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매주 하나의 글을 일 년 동안 올리기로 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하겠다고 호기롭게 답을 하고는 이제 그 시작 인사를 하려니 무척 걱정되고 다소 부담감마저 느끼게 되네요.
저는 앞으로 마약, 행복 등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 방법을 다 제각각입니다. 그 결과 어떤 이들은 오히려 더 큰 고통을 겪기도 하거든요.
행복을 찾아 마약 중독에 빠진 사람 그리고 그 무서운 중독에서 빠져나와 행복을 찾은 사람, 그런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중독의 문제 이제는 누구라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 모른다는 것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우리 사회가 마약과 중독의 문제에 대하여 지금과 다른 시선을 가진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덜 힘들 텐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너무나 메마른 시선과 편견과 낙인,
그러기에 마약과 연예인이 결합되는 순간 더 이상 보호되지 않는 인권,
그 한가운데 있던 "나의 아저씨" 이선균.
그렇게 떠나보내고 나니 그저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에도 너무 늦어버린 지금, 부디 그곳에서는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고자 하는 지금, 더욱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그 이야기들을 알려야 하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타인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필명은 '찰라흐'입니다. 히브리어로 형통입니다. 형통이 그저 아무런 고통없이 편안한 삶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장애를 산을 지나 넘어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다 형통한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할게요.
곧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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