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뉴스레터를 보러 와주신 구독자님 감사해요🙂
구독자님은 휴학하면 어떤 걸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오늘 학교에 왔어요.
막상 학교를 갈 이유가 없어지니까 더 학교가 가보고 싶은 거 있죠?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도 들릴 겸 굳이굳이 한 번 와봤어요. 학교 와서 길을 걷는데 왜 갑자기 고학번인 게 실감이 나죠?
학교 오자마자 커피 하나와 베이글 하나를 샀어요. 후문에 새로 베이글집이 생겼는데 진짜 맛있어요. 바로 먹는다고 말씀드리면 따뜻하게 데워주셔서 갓 구운 빵을 먹는 기분이에요. 이런 베이글 집은 왜 내가 학교에 없을 때 생기는 것인가. (😭)
부분학기와 함께 컴포즈 알바도 그만둬서 마지막 월급을 받았습니다. 이제 주말을 원 없이 누리려고요. 주말에 하는 행사, 축제, 공연 등 모두 다 갈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요. (☺️) 하지만 생활하는데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땐 다시 알바 자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점 ···
도서관에 와서 책을 빌렸어요. 전에 신청했던 책이라 더욱 기대를 하며 읽었답니다. 3월 새학기에 도서관에 와보기는 처음이에요. 3월에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학교 수업만으로도 벅차 도서관에 올 여유가 없었는데, 휴학 아닌 휴학을 하니 새학기에 도서관에도 와보네요.
근데 그거 아세요?
저는 새학기에 도서관이 텅텅 비었을 줄 알았거든요? 아니더라고요.
새학기부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자리도 꽤 차있었어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저도 이제 화석(?)이 된 걸까요? 주변에 공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자극을 받아 이번 학기 계획도 조금 세워보고 책도 읽었답니다. 휴학을 해도 공부 하러 학교 도서관에 자주 올 거 같아요. (과연)
그리고 뉴스레터 메일을 첫 발송을 한 뒤, 💌
맘에 안 드는 부분들 수정도 하고, 별점 메길 수 있는 네이버폼도 만들고, 마지막에 크레딧도 추가해봤어요. 첫 메일을 받으신 분들은 저의 다듬어지지 않은 첫 뉴스레터를 받아봤다고 할 수 있죠. (잘 간직해주세요.)
그러던 중 네이버폼에 남겨진 첫 후기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처음으로 '휴학'에 관한 독자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어요. 경제적인 독립의 깨달음을 알게된 독자분, 너무 멋있어요. 저도 막상 휴학을 하니 경제적인 부담을 안 느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면서 점점 경제적인 독립에서 멀어지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됐어요. 하던 알바도 그만둬서 더욱이나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독자분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해야지 해야지 했던 가계부 작성을 시작했어요. 지금부터라도 저의 지출과 수입을 관리해 보려고요. 그러면서 자산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많이 찾아보고 노력하려고요.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는 그날까지! 💸 휴학에 관한 자신의 이야기를 나눠주신 독자분, 정말 감사합니다. (🙏)
저의 3월 5일의 일기는 끝입니다.
요즘 뉴스레터 쓰는 것에 재미들렸어요. 저만의 뉴스레터로 꾸며보기도 하고, 이렇게 바꿨다가 저렇게 바꿨다가 해본답니다. 그럼에도 뉴스레터는 발송 버튼을 누르면 독자의 메일창에 남아 수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 열심히 검토하게 되는 것 같아요. 2025년 3월 6일 기준, 구독자가 9명이 되었어요. 저의 첫 시작을 함께 봐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다음 글도 적어보겠습니다. ✍️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는 상시 업로드 되며, 업로드 날을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잊고 있을 때쯤 뉴스레터로 소식과 글을 전할테니, <휴학생의 휴학일기> 메일을 즐겨찾기 해주시고 메일 알람 설정을 통해 글을 확인해주세요. 📮
끝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 정말 감사해요. 🙏
구독자님의 후기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