12시간씩 자면서 오후에 기상하는 12월 일상을 보냈는데요. 올해를 회고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그냥 누워있었어요. 그러면서 생각도 많이 하고 남은 날은 뭘 하며 보낼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요. 그런 생각들을 이번 글에 담아볼게요.

 


기대가 되면서 막연했던 나의 휴학

 

저는 최근에 제가 3월에 썼던 휴학 뉴스레터 글을 다시 읽었는데요. 정말 막연하고 걱정이 가득한 글이었어요. 그때 독자분께서 후기 글을 통해 '너무 걱정 말고 하루 하루를 재밌게 보내면 좋겠다'는 조언도 받았던 것 같아요. (딱 지금의 제가 3월의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

 

이전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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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이렇게까지 여행을 다닐 계획이 아니어서 "휴학하면 여행을 다니고 있을까?"라는 막연한 기대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한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때의 저에게 "너 여행 많이 다닐 거야, 걱정마."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올해 초만 생각해 봐도 휴학이 너무 막연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떤 일을 할지 전혀 예상이 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게 불안감으로 이어져서 "지금 이러고 있어도 되나? 나는 지금 뭘 해야하지? 이렇게 휴학 기간을 보내도 되나?"라는 걱정이 있었어요.

 

3월의 저와 같이 이제 휴학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휴학하고 뭘 해야할지 걱정을 하고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휴학처럼 오랜기간 자유를 가진 게 처음이라 이 붕 떠있는 시간이 어색하고 이 시간에 뭘 해야할지 걱정이 될 수 있어. 그렇지만! 곧 너는 이 자유시간이 적응이 될 거고, 너가 채우고 싶은 것들도 채워가고 있을 거야! 그래서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의 소책자 제작기 (절망편...)

 

소책자 그거 정말 만들고 싶은데, 너무 어렵네요. 뭐가 어렵냐면요, '글을 배치하고 이것을 프린트 하는 것'이요. 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프린트를 어떻게 해야 할까, 글을 어떻게 배치해서 프린트 해야 양면이 잘 프린트 되도록 설계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 때문에 시작도 못 하고 있네요.

 

내가 소책자를 만들기 위해 해야할 일

  1. 소책자 내용 정하기
  2. 소책자 커버 정하기
  3. 방 정리하기
  4. 책상 정리하기
  5. 글쓰기
  6. 글 배치하기
  7. 인쇄하기
  8. 북바인딩 하기
  9. 포장하기
  10. 전달하기

 

전체 과정을 생각하다가 6, 7 과정에서 지레 겁을 먹어서 아무것도 못 했어요. (아놔 🥲) 올해 안에 책자 만들고 싶은데 ⸰ ⸰ 그냥 무지 노트를 만들게 될 것만 같은 기분 ⸰ ⸰ 어떻게 만들어 봐야 할까 고민이 많습니다 ⸰ ⸰ 또 이것을 독자분들께 어떻게 전달해야 하나 고민도 되고요 ⸰ ⸰ 너무 이전 글에서 기대감을 심어두고 결말이 이렇게 흘러가서 조금 절망적이라 슬퍼요. (흠💧)

 

언젠가는 이루고 싶은 나의 소책자 제작. 언젠가는 꼭 이룰겁니다. 정말로 ⸰ ⸰ 

 


아! 저 엽서 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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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행 가서 디카로 찍었던 사진들을 엽서로 제작했어요. 미루고 있던 일인데 어제 이거 하나 해냈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편지로 고마웠던 마음도 전하고, 선물로 나눌 용도로 제작했어요. 저와 연말에 약속을 잡았다면 엽서 선물을 받을지도요? 👀

 

넉넉한 양으로 제작해서 내년에 편지를 쓸 일이 생기면 이 엽서를 사용해서 써보려고 해요! 뭔가 여행의 기억도 오래 기억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수단이 되니까 좋더라고요. 여러분도 올해를 기억하고 싶은 사진이 있다면 엽서로 제작해서 마음을 나눠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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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이 뉴스레터의 행방은?

 

제가 내년에는 복학을 할 예정입니다. 😭 그래서 이 뉴스레터를 유지해볼지, 휴학일기로 마무리를 할지 고민중에 있어요. 이제 뉴스레터 발행에 감을 잡은 것 같아서 그만두기에 아쉽고, 그렇다고 내년까지 이어가기엔 학교를 다녀서 꾸준히 발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해요. 

 

구독자이 원하신다면 내년도 이어갈 수도요..? 👀 아직 고민 단계에 있어 연말에 이 고민을 계속 이어갈 것 같습니다. 12월의 휴학생의 휴학일기까지 읽으러 와주신 구독자님께 또 한 번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해요, 구독자님!

 


최근에 읽은 책에서 인상 깊었던 글이 하나 있는데요,

 

아무리 힘들어도 네가 말을 거는 어떤 세계에선 모두가 너를 좋아해. 모두가 너의 편이야. 

- 사랑은 즐거워 시는 대단해 P.66

 

이 글을 보고 바로 저의 뉴스레터를 떠올렸어요. 🥹 저의 글을 오래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 그 응원으로 제가 12월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글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독자분들께 너무 감사해요! 저의 별 거 아닌 글을 이렇게 오래 봐주시다니, 올해 이런 행운도 받아보네요. ☺️

 

내년의 저의 뉴스레터 행방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2025년 올해는 저의 '뉴스레터 운영'이라는 크고 막연한 꿈을 이룬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함께해주신 구독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 이번 글 마칠게요! 감사합니다.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는 상시 업로드 되며, 업로드 날을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잊고 있을 때쯤 뉴스레터로 소식과 글을 전할테니, <휴학생의 휴학일기> 메일을 즐겨찾기 해주시고 메일 알람 설정을 통해 글을 확인해주세요. 📮

 

끝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 정말 감사해요. 🙏

 

(구독자님의 후기와 소식 기다리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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