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쥐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적어본 쥐들의 이야기 : 미국 쥐 미키마우스, 체코 쥐 크르텍

2025.01.30 | 조회 1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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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장아찌 주문배송

직접 공수한 케케묵은 낭만 장아찌를 잔-뜩 퍼서 댁의 편지함에 보내드려요.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고 계시는가요? 프라하는 연말에 비하면 제법 해가 길어졌습니다. 동지 무렵엔 오후 4시부터 해가 지기 시작해서 새카만 밤이 되기까지 채 20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늦잠이라도 잔 날은 해를 한 줌도 보지 못했답니다. 그럴 때면 크리스마스 때 시크릿 산타에게 받은 비타민D를 씹어 먹었어요. 

푸른 저녁을 공유해요. 
푸른 저녁을 공유해요. 

1월 26일, 일요일 오후 5시경의 하늘입니다. 밤은 파랗게 찾아오는군요. 다른 채도의 파랑이 고여 검게 쌓이는 걸까, 생각하게 되는 모양새였어요. 두터운 파랑이 구름처럼 쌓여 밤하늘을 이루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사흘 만에 밖에 나왔습니다. 겨울엔 일이 별로 없어서 사흘 연달아 휴무일 때가 있거든요. 오늘도 집에 박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요. 다가오는 설 연휴 내내 일을 해야 한다는 게 떠올랐지 뭐예요. 게다가 몇 주 전, 옆방에 이사 온 플랫메이트가 예상보다 이르게 귀가해서 더더욱 나가고 싶어졌어요. 계획이 없어서 일단 카페로 가야지 생각했는데요. 하늘이 예사롭지 않아서 산책로를 따라 무작정 걸었습니다. 부지런히 달리던 사람마저 걸음을 멈추고 하늘 사진을 찍더라고요. 멋진 석양을 보니까 오늘 나오길 잘했다 싶어요.

다시 봐도 멋진 저녁이었어요.
다시 봐도 멋진 저녁이었어요.

플랫메이트 얘기도 나왔겠다 집 얘기를 좀 해봐야겠어요. 이 집에 처음 왔을 땐 우크라이나에서 온 친구와 슬로바키아에서 온 친구가 먼저 입주해 있었습니다. 플랫엔 네 개의 방이 있어서 한 방이 비어 있는 상태였는데요. 이사하고 열흘쯤 지났을 때, 가평에서 온 코리안이 비어 있던 2번 방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떠날 때까지 이렇게 지내게 되겠구나 예상했는데요. 프라하 생활은 언제나 제 예상을 초과했습니다. 가장 늦게 들어왔던 옆방 한국 동생이 가장 먼저 집을 떠났고 대학에 다니던 슬로바키아 친구도 계약이 끝나 방을 비웠으며 매일 같이 달그락 달그락 요리를 하던 우크라이나 요리사 친구는 남자 친구와 살림을 합친다며 집을 떠났거든요. 그래서 10월부터 지금까지 네 명이 살던 플랫에 3개월간 혼자 살았어요. 

프라하 생활의 끝이 어렴풋이 보이던 2024년 연말에도 우리 집엔 누구 하나 입주할 기미가 안 보였습니다. 이렇게 혼자 살다가 집으로 가겠군. 예상했는데요. 1월이 되고 2주쯤 지났을 무렵이었을 거예요. 10시도 넘은 밤에 누군가 대문을 따고 들어오는 게 아니겠어요? 도둑이라도 든 줄 알고 놀라서 뛰쳐나갔더니 웬 남자가 짐을 바리바리 들고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이사 온 거냐고 물어봤는데 대화가 조금도 되지 않았어요. 전 체코어를 못하고 걔는 영어를 못하고 가족오락관이 따로 없는 첫 만남이었답니다. 

오랜만에 누구랑 같이 살려니까 참 불편해요. 게다가 플랫메이트로 남자가 오는 건 상상도 못 해서 더 그렇습니다. 그래도 살아야지 어쩌겠어요? 마음을 가다듬으며 일상의 템포를 맞추고 있는 요즘인데요. 제가 정말 참기 힘들었던 게 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밥을 먹고 자꾸 부엌문을 열어둔다는 건데요. 이게 왜 문제냐면... 부엌엔 놀랍게도... 충격적이게도... 쥐가 살거든요. 프라하에 와서 겪은 가장 고통스러운 사건 top5 안에 들어가는 에피소드입니다. 

정전이 돼서 양초를 들고 부엌으로 들어갔는데 가정집에서 나면 안 될 것 같은 소리가 들리지, 뭐예요. 허공에 대고 나가라고 소리소리 지르다가 양초를 바닥으로 내렸는데 우리 집에 살던 쥐새끼랑 눈이 맞닿았습니다. 별로 놀라지도 않더라고요? 걔가 주인인 줄 알았어요. 잡지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부엌 서랍으로 사라져 버린 쥐새끼... 얘 잡겠다고 온갖 종류의 쥐약을 사서 풀었답니다. 그거 아세요? 쥐약을 쓴다는 것은 쥐약이 사라지는지를 확인해야 하는 일이고 그 말은 나와 마주치지 않은 어떤 순간에도 쥐는 여기 있었다는 걸 확인하는 일이랍니다. 요즘 쥐약은 집 안 깊숙한 곳에서 쥐가 죽어서 처리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해서 일단 눈을 멀게 하는 성분이 들어있대요. 눈이 어두워진 쥐는 밝은 빛을 향해 나갈 궁리를 한다는데요. 빛이 있는 곳에 나오기까지 시름시름 앓다가 몸에 있는 수분을 다 빼고 죽는다고 합니다. (저도 이렇게 잘 알고 싶지 않았어요.) 아무튼 그래서 집에서 쥐의 사체가 발견되지 않더라도 쥐약에 흔적이 있으면 계속 약을 풀어야 한대요. 큐브 타입의 쥐약 한 통을 다 쓸 때까지 매일 같이 누가 파먹은 약을 확인했어요. 닳는 속도를 보니 한 마리가 아닌 것 같다는 고통스러운 상상이 따랐지만 애써 외면하려고 애썼답니다. 그게 지금 우리 집의 상황인데 이 자식이 자꾸 밥 먹고 부엌문을 열어놓으니까 이 쥐새끼들이 다른 데까지 들이닥칠까 봐 신경이 곤두서지, 뭐예요. 

하루는 참다 못해서 플랫메이트가 화장실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문 열고 나갔어요. 쥐  나오니까 부엌문 닫으라고 했는데 역시 우린 대화가 안 되지요. 부엌으로 가서 쥐약 들고 와서 적나라한 쥐 그림을 가리키며 키친 도어 클로즈! 마우스! 히어! 프로씸! 했더니 그는 말했습니다. 서프라이즈! 대단히 서프라이즈이긴 했던 모양인지 요즘은 부엌문 꼬박꼬박 잘 닫고 다니더라고요. 


이제껏 보낸 편지 중 서두가 가장 긴 게 오늘인 것 같죠? 우리 집에 나타난 쥐를 콘텐츠 소재로라도 쓰지 않으면 너무 억울한 관계로 오늘은 쥐 얘기를 적어 보냅니다. 체코에도 유명한 쥐가 있거든요. 

지구에서 가장 인기 많은 쥐, 미키마우스

미키마우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초기 미키 저작권이 자유로워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미키마우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 초기 미키 저작권이 자유로워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미키마우스는 1928년생입니다. 내일모레면 100살이네요. 탄생 직후부터 백 년이 다 되는 지금까지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기분은 어떨까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미키마우스는 등장과 동시에 지구인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캐릭터의 원작자인 월트디즈니는 굴곡진 삶을 지나 미키마우스를 탄생시켰다고 해요.

오스왈드 래빗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오스왈드 래빗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월트 디즈니가 가장 처음 만들었던 캐릭터는 쥐가 아닌 토끼였습니다. 

토끼 오스왈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소속으로 일하던 월트디즈니가 만든 첫 캐릭터입니다. 월트디즈니의 작품이라는 걸 알고 봐서 그런지 미키마우스랑 어딘가 비슷해 보이지요? 오스왈드 역시 등장과 동시에 큰 관심을 받는데요. 성공의 징조를 포착한 회사는 제작자인 월트디즈니로부터 오스왈드의 모든 권리를 빼앗습니다. 

불의의 순간에 놓인 월트디즈니. 우리가 아는 애니메이션 서사대로라면 적과 싸워 오스왈드를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만 그는 현실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오스왈드를 되찾으려 애쓰기보다, 이를 능가할 캐릭터를 만들기로 마음먹었거든요. 

새로운 캐릭터를 구상하던 월트디즈니는 우연히 기찻길에서 쥐를 발견하고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1928년 5월 15일, 기찻길의 쥐를 보고 떠올린 인기스타 쥐는 그렇게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수많은 미키마우스 에피소드 중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1928년 11월 18일에 공개된  <증기선 미키>입니다. 이 작품은 음악과 사운드가 가미된 최초의 유성 애니메이션이었다고 하는데요. 지금껏 보지 못했던 방식의 만화영화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미키마우스는 월트디즈니의 상징이 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쥐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월트 디즈니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모든 것은 나의 꿈과 생쥐 한 마리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기억하라 

월트 디즈니(Walt Disney)

[충격] 미키마우스 인성 논란

미키마우스 에피소드 중 한 장면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미키마우스 에피소드 중 한 장면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잡음 없이 사랑받았을 것 같은 미키마우스이지만 인지도가 오른다는 건 필연적으로 욕먹을 일도 많아진다는 얘기잖아요. 흥행 가도를 달리던 시절, 미키마우스는 인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만화에 나오는 미키마우스의 행동이 너무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항의하는 어른들이 생겼던 것인데요. 문제가 되었던 당시 미키의 행동들로는 동물을 악기로 사용하거나 염소의 이빨을 뜯었던 일, 미니 마우스가 원하지 않는 키스를 했던 일, 핫도그를 던지고 고양이를 못살게 굴었던 일 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짱구 보지 말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지만, 우리의 짱구는 그 어린이들이 엄마로 자랄 때까지 여전히 못 말리는 어린이로 남아있고 어른들이 고길동을 이해할 나이가 될 때까지, 아기 공룡 둘리가 악의 공룡 둘리로 여겨질 때까지 둘리는 철들지 않았으니, 미키마우스도 그랬을 것 같지만요. 월트디즈니사는 이 항의를 수용했다고 합니다. 이후로 갱생한 미키마우스는 모범적인 신사의 면모를 보이는데요. 학부모들이야 만족했겠지만 애니메이션에 신사, 숙녀만 나오면 재밌을 수가 없잖아요?

도날드 덕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도날드 덕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한 수 앞을 내다본 월트 디즈니는 미키마우스가 잃어버린 괴팍함을 지닌 오리 한 마리를 그려내어 밸런스를 맞추는데요. 일인자 미키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야망 오리, 도날드덕이 그 주인공이랍니다. 위기의 순간 발휘했던 위트 있는 기지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1956년 탄생한 미키마우스의 대항마, 크르텍

두더지 크르텍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두더지 크르텍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세계에서 가장 인기 많은 쥐가 등장하고 30년쯤 흘렀을까요. 체코슬로바키아에서는 미국 미키마우스에 필적할 만한 쥐 캐릭터를 만들기로 결심하는데요. 이때 만들어진 캐릭터가 프라하 여행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크르텍(Krtek)입니다. 이 캐릭터를 처음 본 분들은 펭귄 아니냐고들 물어보시는데요. 크르텍은 두더지랍니다. 이 캐릭터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진짜 두더지예요. 왜냐하면 쥐 캐릭터 이름이 미키마우스이고 펭귄 캐릭터 이름이 뽀로로인 것과 달리, 두더지 캐릭터 이름이 크르텍인 게 아니고 체코어로 두더지가 그냥 크르텍이거든요. 두더지 이름이 두더지인 거예요. 야심에 비해 이름에는 맥아리가 하나도 없는 게 매번 절 휑한 웃음 짓게 해요. 

즈데넥 밀러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즈데넥 밀러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미키마우스의 아버지가 월트 디즈니라면 크르텍의 아버지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일러스트레이터 즈데넥 밀러(Zdeněk Miler)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기찻길에 만난 쥐를 보고 미키마우스를 떠올렸다면 즈데넥 밀러는 두더지가 파놓은 둑에 걸려 넘어지면서 두더지 캐릭터를 고안했습니다. 한국에서 인지도를 생각해 보면 미키마우스에 비해 너무 생소하지만요. 크르텍 역시 세상에 소개됨과 동시에 1957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골든 라이언 상을 수상했습니다. 

크르텍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크르텍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두 마리 쥐를 알아보면서 재밌었던 지점이 있었어요. 소리에 관련된 부분인데요. 미키마우스는 초반엔 음성이 나오지 않다가 유성 애니메이션으로 관심을 받았잖아요. 크르텍은 반대예요. 초기엔 내레이션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체코어를 모르는 아이들까지 크르텍을 즐기길 바랐던 즈데넥 밀러는 이후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짧은 감탄사 정도의 대사만을 삽입했습니다. 또한, 그 짧은 대사를 연기하는 성우로는 가장 먼저 작품을 접했던 자기 딸들을 선택했다고 해요. 

크르텍 애니메이션

대사가 없다는 점이 힌트가 될 것 같은데요. 애니메이션 <크르텍>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서사가 크게 없다는 거예요. 저는 크르텍을 보며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감각이 느껴지더라고요. 별다른 스토리나 대사 없이도 주인공이 제철 음식을 해 먹는 장면 자체가 힐링이 되잖아요. 크르텍 역시 별말 안 하고 친구들이랑 자연에 나가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탐험하다 돌아와요. 그렇다 보니 미키마우스보다 대상 연령이 어린 편이고요. 탐험하며 새로운 대상을 배우는 교육용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달나라로 간 두더지

크르텍과 로켓 [출처 : imdb Krtek a raketa]
크르텍과 로켓 [출처 : imdb Krtek a raketa]

크르텍이 탐험을 떠났던 장소 중엔 우주도 있습니다. 1965년 제작된 <크르텍과 로켓>이라는 에피소드에서 크르텍은 친구들과 로켓을 만들어 달나라로 떠나는데요. 이는 소련과 미국이 우주 경쟁을 하던 시절,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정보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에피소드였습니다. 

앤드류 페스텔과 크르텍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앤드류 페스텔과 크르텍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크르텍이 작품 속에서 우주를 여행한 지 46년 지난 2011년, 크르텍은 실제 우주왕복선에 몸을 싣게 됩니다. 재밌는 건 그 우주왕복선이 나사(NASA)의 우주왕복선이었다는 점이에요. 크르텍의 달나라 여행이 가능했던 건 보호자로 함께했던 우주비행사 앤드류 페스텔 덕분이었습니다. 체코계 미국인인 앤드류 페스텔은 체코인 아내로부터 체코의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중 인상 깊었던 것이 동구권의 인기 두더지 크르텍이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주고 싶었던 그는 개인 소지품으로 크르텍 인형을 챙겨 우주선에 올라탑니다. 탐험을 마친 크르텍은 무사히 지구별로 돌아왔고 달나라에 다녀온 크르텍은 체코에서 더 큰 관심을 받게 되었답니다.


적고 보니 쥐 한 마리의 힘이란 실로 대단하네요. 기찻길의 쥐는 미키마우스를 쏘아 올리고 두더지가 파놓은 둑은 체코 국민 캐릭터를 만들었으니까요. <낭만 장아찌 콘텐츠 리스트>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우리 집 쥐도 영감의 원천이라면 원천일까요? 저 쥐 나왔을 때 정말 괴로웠거든요. 오늘의 편지를 적으면서 문득, 어떤 좋은 날은 불행의 얼굴을 하고 오는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그냥 그렇게 믿고 싶어요. 구독자님의 일상을 골치 아프게 하는 한 마리 고민도 불행의 모습을 한 좋은 날의 씨앗일 거예요. 다시 만날 땐 달력을 한 페이지 넘긴 상태겠네요. 2월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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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레나

    0
    5 months 전

    저도 못가본 우주에 다녀온 크르텍이라니 괜히 부러워지네요 🤣 고통이 아이디어의 원천이라는 게 맞는 말 같아요 쥐로 시작해서 미키마우스와 크르텍이라니 😈 괜히 크르텍 애니메이션을 찾아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장아찌였어요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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