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구독자님의 하루는 어떤가요? ☀️
전 이제 토익 공부와 시험공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되어,
매일 공부에 쫓기는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 💦
🌧️ 4/14 (월)
인하경둘(은정, 유민)이랑 오랜만에 회의 겸 안부인사를 나눴다. 학교 다니면서 인하경둘이란 이름으로 여러 인천 로컬 활동들을 했었는데, 이제 다들 휴학해서 너무 오랜만에 보는 것이다. 비록 휴학을 했지만, 재밌는 일이 생기면 바로 뭉친다. 그래서 또 새로운 작당모의를 꾸리고 있다. 오늘은 뉴-프로젝트를 위한 줌 회의를 했다.
요즘 인스타에는 항공권 특가만 계속 뜬다. 여행 너무 가고 싶은데 해외여행은 무작정 떠나기 어렵다고 느낀다. 아직은 해외여행 경험이 적어 미리 알아보고 계획하고 가지 않으면 쉽지 않을 것 같다. 국내 여행은 너무 많이 다녀서 일단 떠나고 숙소 잡아도 괜찮은데, 해외는 아직 어렵다. 일본 가는 비행기 티켓이 왕복 15만원이 안 되는데, 그냥 떠나버리고 싶다. 🛫
☀️ 4/15 (화)
5월에 있는 자격증 필기 시험 접수를 했다. 시험 기간이 끝나고도 시험 기간처럼 살아야겠다. 하루라도 공부를 멈추면 머리가 굳는 것 같다. 매일 많은 양의 공부를 하진 못 하더라도 조금씩 꾸준하게 해야겠다. 5월 자격증 시험까지 갈 길이 멀다.
오늘 갑자기 연정이의 이달의 휴학생 글을 발행하게 됐다! 연정이가 글을 다 적었다고 연락을 줘서 미루지 않고 바로 발행 준비를 시작했다. 사실 이 콘텐츠는 내가 하는 것보다 일일에디터로 휴학생 친구들이 적어주는 글이 전부라, 먼저 적어달라고 부탁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먼저 해보겠다고 말해준 연정이에게 너무 고마웠고, 첫 콘텐츠 발행도 성공적이라 행복했다. 💜
☀️ 4/16 (수) 🎗️
요즘 학교 앞에 새로 생긴 베이글 집이 나의 점심을 책임진다. 특히 바질 감자 베이글이 정말 맛있다. 첫 오픈날부터 갔던 나의 최애 베이글 집인데, 개강하고 나서 인기가 너무 많아졌다.
☁️ 4/17 (목)
벚꽃이 거의 만개하면서 정석학술정보관 앞에 튤립이 피기 시작했다. 나는 봄에 피는 벚꽃보다 튤립이 더 반갑다. (꽃 중에서 튤립을 가장 좋아해서 그런 것 같다.) 날이 따뜻해질 즈음엔 항상 정석 앞에 튤립이 피는데, 오늘 드디어 봤다. 🌷
☀️ 4/18 (금)
일주일 동안 유지해온 공부 루틴이 무너진 날이다. 나의 이번 주 공부 루틴은 아침에 토익 보카, 리스닝 강의를 듣고 점심을 먹은 뒤 리딩 문제를 조금 풀었다. 그리고 저녁 먹고 경제원론1 시험 공부를 시작했다. 근데 오늘 이 루틴이 무너졌다. 😳 눈을 오후에 떴다. 손에 꽉 쥐고 있던✊ 긴장감이 확 놔졌다✋. 이래서 작심삼일 하는 건가보다.
아침부터 기분이 꿍꿍했지만 펜타포트 티켓팅에 성공해서 기분이 좋아졌다. 🤗 핸드폰으로 했는데 500번대 진입해서 안정적으로 티켓팅 성공했다. 매번 주말 알바를 다 빼고 갈 수 없어서 못 갔는데, 첫 펜타포트 3일 동안 알차게 즐겨야지! 💥
오랜만에 인하경둘(은정, 유민) 친구들을 만났다. 너무 반가우면서 어제도 만난 것 처럼 익숙했다. 카페에서 뉴-프로젝트 회의를 하려고 모였으나, 큰 틀만 잡고 그동안 못 나눈 수다를 떨었다. (회의 5분, 수다 50분. 이게 바로 인하경둘식 회의.) 그리고 엽떡을 먹으러 가서 진로 고민을 나눴다. 친구들이 나는 뭔가 나중에 예능 막내 작가(특히 놀토?)를 하고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아니면 카페를 하고 있을 거 같다고 했다. 문득 나는 미래에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30대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 4/19 (토)
아침에 눈을 뜨기가 정말 힘들었다. 아무래도 비 오는 날씨 때문인가보다.
오랜만에 동네 카페에서 공부를 했다. 아아가 너무 맛있었다. (역시 동네 카페가 최고다.) 공부하다가 당 떨어져서 에그타르트도 먹었다. (역시 동네 카페가 최고다 22.) 시험 1과목 공부하는데도 왜 이렇게 시간이 빠듯한지 모르겠다. 전에는 18학점(6과목)을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4학년 되기 전에 학점 많이 들어놓으라고 하는 것 같다. 다시 학교에 돌아가면 여러 과목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 4/20 (일)
오랜만에 집에서 밥을 해먹었다. 휴학생과 같은 삶을 살면서 학교생활의 힘듦을 잊고 살았다. 학교 시험공부를 하다 보니 "아..~. 그래, 학교 다닐 때 이런 힘듦이었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에게 주어졌던 자유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이 시간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몰랐는데, 밥도 해 먹을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었던 여유가 소중하다. 바로 일주일 전 일상이 학교 다니던 내가 그리워하던 일상이다. 쉽게 가질 수 없는 자유와 여유로움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편안하게, 이 시간을 누려야겠다. (물론 생각이 많아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자유로움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잊지 말아야지.)
💬 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요즘 계속 하고 있는 고민은 "뉴스레터 홍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예요. 인스타그램에 홍보 게시물을 제작해서 올리기는 하는데, 그 디자인도 시간 지나서 보면 뭔가 맘에 들지 않고, 일관적인 디자인으로 올리고 싶은데, 또 다른 주제의 게시물을 올릴 때 그 양식을 따르기에도 애매하고 ···. 참 ~ 애매합니다. 😕
인스타에 들어갈 때마다 게시물을 싹 다 다시 만들어서 올리고 싶은데, 또 나중이 되면 맘에 들지 않을 거 같아서 떠올린 생각. "그럼 맨날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올리자!". 그러면 맘에 안 들면 다음 게시물은 다른 디자인으로 시도해보면 되지! 피드를 맞추려고 하지 말고 맨날 다르게 만들어! 라는 ···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오늘 홍보 게시물을 새롭게 만들려고 하는데 ···. 시험기간이네요. 그냥 전에 썼던 템플릿 그대로 해서 빨리 끝내고 시험공부 할까? 그래도 새롭게 마음 가짐을 한 만큼 새로운 느낌으로 만들어봐? 두 생각이 왔다 갔다 하는데, 결과물은 인스타그램 @03.06.07.sat 에서 확인해주세요. 🧐
🫶 항상 감사합니다 !
4월 3주차 저의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 얼른 시험이 끝났으면 좋겠어요. 😭 시험 끝나면 서점도 가고, 그동안 못 읽었던 책도 읽고, 엄마가 밥 해 먹으라고 장도 봐놨는데 그 재료로 열심히 밥도 해 먹고, 못 갔던 수영도 가고, 서울 나들이도 가고 ···. 다음 주에 시험이 끝나면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궁금하네요. 다음 주 일기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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