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레터를 보러온 구독자님, 감사해요🙂
구독자님에게 가슴 뛰게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그때만 할 수 있는 일
저는 요즘 시간은 많아졌지만 대외활동에도 별 감흥이 없고 가슴 뛰게 해보고 싶은 일도 딱히 없어요. 그러면서 "대학교 2, 3학년때는 어떻게 이것저것 활동을 해왔던 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만" 할 수 있는, "그때의 나만"이 할 수 있는 활동이 있는 거 같아요.
"지금 하고 싶은 일이 나중엔 별로 하고 싶어지지도 않고, 하지도 못한다. 그러니까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자."
- 3월 11일의 나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이에요. 과거에 제가 했던 활동들을 돌아보면 지금의 저는 절대 못 할 일들인 거예요. 그땐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거 같은 일이었는데, 지금은 아닌 거죠. 지금 생각하면 그때 눈에 뭐가 씌어서 그렇게 했던 건가 싶어요. (그 정도로 그때의 저만 할 수 있던 일인 거 같아요.)
이런 생각을 하던 중 발견한 드라마 <그 해 우리는> 대사예요.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뭔데?
어제 영어 단어를 외우고 나서 잠깐 인스타를 보다가, 갑자기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어요! 💡
바로 이것! '신이어마켙 콘텐츠 마케터'이에요. 🛒🙂
채용 공고를 보자마자 "될까?"라는 생각보다는, "일단 집 가서 지원서부터 작성해야겠다!"란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그냥 너무 하고 싶었어요. 오프라인 마켓이나 인스타 활동, 굿즈, 전하는 메시지 등 모든 부분에서 좋아하는 브랜드였거든요.
졸업 이후 진로 고민할 때 "어떤 직무로 가지?"를 백만 번 고민하게 되는데, 결국 마음이 이끄는 건 평소 좋아했던 브랜드의 채용 공고인 거 같아요. 어떤 직무이던, 그 브랜드 또는 기업에 들어가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어떻게든 나의 활동을 끌어 모아 지원하게 되거든요.
근데... 포트폴리오 그거...
어떻게 해야하는 거죠? 뭔가 대외활동에 내는 포트폴리오와 다른 느낌으로 새롭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에는 정해진 형식이 없으니까 노션? PPT? 아니면 일러스트? 어떤 걸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고민 끝에 콘텐츠를 보여주는 포트폴리오 같은 경우, 링크가 많으니까 우선 노션으로 만들어보기로 결정했어요.
첫 페이지 만드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린 거 같아요. 영어 공부하다가 포트폴리오 만드니까 머리에 쥐가 날 거 같더라고요. 🤯 4학년의 무게라는 게 이런 건가 싶었어요. 학교 다니면서 취업 준비까지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을 거 같았어요. 전에 같이 수업 들었던 4학년 선배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어요. 😨
그럼에도 나의 세상은 따뜻해
인스타 스토리를 보고 주변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 포트폴리오 만들면서 지친 마음, 덕분에 달랠 수 있었답니다. 어떤 분은 먼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내주시고, 참고하면 좋을 링크들도 보내주시기도 했어요. 주변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게 너무 큰 행운이라 생각했어요. 🍀✨ 응원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띵동, 독자님의 이야기가 도착했어요📮
독자님께서 남겨주신 휴학에 관한 NEW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 별점과 함께 독자님만의 휴학 이야기가 남겨져 있을 때, 그거 꽤나 큰 행복이더라고요. ☺️ 남겨주신 독자님, 정말 감사해요. :)
휴학하고 '평소의 나라면 안 해 봤을 일'을 해보는 것, 이거 꽤나 대단한 도전인데요? 🤔 읽으면서 나는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 봤어요. 음··· 저도 혼자 멀리 여행 가보는 일이랑 러닝? 지도 안 보고 길 찾기? 와인바 가기?
그리고 그 뒷 말이 저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었어요. 요즘 물리적인 시간은 늘어났지만 심적인 여유가 없었거든요. 독자님 말씀대로, 남은 시간들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그 시간을 채워가는 설렘으로 보내려고요. 😌☘️ 독자님께서 남겨주신 글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네요. ✨ 감사합니다.
3월 11일의 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주는 공부를 시작함과 동시에 하고 싶은 일도 찾고 나의 활동도 정리하면서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거 같아요. 다음 주엔 나 스스로 루틴을 만들면서 조금은 규칙적인 생활을 만들어 보려고요. 매일 새로운 생각과 일들이 생기다보니 자주 뉴스레터를 쓰게 되네요. 이 꾸준함이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재밌는 일이 생기면 뉴스레터로 기록해 볼게요. 🖋️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는 상시 업로드 되며, 업로드 날을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잊고 있을 때쯤 뉴스레터로 소식과 글을 전할테니, <휴학생의 휴학일기> 메일을 즐겨찾기 해주시고 메일 알람 설정을 통해 글을 확인해주세요. 📮
끝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 정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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