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5월의 첫 글은 <이달의 휴학생>으로 시작합니다! 🎉
구독자님은 5월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고등학교 친구들도 만나기도 하고, 여전히 자격증 공부를 하느라 정신 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그러던 중 은정이의 도움으로 5월 이달의 휴학생 글을 업로드 하게 되었답니다. 이건 제가 제일 기대하던 글인데요, 재밌게 읽어주세요. 🙂
<이달의 휴학생> 5월 에디터로 은정🦦을 소개합니다. 👏
은정은 저의 대학교 동기로, 같이 문화콘텐츠를 전공하고 있는 친구예요. 📺 22년도부터 함께 대학 시절을 보냈고, '인하경둘' 프로젝트도 함께 하고 있는 친구랍니다. 대학을 다니며 은정과 많은 활동을 함께 했는데, 벌써 둘 다 4학년이 되어 비슷한 시기에 휴학을 하게 됐네요. 5월 이달의 휴학생이 되어준 은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제 주변 친구들 중 가장 웃수저이면서 '삶 자체가 콘텐츠'인 은정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
👋 이달의 휴학생
안녕하세요, 이달의 휴학생 5월 에디터 은정입니다!
저는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25년부터 1년간 휴학 중이에요 헤헤 :-)
휴학하면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서, 공백기가 생기는 것 같아서 하지 말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23년 살면서 나에 대해 공부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는 결론이 나서 고민 끝에 휴학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하는 것도 별로 없었는데 여노 덕에 뉴스레터도 써 보고 ㅋㅋㅋㅋ! 참 새로운 일이 많은 요즘입니다☺️ 주인장 여노랑은 대학교 1학년 영어 교양에서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깐부하고 있네여 히히..
여노 덕분에 대학생활 따봉 다채롭고 재밌어요😋👍
🦦 휴학생의 하루
🗓️ 2025년 4월 16일 수요일
저는 스무 살 때부터 카페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어요. 그래서 휴학한 김에 “해보고 싶었던 일을 좀 해보자!”해서 3년 가까이 하던 학원 일을 그만두고 카페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이날은 첫 교육을 받으러 가는 날이었어요. 교육이 오후 시간대라 점심에 명란 오차즈케 해먹었습니다! 휴학을 하고 나서는 직접 요리해서 끼니를 해결하는 횟수가 부쩍 늘었어요. 덕분에 이것저것 해먹는 것에 재미가 붙었습니다. 👍
그렇게 점심을 먹고 매장으로 출발했어요! 늦지는 않았는데 마침 엄마랑 타이밍이 맞아서 엄마찬스로 차 타고 편하게 갔네요 히히..😚
제가 사는 동네에는 나무가 엄청 많은데 벚꽃이 만개 했더라구요? 가는 길에 예뻐서 찍어봤어요.
날씨도 좋고 벚꽃도 예뻐서 그런지 교육 받으러 가는 길이 더 기대되고 설레었던 거 같아요. 🌸
교육은 약 4시간 정도 들었습니다! 카페에서 일하는 건 아예 처음이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엄청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졌어요. 🥲 레시피 단위 읽는 법부터 샷 내리는 법, 음료 제조 순서 및 방법, 각종 기계들 사용/관리 방법, 마감 + 그 밖에 오조오억개의 알아야 할 것들까지…
카페 알바는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 그동안 다들 어떻게 하셨는지…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나름 출근 2주차라고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지만, 첫날은 매우매우 혼란스러웠어요ㅋㅋㅋㅋ 주문서도 제대로 못 읽을 정도로요 😭! 자잘한 실수도 많이 저질렀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재밌었던 것 같아요!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기도 하고, 오랜만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놓인 이 느낌이 딱 첫 알바를 하던 ‘스무 살의 나’를 떠올리게 했어요. 그때와 비교해 나름 빠르게 적응해 나가는 스물 셋의 내가 성장했다는 느낌도 들어서 신기하고 뿌듯했습니다. (대단히 엄청난 성장을 한 것은 아니지만요..😙)
무엇보다 좋아하는 커피를 내 손으로 내리고 맛보는 경험이 너무 좋아서 카페 알바 지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교육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저녁으로 김볶밥 먹고 저희 집 막내 모카와 산책하며 하루를 마무리 했네요. ☺️🐕
여전히 서툴고 배울 것이 한가득!!!!인지라 긴장도 되지만, 기대가 더 큰 하루였습니다.
휴학생의 💭
사실 휴학하고 고민도 걱정도 많습니다..ㅎㅎ.
저는 강제성이 있어야지만 움직이는 게으른 사람인지라, 이 소중한 1년을 나 자신에게 맡기는 것이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그럼에도 온전히 나에게 주어진 1년인 만큼 푹 쉬기도 하고,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우면서, 목표한 일들도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알찬 한 해를 만들어 보려구요 헤헤..☺️ 너무 조급해하지 말자, 서두르지 말자고 다짐하고 있어요.
25년을 마무리하면서 올해는 어떤 해였다고 정의하게 될까요? 저도 궁금하네요ㅎㅎ🤔💭
부디 만족스러운 1년이 되길 바라요.
나에게 휴학은 ____ 이다!
나에게 휴학은 [잠들기 전 이불 속]이다.
제가 하루 중 가장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은 잠들기 직전, 포근한 이불 속입니다🛌💤
몸도 마음도 조용해지는 새벽 시간, 비로소 진짜 제 생각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학교를 다닐 때는 바쁘게 흘러가는 하루에 치여 스쳐 지나가기만 하던 고민들이, 휴학을 하면서는 이불 속처럼 더 느긋하고 깊게 머무는 느낌이에요.
휴학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하루를 정리하고 나를 돌아보는 그 시간처럼, 지금 이 휴학도 인생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필요한 순간이라 믿고 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분들과 주인장 여노에게 감사를 전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달의 휴학생> 뉴스레터는 상시 업로드 되며, 업로드 날을 따로 정하지 않았어요. 잊고 있을 때쯤 뉴스레터로 소식과 글을 전할테니, <휴학생의 휴학일기> 메일을 즐겨찾기 해주시고 메일 알람 설정을 통해 글을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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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터 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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