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오랜만이에요. 이번 주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
저는 3월 말 토익 시험이 끝나고 일주일 동안 쉬는 시간을 가졌어요.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었는데··· 결국 집에서 쉬었답니다.
(물론 집에 가만히 있는 성격은 안 돼서 밖으로 나가긴 했어요. 😅)
☀️ 4/1 (화)
생리통으로 잠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몇 년에 한 번씩 오는 진짜 아픈 날이 오늘이었다. 😰
🌧️ 4/2 (수)
날씨가 너무 무기력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맞는가? 괜찮은가? 생각이 들었다. 뉴스레터도 어떻게 운영을 할까 고민이 들었다. 주변 휴학생 친구들을 일일에디터로 초대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혹시 휴학일기 한 번 써보고 싶은 당신 (바로 너) 🫵, 부담 없이 연락줘 🙂. 우리 같이 글 쓰자!
🌤️ 4/3 (목)
우현이랑 홍대에서 맛있는 피자를 먹고 김밥레코드에서 신인류 정규앨범 프리 리스닝 행사에 갔다. 4월 8일에 나오는 앨범 수록곡을 먼저 들어볼 수 있었다. 뭔가 곡 하나하나의 느낌이 다 다르고 너무 좋았다. 근데! 리스닝 행사가 끝나고 나가려는데 신인류 멤버들이 들어왔다! 이거 티켓팅에 성공한 내가 너무 대견했다. 난 신인류가 너무 좋다.
🌤️ 4/4 (금)
파면이다. 아주 그냥 시원하다. 다행이다.
🌧️ 4/5 (토)
연희커피페스티벌 자원봉사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지하철 타고 가는 길 너무 졸렸다. 도착하자마자 커피를 한 잔 내려주셨다. 카페인 충전을 하고 해야할 업무를 전달받은 뒤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현황을 파악하고 보고했다. 연희동에 있는 카페는 어느 정도 빠삭하게 알게 되었다.
☀️ 4/6 (일)
미세먼지가 좋음이다. 공기가 시원하고 좋다. 오늘 갑자기 나의 “현재” 진로 목표가 무엇인지 의문이 생겼다. 나중에 동네 사진관 차려야지~ 나중에 책방 차리고 싶다~ 이런 생각은 가득한데, 나의 현재 진로 목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자격증도 따고, 토익 공부도 하는데 나는 이걸로 뭐하고 싶은거지? 회사에 들어가고 싶은가? 회사에 들어가면 뭐 하고 싶은데? 갑자기 앞 뒤로 끝도 없는 길 한 한복판 가운데 서 있는 거 같다.
요즘 하나의 일을 꾸준하게 하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져요. 하나의 채널을 3년 동안 꾸준히 운영하는 사람, 조회수와 같은 이런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것을 계속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이 멋있어요. 이 <휴학생의 휴학일기>가 저에겐 꾸준하게 운영하고 싶은 채널 중 하나예요. 그럼에도 휴학은 한 때만 할 수 있는 것이기에, 나중에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이네요. 하지만 그 고민은 그때까지 이 채널을 이어간 뒤에 하기로 했어요. 🙂
저는 이 채널을 통해 휴학하고 나서의 방황과 고민들을 솔직하게 담아보고 싶었어요. 그리고 그것이 나중에 휴학을 고민하고 휴학의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음 하는 마음이 있어요. 과연 ··· 도움이 될 수 있는 채널이 될 수 있을지 ···. 그저 나의 고민만 담겨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엔 너무나 부족한 채널이 되진 않을까 요즘 걱정이 들더라고요. (한 것에 비해 걱정이 많은 걸까요? 😓) 이래저래 고민이 많지만, 그래도 꾸준히 운영해보려고요! 매번 좋은 후기 남겨주시는 독자님들, 항상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런 고민의 짐을 덜 수 있는 거 같아요. 💭 머리에 있는 생각들을 주저리 적다보니 조금 많이 길어졌네요. 저의 4월 1주차 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는 상시 업로드 되며, 업로드 날을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잊고 있을 때쯤 뉴스레터로 소식과 글을 전할테니, <휴학생의 휴학일기> 메일을 즐겨찾기 해주시고 메일 알람 설정을 통해 글을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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