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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성 덕후들의 혁명, 여성 덕후 생성형 AI 해커톤 멘토로 다녀왔어요

일본 현지에서 열린 생성형 AI 해커톤에 멘토로 다녀왔어요

2025.04.15 | 조회 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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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일본 현지에서 열린 여성 덕후 생성형 AI 해커톤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 지팡 4줄 요약

✅일본 현지에서 열린 여성 중심의 서브컬처 X 생성형 AI 해커톤 소개

✅해커톤 초심자들이 2시간 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던 비결 (여성 덕후의 열정)

✅다양한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배려(사전 교육, 디스코드 커뮤니티, 저작권 보호 규정)

✅일본 특유의 경쟁보다는 협동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만드는 지속적인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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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덕후 생성형 AI 해커톤 소개

 

3월 29일(토) 도쿄 시부야 TECH CAMP 시부야에서“여자 덕후 생성형 AI 해커톤”이 열렸어요.

이번에 참가한 해커톤, 컨셉 자체가 정말 흥미로웠어요.

“생성형 AI는 잘 몰라도 괜찮아, 망상력만 있으면 돼!

진심이 사람의 마음을 동하게 하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만든다는 것을 알려준 소중한 해커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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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을 주최한 하야카와 고미 님

이 해커톤 주최자는 하야카와 고미님이라는 분이에요.

하야카와 고미 님 X(구 트위터) : https://x.com/hayakawagomi

하야카와 고미 님 노트 : https://note.com/hayakawagomi

팟캐스트 나가라 AI 라디오 : https://creators.spotify.com/pod/profile/nagaraai/

 

고미님은 생성형 AI 관련 주제를 다루는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나가라 AI 라디오」의 DJ이시면서, 일본 현지 기업에서 생성형 AI 사업을 담당하는 분이세요. 고미님은 평소에 여성들이 어떻게 생성형 AI를 더 사용하게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많으시다고 해요. 이번 해커톤에서는 여성 오타쿠만이 할 수 있는 생성형 AI 활용 방법을 아이디어 기획부터 구현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밀도 있고 빠르게, 그리고 팀과 협동하며 진행되는 분위기였어요.

 

해커톤에는 성인, 여성, 오타쿠일 것에 해당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했고요. 가장 눈길이 갔던 점은 모집 문구에도 적혀 있던 이 문장이에요.

“이루고 싶은 망상이 있나요? 그것만으로도 참가 자격은 충분합니다.”

“기술은 나중에 따라와요.”기술은 나중에 따라오게 되어있요.”

 

이 문장을 보고 진심으로 열린 마음으로 여성 오타쿠를 환영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또 생성형 AI를 처음 써보는 분들을 위해서 “1시간이면 알 수 있는 생성형 AI 입문 강의”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나아가서는 저작권을 지키기 위하여 특정 작품, 특정 캐릭터를 해커톤의 작품으로서 재현하는 건 처음부터 규정으로 막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왜냐하면 참가자분들의 독창성을 지키면서 생성형 AI를 통한 개발을 할 수 있는 규칙도 미리 제시하고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배려 있는 분위기를 지향한다고 느꼈어요.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해커톤을 열면 남성, 엔지니어가 중심으로 모인다고 해요. 하지만 이날 행사장에는 약 40명이 모였는데요, 멘토를 제외한 참가자는 모두 “여성”이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아하는 덕질 분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 모였어요. 저는 이날 약 5시간 동안,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멘토 소개 페이지 입니다 ^^ 
제 멘토 소개 페이지 입니다 ^^ 

 

✈️도쿄행 비행기 표를 끊고 직접 해커톤 멘토로 다녀왔어요

저는 이번 해커톤에 프롬프트 분야 멘토로 참가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부러 비행기 타고 도쿄까지 가서 참가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작년부터 6개월에 걸쳐 ‘생성형 AI × 서브컬처’와 관련된 일본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여성 덕후 생성형 AI 해커톤’은 제가 했던 프로젝트 경험과 결이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주최자이신 고미님께 직접 연락을 드려 멘토 부문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해커톤에 참가하기 전에는 단순하게 일본 해커톤 분위기가 궁금하고 그 자리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도쿄행 비행기를 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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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었어요.

1.과정 중심적인 분위기

1등 하려고, 대외 수상 경력을 쌓기 위해서, 취업 스펙을 위해서. 솔직히 저는 이런 분위기 행사에 더 익숙했어요.

하지만 이번 해커톤은 ‘좋아하는 것을 생성형 AI로 만들고 싶어서’ 사람들이 모인 자리였기에 결과 중심적이 아닌 과정 중심적인 경향을 더 느꼈어요. 저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어요. 과정이 즐거웠기에 해커톤이 끝나도 프로토타입을 버전업하며 발전시킬 수 있던 이유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에 꾸준히 이어나가는 힘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 점을 저는 처음으로 참가한 일본 현지의 해커톤에서 느꼈어요.

 

2. 다 같이 협동하며 결과를 만드는 분위기

각 팀에서 어떤 기능이 구현될 때, 무언가가 만들어졌을 때 **“됐다!”라는 환호성이 들릴 때마다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모두가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서, 함께 만든 결과물이고, 그 과정에서 **함께 몰입하고 얼마나 애정을 쏟았을지 너무 잘 느껴졌거든요.**많은 에너지를 받았던 날이었어요. 일본 / 한국 모두 엔지니어 비율이 남성이 더 수가 많아서 해커톤 역시 남성 참가자 비율이 많은 편인데, 제가 참가했던 해커톤의 특성상 여자들이 여성 중심을 이루고 해커톤을 주도했던 점들, 서로가 잘하는 걸 협업하며 같이 만들어가는 모습들이 빛나 보였어요.

 

3.대면 만남이 주는 큰 힘 “라포"

멘토로 참가하면서 이전에 참가했던 생성형 AI × 서브컬처 프로젝트를 사용 해주셨던 분들도 계셨어요.

직접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만들었던 프로덕트에 대한 감상을 들려주시기도 하고, 프로덕트 정말 잘 만들었다고 칭찬 해주시기도 하고, 한국의 생성형 AI 기술이 대단하다라는 이야기 등 감사하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값진 시간 이었어요.그러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생성형 AI 활용 사례도 이야기를 하며 나눌 수 있었는데 저절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성공 사례 공유 등이 되서 무척 재미있더라고요. 만나 뵈었던 분들 중에는 한국에서 일부러 와주어서 고맙고 제가 참가 했었던 서비스를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다면서 선물을 챙겨 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이 모든 것은 대면 만남이었고 현지 해커톤에 직접 발걸음을 했기 때문에 얻을 수 있었 것 같아요. 무엇보다 온라인으로는 차마 얻을 수 없는 “라포”를 느낄 수 있었지요. 참 여성 덕후 생성형 AI 해커톤은 또 열릴거라고 해요. 그리고 하반기에는 온리전이 열릴 예정이라고 해서 기대를 모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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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은 이렇게 진행 되었어요.

 

해커톤과 생성형 AI를 다루는 게 사람들도 안심하고 시작할 수 있도록 작은 배려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해커톤 진행 전부터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서 사전에 먼저 모일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만들어졌어요. 디스코드 채널에는 해커톤을 위한 사전 공지, 팀 빌딩, 멘토 연락 등을 진행하고, 생성형 AI 정보 공유,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만든 결과물 공유, 그리고 자유롭게 질문도 할 수 있었어요. 나아가서는 해커톤이 끝나고 나서도 참가자들끼리 지속적인 활동을 도모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장이 되기도 했지요. “덕질하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분위기가 다정했어요.

 

총 9팀이 미리 만들어 졌어요.

팀을 나누는 기준은 다양한 서브컬처 관심 분야였는데요. 각 팀마다 자신이 관심 갖고 ‘덕질’하는 분야가 비슷한 분들끼리 모여 팀이 미리 만들어졌어요. 적게는 1명, 많게는 5명이 함께 아이디어 기획 → 개발 →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어요. 저는 총 9팀의 전체 과정을 멘토로서 조언도 드리면서 옆에서 지켜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날은 아이디어 기획, 개발, 발표까지 약 2시간 동안 이루어졌어요.

사실 2시간은 짧은 시간이잖아요. 책을 한 권 읽기도 부족한 시간인데, 대부분 기획이 백지 상태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팀이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셨던 것이 저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 과정을 보면서 고미님께서 해커톤 모집 공지에 적으셨던 “생성형 AI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괜찮아. 망상력만 있으면 돼”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왜냐하면 해커톤 자리에서만큼은 기술력이 아니라, 관심 분야가 있고, 관심 분야에 대한 애정, 그리고 좋아하는 걸 만들기 위한 열정이 있었기에 2시간 만에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무언가를 좋아하고 그걸 행동으로 옮기는 힘이 얼마나 큰지 느꼈어요.

 

9개 팀의 멋진 작품을 함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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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에서 알게 된 것 : 생성형 AI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

 

생성형 AI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에요. 마법도 아니죠.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칼이나 바퀴 같은 도구이죠.

해커톤 자리에서는 각자가 가진 전문 기술 협동을 통해서 함께 하나의 목표를 만드는 같이 과정을 볼 수 있었어요. 코딩이 처음은 분들도 스스로가 하고 싶은 일을 실천해보고 자신의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는 것을 볼 수 있었죠. 그러면서도 배려심을 갖고 함께 협동하면서 만들어 가는 환경,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기반으로 만들었기에 해커톤에서 생성형 AI를 갖고 2시간 만에 개발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예를 들면 일본의 경우 스타트업 창업률을 생성형 AI를 통해서 비즈니스 액션플랜이라도 한 페이지를 써볼 수 있을 것이고, 한국의 경우 “흔히 말하는 일반적인 삶이 아니라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도전해 볼 때 계기를 주는 도구가 될 수 있겠죠. 해커톤의 모집문에서도 써있었듯이 “기술은 뒷받침 하는 도구" 이고요. 실행으로 옮기는 건 결국 사람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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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해커톤이 진행하는 과정을 보며 일본 비즈니스와 비슷한 점을 느꼈어요.

“경쟁 상황이 아니더라도 다 같이 재밌게 결과를 만들 수 있네”“과정을 즐기면서 같이 협동하며 즐겁게 만들어가는 분위기, 배우고 싶다”“좋아하는 것에 몰입할 수 있는 사람들, 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힘이 부럽다”

“저작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리관. 중요하지. 이런 인식은 다 같이 공유하고 지켜야해.”

“해커톤이 끝나고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볼 수 있다니 정말 흥미로워. 한번 하고 끝, 이아니라 앞으로 열정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환경이 참 좋다”

차회가 열리면 그때는 저도 참가자분들이 더욱 자신의 열정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을 소개하거나 스스로의 레슨런을 공유하는 등, 일본과 한국의 생성형 AI 분야를 더욱 연계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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