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편] 휴학하고 해야할 것 LIST

헉? 벌써 5월이 다 지나갔어요? 😶‍🌫️ 🏃 💨

6월이 되어서 뒤늦게 5월 회고 글을 작성하는 저입니다. 토요일이 지나니까 벌써 6월이 되었더라고요. 구독자님은 ⑤월 어떻게 보내셨나요? 🍒여기에 남겨주세요!🍒

저의 5월은 "자격증 시험" 준비하는데 다 썼던 것 같아요. 5월 1일부터 자격증 공부를 시작! 해서 2주 간은 공부 하느라 재학생 보다 학교 도서관에 더 오래 있었던 것 같아요. 거의 매일 학교 도서관에 갔을 정도 ⸰ ⸰ ⸰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자주 도서관에 갔던 것 같아요. 📖

벌써 이 회고 글을 쓰는 것도 세 번째가 되었네요. 3월에 시작했던 뉴스레터가 이제 6월이 되어 글을 쓴지도 3달이 지났어요! 작심삼달(?)은 지난 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잘 하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요즘 발행된 휴학일기 뉴스레터는 어떤가요? 후기로 많이 알려주세요! 📮 그럼 저의 5월 회고 시작합니다. :)

🗓️ 5월의 하루

딱 자격증 시험 기간에만 공부한 캘린더

📍 5월 1~2주

14일에 있는 사조사 2급 필기 시험과, 17일에 있는 ADsP 필기 시험에 집중해서 거의 매일 공부에 매진했어요. 2주 안에 2개의 시험을 같이 준비해야 하다 보니 밥-공부-밥-공부로 하루를 보냈어요.

낮에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도서관 또는 카페에서 공부했어요. 그리고 같은 도서관이라도 아침에는 지하 열람실에서, 낮에는 4층 도서관에서, 이렇게 공간을 바꿔가면서 했던 것 같아요. 그날의 공부를 못 끝내면 집에서 새벽에 이어 공부를 했어요. 그만큼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로 공부했답니다. 🤯 🚨

📍 5월 3주

저에게는 자격증 시험 주간이었지만 이때 학교에서는 마침 축제 기간이었어요. 🎊 (😭) 그래서 축제도 보고 싶은데 공부도 해야겠고 정말 힘들던 한 주였어요. 아침에는 학교가 조용하니까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낮에는 카페에서 공부했어요. (나도 놀고 싶었는데 ⸰ ⸰ ⸰) 그리고 저녁에는 학교 축제 공연을 보기도 하고, 다음 날이 시험인 날에는 본가로 와서 눈물을 머금고 마지막 스퍼트 공부를 했답니다. 그리고 자격증 시험을 모두 다 보고 왔어요! (해방이다!)

📍 5월 4주

자격증 시험이 끝나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들을 모두 하기 시작했어요. 첫 번째로 스승의 날에 못 뵈었던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만나 뵈러 갔어요. 💐 오랜만에 선생님을 뵙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너무 행복했어요. 저희를 오래오래 만나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엄청 기다렸던 강화도 잠시섬으로 떠났습니다. 🏝️ 그동안 지치고 피곤했던 마음을 다 달래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면서 행복을 충전하고 왔어요. 나의 안식처, 충전소인 잠시섬 ⸰ ⸰ ⸰ 너무 좋았다 ⸰ ⸰ ⸰

📍 5월 5주

5월의 마지막 주는 6월에 있을 기말고사를 위한 공부를 하며 보냈습니다. 시험 바로 전 주에 무주로 떠나게 되어서 시험 2주 전에 미리 공부를 해야 했어요. 💦 남들과 다른 기간에 시험 공부를 하니 도서관 자리가 많아서 좋았고, 모르는 것은 미리 질문도 할 수 있어 좋았지만 ... 모든 공부를 끝내지 못 하고 무주에 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나의 기말고사 ... 괜찮을까? 😳

🤔 5월의 회고

5월은 굉장히 꼬질꼬질했던 달인 거 같아요. 하루 계획 중 할 일이 공부 밖에 없으니까 딱히 꾸밀 일도 없고, 매일 편한 옷만 입고 다녔어요. 5월은 모자를 쓰고 나간 날이 안 쓴 날보다 많았던 것 같아요. 나 홀로 시험기간 ⸰ ⸰ ⸰ 이던 한 달였어요. 거기에 예상치 못하게 해야할 일도 생기면서 하루 24시간이 너무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또 자격증 시험을 보기 전까지는,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 😶‍🌫️ 하는 생각에 항상 불안이 가득했고요.

자격증 시험은 끝이 안 날 줄 알았는데, 그럼에도 시간은 지나 2개의 자격증 시험을 모두 마쳤어요. 후련한 마음도 있으면서도 필기가 끝나면 실기도 봐야된다는 생각에 조금 어질 하긴 했지만, 그래도 짧은 기간에 잘 준비해서 시험을 본 것 같아 뿌듯해요. 

저는 이력서를 쓸 때마다 자격증 작성란이 비어 있는 것이 항상 눈에 걸렸어요. 내가 쓸 수 있는 자격증은 바리스타 자격증, 운전면허증 뿐인데 아무래도 이걸 쓰길 원하는 건 아니겠지? 😅 라는 생각에 이 칸을 채울 수 있는 무언가 자격증을 따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냅다 필기 시험 접수를 하고 시험 공부를 했답니다. 

휴학 기간에 “평소 느꼈던 나의 부족한 점을 채워간다”는 점에서 그 시간의 의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저에겐 그게 자격증 공부와 영어 어학 시험 공부였어요. 그리고 저의 경우, 평소에 지원조차 해보지 못 했던 영화제 봉사활동도 지원해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점으로 다가왔어요. 학교를 가지 않아 비어 있는 시간을 내가 “직접” 채우면서 누가 시켜서 하는 일에서 벗어나 자발적으로 시간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물론 그래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요.

3~4월에는 이 비어있는 시간이 굉장히 불안하고, 뭔가 알차게 보내야할 것만 같은 압박이 있었어요. 근데 이것도 나름의 연습인 것 같아요. 휴학하고 나서 텅 빈 시간을 바로 만족하게 계획하면서 보낼 순 없더라고요. 그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기도 하고, 여행을 가보기도 하고, 공부도 해보면서 나에게 맞게 시간을 보내는 방법들을 익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글을 보고 있는, 휴학을 앞둔 독자가 있다면, 휴학하고 나서의 처음으로 맞이한 텅 빈 시간을 이렇게 저렇게 써보면서 점차 이 시간을 “나를 위해”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알아가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부터 너무 불안해하지 말 것!

5월은 점차 제 스스로를 알아가면서, 할 일은 많아도 마음은 좀 덜 불안했던 달인 것 같아요. 또 하는 일의 성과를 (운이 좋게)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지금까지 보낸 시간들의 보람을 느끼기도 했어요. 다음 6월은 또 어떤 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그저 제 스스로 행복하게 보냈음 해요. ☘️

📖 5월의 독서

📺 5월의 콘텐츠

드라마 : 💬
유튜브 : 뜬뜬(핑계고), 주아쌤_소리튠영어
예능 : 유 퀴즈 온 더 블럭 (티빙), 골 때리는 그녀들 (넷플릭스), 뿅뿅지구오락실3 (티빙)
노래 : 신인류 - 미완성 효과

🪣 휴학하고 5월에 하면 좋을 것

저는 사실 이번 달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시간을 보내서 5월에 뭘 하면 좋을까 🤔 더 고민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럼에도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일이 많고, 또 대학교는 축제 시즌인 만큼 휴학하고도 재밌고 의미 있는 한 달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 평소 따고 싶었던 자격증 도전하기. (물론 시험 접수는 이전에 미리 신청해야 함!)

✔️ "다른 학교" 축제도 놀러 가보기. (재학생존과 같이 휴학생이라서 축제 특권이 없다면, 이때 다른 학교 축제 가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음!)

✔️ 여름에 강화도 "잠시섬"에서 힐링하기. (쉼이 필요할 때 잠시섬 너무 추천함! 🌿 ☀️)

✔️ 부모님, 선생님, 주변 지인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하기. (학교 다니면서 내 삶에 집중하느라 놓치고 있었던 주변 사람들에게 편지로 고마운 마음 전하기. ✉️ )

recommend by. Yeno

이건 제가 생각하는 5월 추천 To do 리스트로 참고만 해주세요. 🙂 혹시 이 글을 보면서 생각나는, 이 외 자신만의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곳에 적어주세요! 함께 공유해요. 🗣️

성공이 어색하고 실패가 익숙하면 좋겠다. 시도해온 일들보다 도전해볼 다음 기회가 훨씬 더 많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살다가 내가 나이가 들어 더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때가 왔을 때 그 이유를 싱겁게 나이나 세월에서 찾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설레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의 패배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고 도전할 힘도 용기도 없는 것을 굴복으로는 더더욱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P.58)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라는 책에 적힌 글이에요. 저는 이 글을 읽고 뭐든 도전할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주변에서 "스물셋? 너무 좋은 나이다~" 라고 하는 말이 스물셋인 저는 바로 와 닿진 않았어요. "나 벌써 스물셋이야? 나 벌써 4학년이야?" 하는 생각이 먼저 들고, 이미 뭔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근데 저 글을 보고 왜 스물셋 좋은 나이라고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어요. 지금까지 시도해 온 일들보다 도전해 볼 일들이 더욱 많이 남았고, 그만큼 성공의 기쁨을 느낄 기회도 무궁무진하고, "실패해도 되는 나이"인 것 같았어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 말이랄까···. 당연히 실패할 수 있고 실패해도 되는 나이라는 게, 얼마나 위안이 되었는지 몰라요.

구독자님도 혹시 도전하고 있는 일,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일단 해보시길"!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운인데요! 🍀 구독자님이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길! 제가 같이 응원할게요. 🙏

5월의 회고 글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벌써 ⑥월이 왔네요! 사실 저의 생일이 5일 정도 남아서 저는 6월이 오면 뭔가 설레고 벌써부터 행복한 마음이 들어요. 이번 주 수요일부터 무주산골영화제 산골친구로 활동하게 되어, 이번 생일은 무주에서 보낼 것 같네요. 다가온 6월엔 어떤 날들을 보낼지 기대해 보며, 이번 5월호 글을 마칩니다. ✍️

<휴학생의 휴학일기> 뉴스레터는 상시 업로드 되며, 업로드 날을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잊고 있을 때쯤 뉴스레터로 소식과 글을 전할테니, <휴학생의 휴학일기> 메일을 즐겨찾기 해주시고 메일 알람 설정을 통해 글을 확인해주세요. 📮

끝까지 읽어주신 구독자님 정말 감사해요. 🙏

오늘 뉴스레터의 별점은? 몇 점?

⬆️ 구독자님의 후기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

편하게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휴학생의 휴학일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