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능력이 아니라 '선택의 태도'가 답입니다
AI가 글을 쓰고, 코드를 짜고, 그림을 그리고, 전략까지 세워주는 시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는 건 뭘까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인간만의 강점이 있잖아요. 공감, 창의성, 감성 같은 것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것도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AI 시대에 인간에게 진짜 남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이 글은 최근 연쇄창업가로서 한국 IT업계에 큰 획을 그은 노정석 대표의 글에서 큰 영감을 받아 쓰게 되었습니다. AI, 무한(Infinity), 그리고 인간의 선택. 그가 던진 질문들은 요즘 제가 가장 많이 고민하던 지점과 정확히 닿아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이 질문을 기술이나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그래서 우리는 어떤 삶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방향으로 조금 더 끌어와 보고 싶었습니다.
요즘 저는 제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앞으로 2년은, 1년을 한 달처럼 살아야 합니다."
1년에 일어날 변화가 이제는 한 달 안에 벌어지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정석 대표의 이 표현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제 생각을 꿰뚫는 표현이라, 요즘 그대로 인용해서 쓰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AI는 '도구'였습니다. 지금은 '동료'가 되었고, 곧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건 공포를 조장하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냥 이미 시작된 현실입니다.
왜 AI를 '이기려' 하면 안 될까요?
이해 불가능한 것과 공존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인류 역사에서 우리가 완전히 이해한 적 없는 것들은 늘 있었습니다. 원자, 생명, 의식. 아래 세계가 아무리 복잡해져도 위 세계의 의미를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AI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AI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 아마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요.
최근 딜로이트가 발표한 'AI 트렌드 2025' 보고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변화의 속도가 전례 없는 시대에는 '결정을 미루는 결정'이 곧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삼일PwC의 연구도 비슷한 결론을 내립니다. "AI 자체가 일자리의 위협이 되기보다는, AI를 업무 조력자로 활용할 줄 아는 인력이 노동시장 수요를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질문은 이렇게 바뀌어야 합니다.
"AI를 통제할 수 있을까?" "AI를 이길 수 있을까?" 대신,
"AI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아주 오래전, 단세포 생물 하나가 정체 모를 박테리아를 몸 안에 품었습니다. 그 결과가 미토콘드리아였고, 그 선택이 결국 인간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때의 선택은 전략도, 철학도 아닌 '우연'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다릅니다. AI는 이미 우리 삶 안으로 들어와 있고, 우리는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AI를 멀리 둘 것인가, 도구로만 쓸 것인가, 아니면 내 삶 안으로 품을 것인가. 이것이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선택입니다."
혼자 결정하던 사람이, 어떻게 AI와 함께 결정하게 되었을까요?
도구에서 사고의 동반자로, 결정의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여러 번의 창업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늘 혼자 판단하고, 혼자 결정하고, 혼자 책임져야 했습니다.
스타트업 대표의 숙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할 수는 있어도, 결국 최종 결정은 내가 내려야 하고, 그 결과도 내가 안아야 한다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결정의 방식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AI를 단순한 도구로 썼습니다. 자료 정리, 초안 작성, 데이터 분석. "이거 해줘"라고 시키고, 결과물을 받아서 검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대화가 길어졌습니다. "이 방향이 맞을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어떨까?" "내가 놓친 게 있을까?"
어느 날 문득 깨달았습니다. 더 이상 혼자서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요.
AI에게 묻고, 답을 받았다는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제 생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 스스로가 더 분명해지고 있었습니다.
AI는 제 대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판단할 수 있도록 사고의 구조를 함께 세워주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AI를 도구가 아니라 사고의 동반자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최종 결정은 여전히 제가 내립니다. 책임도 제가 집니다. 하지만 그 결정에 이르는 과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것이 제가 경험한 'AI와의 공생'입니다.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결정의 방식이 바뀌어 온 과정입니다.
저는 이 선택을 여러 번 해왔고, 여러 번 실패했고, 그럼에도 다시 선택해왔습니다.
2025년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이성효 천주교 마산교구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AI가 가져올 변화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학적 과제입니다. AI가 인간의 삶을 바꾸는 시대일수록, 기술을 다루는 인간의 역할을 성찰해야 합니다."
맞습니다. AI 시대에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잘하느냐'에 있지 않습니다.
"남는 건 이것뿐입니다. 무엇을 선택하겠다는 의지, 그 선택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태도."
결정하고, 그 결과를 떠안겠다고 말할 수 있는 존재. 그게 인간입니다.
평소 제 뉴스레터를 읽어오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저는 AI와의 협업에서 인간의 역할을 Concepting, Directing, Approving, 줄여서 CDA라고 자주 표현합니다.
개념을 잡고, 방향을 정하고, 최종 승인을 내리는 것. 이 세 가지는 AI에게 넘길 수 없습니다. 아니, 넘기면 안 됩니다. 그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주인이 아니라 사용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책임질 수 있을까요?
AI 시대의 Entrepreneur로 사는 3가지 실천법
AI 시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삶은 직업명이 아니라,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정석 대표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AI에게 "나 창업할까?"라고 물으면, 아마 절대 하지 말라고 할 거라고요. 확률로 계산하면 실패율이 90%를 넘으니까요. AI는 합리적인 존재입니다. 성공 확률이 낮은 선택을 추천할 리 없습니다.
그런데도 창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확률이 아니라 의지로 선택하는 사람들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직업란에 뭐라고 썼는지 아십니까? CEO도, 창업자도 아닌, Entrepreneur라고 썼습니다.
Entrepreneur. 내 삶의 주권을 내가 쥐겠다는 선언입니다.
이 단어는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제 멘토가 살아생전에 자주 하시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성진아, 너는 Entrepreneur로 살아라." 그 조언대로 저는 인생 대부분을 스타트업 대표로 살아왔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 가치 있다고 믿는 일에 도전해온 삶이니까요. 그 자체로 자부심이 있습니다.
확률로 계산하면 AI는 절대 추천하지 않을 선택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간다"고 말하는 힘. 저는 이것이 AI 시대에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3가지를 제안합니다.
1.AI에게 "이거 해줘" 대신 "이거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세요. (5분)
도구로 쓰는 순간 도구로 남습니다. 사고의 동반자로 대하는 순간, 관계가 달라집니다. 오늘 하나의 결정을 AI와 대화하며 내려보세요.
2. 오늘 내가 '선택'한 것 하나를 적어보세요. (3분)
크든 작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건 "내가 이것을 선택했다"는 인식입니다. 선택을 인식하는 순간, 책임도 따라옵니다.
3. "AI와 공생하겠다"고 스스로에게 선언해 보세요. (1분)
거창하게 할 필요 없습니다. 조용히, 마음속으로. 하지만 분명하게. 이 선언이 앞으로의 모든 선택의 기준점이 됩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셨으면 합니다.
"나는 오늘, 무엇을 선택했고, 무엇을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가?"
AI 시대에 살아남는 사람은 취직에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마무리
AI와의 공생을 선택하고, 내 삶의 Entrepreneur로 살아가기
오늘은 이 문장 하나만 가져가셔도 충분합니다.
"AI와의 공생을 선택하고, 내 삶의 Entrepreneur로 살아가자."
지난 토요일, 서경대학교 AI퍼스널브랜딩 비학위과정 [AI최강작가] 1기 수료식과 작품발표회가 있었습니다. 2개월간의 여정을 완주하고 각자의 책을 세상에 내놓은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은 이미 선택하셨습니다. 이제 그 선택을 삶으로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내 삶의 Entrepreneur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서경대학교 AI퍼스널브랜딩 비학위과정 [AI최강작가] 1기 수료식과 작품발표회](https://cdn.maily.so/du/aiwriter/202601/1768229118368805.jpg)
AI 사용법을 알려주는 뉴스레터가 아닙니다.
AI를 써도 왜 제자리인지, 그 이유를 기록하는 뉴스레터입니다.
이 글을 읽고, “아, 이 뉴스레터는 이런 사람이 쓰는 거구나” 라고 느꼈다면,
아래 글들도 같은 흐름 위에 있습니다.
이 글들은 이 선언문이 생기기 전, 제가 흔들리며 써 내려간 기록들입니다.
“이 글이 좋았다면, 딱 한 사람에게만 공유해 주세요.”
제게는 지속할 수 있는 큰 힘입니다 :)
오늘 이야기 유튜브로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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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
CDA, “AI 시대에 남는 건 능력이 아니라, 선택하고 책임지는 태도입니다." 생각하고 이끌어내고 결정하는 책임^^ 샘의 글은 사고의 폭을 확장시킵니다.
AI최강작가 황성진
확장되신다니 기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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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gchiki22
박사과정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생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라는 말이 있죠^^ 지시에서 대화로 바뀌는 순간, 질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논문주제에 대한 깊이와 이해는 점점 넓어지는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AI최강작가 황성진
멋진 경험하시네요. 계속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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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un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간다"! AI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며 깨어있는 1인이 되고자 합니다~~ 덕분에^^
AI최강작가 황성진
어이쿠 고맙습니다. 계속 깨어있는 모범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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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아재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좋은 뉴스 레터 감사합니다.
AI최강작가 황성진
열정적인 연꽃아재님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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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슈작가(이성진)
황작가님, 제가 고민하는 부분을 긁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뉴스 레터 회차가 계속 될수록 큰자극을 받으며 제 아이디어를 자극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한 달 살이와 AI최강작가 5기들의 책에 대한 서평을 작성하면서 제 자신이 정리가 됩니다. 이것이 이 번 여행의 큰 선물들 입니다. 작가님, 말레이시아에서 응원하며 "AI와의 공생을 선택하고, 내 삶의 Entrepreneur로 살아가자."라고 제 자신에게 선언합니다.^^
AI최강작가 황성진
한국 오심 할 일이 있어요. 이제 좀 더 세련되고 완성도 있는 이작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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