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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이 되니 ... 저는 저절로 휴학 아닌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정확히 말하자면 '부분학기'를 다니게 되었어요. 부분학기란 뭐냐면요 ... 👩💻
정규등록 4차학기 이상 등록을 필하고 이수한 자, 휴학기간 만료전 학기를 앞당겨 복학한 학생이 일부 과목을 수강(부분수강)하고자 할 때 신청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납부하고 수강신청을 할 수 있음.
인하대학교 홈페이지 - 학사 - 학적 - 등록 - 부분수강등록
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자면 계절학기처럼 1~2과목을 학기 중에 듣는 거예요. 정규학기로 인정되지는 않고요! 저는 경제학과 마지막 남은 전공필수를 이번에 부분수강을 하게 되었답니다.
대학교 3학년을 마무리 하면서 휴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취준생, 4학년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그 단어들이 무겁게만 느껴졌어요. 또 대학생때 길게 한 번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고 싶었어요. 지금까지 해온 활동들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고요.
학기가 시작하면 나의 진로를 고민할 시간도 없이 밀려오는 수업, 과제, 대외활동들을 처리 하느라 미래는 무슨, 현재에 급급해서 살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3학년이 끝난 지금, 휴학을 하면서 4학년을 맞이할 준비를 하려고 해요.
휴학을 하면 무슨 기분일까?
제가 작년에 3학년을 보내면서 내내 했던 생각이에요. 휴학을 한 제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았어요. 그럴만도 한 게 제가 초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쉬지도 않고 학교를 다녔더라고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교까지. 3월에 개학, 개강이 없는 모습이 상상이 안 가고 남들이 학교 다닐 때 학교를 안 다니는 제 모습도 그려지지 않아요.
그래서 휴학이 두려웠을 지도 몰라요. 뭔가 이룰 목표가 있어야만 그 휴학의 정당성을 얻을 수 있는 거 같고, 그냥 쉬려고 하는 휴학은 허용되지 않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3학년 내내 "휴학하면 뭐하지?"라는 생각이 계속 고민으로 남았던 거 같아요.
그래서 올해가 오기 전에 목표도 하나씩 세워봤어요. 막상 지금, 3월 4일이 되니까 어떤 것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과연 2025년이 지나고 다시 봤을 때 얼마나 달성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저는 휴학하기 전, 휴학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주변 휴학한 사람들의 인스타 스토리로 간간히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하거나, 블로그에 쓴 글을 보면서 대충 "이렇게 지내고 있구나"정도 알 수 있었어요.
근데 저는 휴학한 사람들의 깊은 속 이야기도 궁금하더라고요. 휴학을 하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것을 하면서 진로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그 생각을 나누고 싶어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를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
휴학하고 나서의 그때그때 드는 생각이나 휴학 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것들을 뉴스레터를 통해 기록하고 공유하려고 해요. 🙂 그리고 뉴스레터를 읽는 구독자님과 휴학을 하기 전, 아니면 하면서, 하고난 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공유 하면서 함께 이 채널을 운영하려고 해요. 🤝
뉴스레터는 1주에 1번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정확한 요일을 정하진 않았어요. 잊고 있을 때쯤 뉴스레터로 소식과 글을 전할테니, <휴학생의 휴학일기> 메일을 즐겨찾기 해주시고 메일 알람 설정을 통해 글을 확인해주세요. 📮
첫 글이라서 글의 흐름이 어색한 거 같기도 하고, 다시 올려보면 제목과 어울리지 않은 글이 된 거 같네요. 또 이게 잘 발송이 될까?라는 걱정이 들기도 해요. 저의 첫 구독자가 되어주셔서 감사하고, 저의 첫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글은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을 하면서 저는 이만 여기서 글을 마칠게요. ✍️
끝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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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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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생의 휴학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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