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사이트

<당신의 인사이트> 대한민국 국호와 그 기원에 대해

2025.08.18 | 조회 163 |
0
|
언노운 ㅡ 당신이 모르던 뉴스의 프로필 이미지

언노운 ㅡ 당신이 모르던 뉴스

바쁜 일상 속 미쳐 다 챙겨보지 못한 뉴스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구독자 매주 주말 다양한 콘텐츠들을 대신 읽고 전달해드리는 당신의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광복 80주년 기념으로 대한민국 국호와 기원에 대해 생각해보는 글입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으로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 이후, 우리는 긴 굴곡을 진 역사를 지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우리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되어 어엿한 국제사회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힘없던 변방의 나라에서 막강한 국력을 가진 국가가 된 이시점에서 잘 알지 못하는 사실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번 주는 광복80주년 특집으로 대한민국이란 나라의 이름과 기원에 대해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요즘 대한민국의 기원을 왜곡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에 이러한 사실들을 잘 알고 있다면 주변에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인사이트:  대한민국 국호와 그 기원에 대해

 

대한이란 이름의 기원

 우리 국호는 ‘대한민국’ 입니다. 줄여서 한국이죠. 하지만 이 국호의 기원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대한민국’에서 사실 실제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은 ‘대한’입니다. 현재의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 이라고 자신들을 지칭합니다. 하지만 우리 헌법은 우리를 지칭할 때 ‘대한국민’이라고 표현합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ㆍ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 (생략)

-제 6공화국 헌법 전문 중

 

 대한이란 단어를 듣다 보면 익숙한 국호가 하나 더 떠오릅니다. 바로 ‘대한제국’이지요. ‘대한제국’은 조선이 왕정 국가에서 다른 제국으로 바꾸기 위해서 입니다. 이유는 하나 입니다. 당시 청나라에 속국 형태로 있던 나라인 조선을 청나라의 오랑캐가 아닌 주권을 가진 독립국임을 천명하기 위해 이름을 바꿉니다.

고대 한반도 나라
고대 한반도 나라

 중국 중심의 당시 동아시아에서는 나라 이름을 지을 때 중국을 제외하고는 나라 이름을 한 글자로 지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지막 왕정국가는 조선이었습니다. 고종은 이 나라 이름에서 당시의 중화사상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이름들을 물색하다 '삼한(마한, 진한, 변한) 에서 우리의 기원으로 삼았고, 중국과 동등하다는 의미에서 ‘한’ 이라는 글자 앞에 ‘대’를 붙여 대한이라고 정하여 ‘대한제국’이 되었습니다.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그렇다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대한민국’의 정치 체제는  대한제국의 군인이었던 ‘예관 신규식’ 선생 등을 통해 공화정으로 우리의 정치 체제 방향성이 정해지게 됩니다.

 신규식 선생은 을사늑약으로 일본에게 나라가 넘어간 것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여겨, 음독 자살을 시도했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눈이 사시가 되었고, “말도 안 되는 세상을 똑바로 볼 수 없다”는 뜻에서 ‘흘겨볼 예(乂)’, ‘볼 관(觀)’ 자를 써서 스스로를 ‘예관’이라 칭하게 됩니다.

 예관 신규식 선생은 경술국치 소식을 듣고 1911년 중국 상하이로 망명합니다. 그곳에서 공화정을 꿈꾸는 중국의 공화파 혁명가들을 만나며 세계관의 큰 변화를 겪게 됩니다. 왕이 아닌 백성이 중심이 되는 나라라는 사상을 접한 것이죠. 신규식 선생에게는 이것이 매우 큰 충격이었고, 이는 훗날 우리가 민주공화정을 정치 체제로 선택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첨부 이미지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우리에게도 구심점이 되는 정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한성정부, 대한국민의회, 상하이 임시정부가 각각 수립되었고, 이후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상하이 임시정부로 통합되었습니다.

 통합된 임시정부는 국호를 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조선민국’, ‘조선공화국’ 등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었는데, 그 가운데 신석우 선생께서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제안하셨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여운형 선생께서는 “대한이라는 이름은 이미 망한 나라 아닌가?”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신석우 선생께서는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흥하자”라고 답하셨고, 그 말이 모두를 설득하여 결국 국호는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부는 건국절 논쟁에 대한 간략한 반박

이처럼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초는 1919년 3·1운동 이후 이어진 임시정부 건립 활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8월 15일을 ‘건국절’로 부르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대한민국이라는 국호가 언제부터 사용되었는가 대한 역사적 배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누가 뭐라 하든, 대한민국은 1919년 3·1운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4월 11일에 탄생하였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장에서 분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첨부 이미지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

- 대한민국 임시헌장 중

 

 즉, 대한민국은 해방 이후에 정치 체제를 결정하고 새롭게 만든 나라가 아니라, 해방 이전에 이미 실체적인 정부를 수립하고 다양한 나라들과 외교 활동을 펼쳤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영토와 주권이 없는데 어떻게 나라냐”라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영토와 주권을 빼앗긴 상태였을 뿐,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며 끊임없이 저항하고 있었습니다.

 1910년 일본에 의해 국권을 빼앗겼을 때에도, 우리는 대한제국이라는 나라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주권이 일시적으로 찬탈당했다고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국민이 주권을 가진 민주공화국’으로 정치 체제를 바꾸었을 뿐, 나라를 새로 만든 것이 아닙니다.

 

건국절 반박의 핵심 논리

  1. 국호 계승: 임시정부는 '대한제국'의 국호 중 '대한'을 그대로 이어받아 '대한민국'으로 삼았습니다. 이는 이전의 국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그 주권을 국민에게 돌려주어 '황제국'을 '민국'으로 개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 헌법 전문 명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1919년 제정한 임시헌장과 훗날 1948년 제헌 헌법 전문에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法統)을 계승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여기서 '법통'은 법적 정통성과 주권의 연속성을 의미합니다.
  3. '건국'이 아닌 '광복': 1945년 8월 15일을 '건국'이 아닌 **'광복(光復)'**이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광복(光復)'**은 '빛을 되찾았다'는 의미로, 주권을 빼앗겼던 나라를 다시 되찾아 회복했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라를 새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주권을 되찾아 원래의 나라로 돌아갔다는 개념입니다.

 

첨부 이미지

출처 - 1948년 '관보'로 본 건국 - 중앙일보 (2008년 7월 18일 기사)

 심지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발행된 첫 관보에서는 대한민국 30년이라고 연호를 사용합니다. 이후 이 연호는 변경되긴 하지만, 건국절을 주장하는 이들이 이야기 하는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조차도 대한민국의 건국을 1919년으로 생각하고 있고, 이와 관련해서 반대되는 견해를 표출하지 않았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주는 광복 80주년 특집으로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역사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건국절을 주장하는 이들은 이 내용을 보여줘도 아마 자신의 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해 다양한 말로 변명을 늘어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실들을 알고 있으면 당당하게 8월 15일 건국절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과의 토론을 통해 얻은 것은 그들은 편집 된 정보만 볼 뿐, 실제 제헌 헌법,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 헌장, 대한민국 헌법을 찾아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8월도 어느덧 보름을 지났습니다. 광복 80주년 우리의 기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랍니다.

 


참고내용:

왜 우리나라 국호는 '대한민국'일까? - YTN 사이언스

 

1948년 '관보'로 본 건국 - 중앙일보 (2008년 7월 18일 기사)

 

*이 뉴스레터 작성에서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언노운 ㅡ 당신이 모르던 뉴스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5 언노운 ㅡ 당신이 모르던 뉴스

바쁜 일상 속 미쳐 다 챙겨보지 못한 뉴스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