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는 마음

2026.06.23 |



첨부 이미지

  선영은 소파에 말없이 앉아 있었다.

 

  이런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을 보면 탁 트인 유리벽이 있는 넓은 거실이 화사하게 그려진다. 덜컹 하고 그 사람이 되어버린 것처럼. 이런 소설의 매력은 무덤덤함에 있다. 무표정의 독백.

 

  어. 나 시작했는데 뭐. 그게 왜?

 

  그들을 이미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듯한 태연함이 뻔뻔하다. 그래서 나는 소설을 읽을 때 변하는 속도가 좋다. 처음 대면하는 그들이 어색해서, 속도를 내지 못하다가 완전히 잡아먹힌 채로 빠르게 책장을 넘겨가는 과정은 그저 짜릿하다. 나는 이 이상의 단어를 아직 모른다.

콘텐츠를 개별 결제하시면 읽을 수 있어요

결제하시려면 아래를 클릭해주세요
(멤버십 구독과는 별도로 개별 결제 해야 합니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6 연두의 읽는 라디오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발송됩니다.

메일리 로고

도움말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2-31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