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저녁입니다, 구독자님. 주말에 보내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드디어 (당분간의) 마지막 연휴입니다. 주 5일 미만으로 살다가 다시 주 5일로 돌아가기가 무섭게 내일부터 이틀 간 나홀로 출장이라 연휴 같은 주간을 또 보낼듯합니다.
이번 연휴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엄마랑 이모가 1박으로 놀러오셔서 제가 이 지역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들로만 가득 채운 시간을 보냈고요. 오늘은 대학 동아리 후배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교지편집위원회 친구들이라서 그런지 아마 조잘조잘의 가장 열렬한 독자가 아닐까 싶은 동기들이 요즘 편지 텀이 루즈해졌다는 코멘트를 줘서... 양심이 찔려서 늦은 저녁이지만 몇 자 적어봅니다.
농담삼아 요즘 편지를 잘 안 쓰는 이유로, 글은 원래 우울할 때 잘 쓰인다고 답했습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무언가를 기록하기보다 현상을 있는 그대로 즐기지 않으시나요. 무소식의 희소식이라는 말의 뜻을 이제야 조금 이해합니다(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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