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장마로 전국이 축축한 요즘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후두둑 내리는 빗소리를 듣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틀고 느긋하게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죠. 구독자님은 어떤 음악을 좋아하시나요? 이번 뉴스레터를 쓰고 있는 에디터 N은 재즈와 그루비한 음악들을 좋아하는데요, 그루비한 음악 중에서는 하우스 장르를 종종 듣곤 합니다.
오늘의 뉴스레터는 하우스와 테크노 장르에서 현재 전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페기 구(Peggy Gou)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페기와 그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해볼게요.
하우스, 테크노 씬에 지각 변동을 가져 온 여성
하우스라는 장르, 들어보셨나요? 위키에서는 이렇게 하우스 음악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1980년 중반부터 시작된 여러 전자 댄스 음악 스타일의 총칭이다. 하우스란 어원은 올드 디스코 음악과 유로 신스팝 음악을 혼합한 시카고의 DJ 프랭키 너클즈가 활동하던 창고 클럽에서 따 왔다고 한다. 그 클럽의 단골들이 그의 음악을 "하우스" 음악이라고 이름붙였다고 전해진다. 여기서 말하는 "하우스"는 클럽이라는 공간을 지칭한다. 즉 "Home"과는 다른 의미로서, 클럽이라는 하우스에서 만들어진 강한 비트의 댄서블한 음악을 가리키는 것이다. (중략)
하우스 음악이 공통적인 요소로는 드럼 머신(혹은 샘플러)에 의해 생성된 4/4박자의 리듬과 정적인 베이스라인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에서 전자 사운드 혹은 재즈, 블루스 혹은 신스팝과 같은 음악의 샘플을 넣기도 한다. 하우스 음악은 현재 다양한 하위 장르로 분화되어 있다.'
DJ 중 테크노씬은 오랫동안 백인 남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페기가 나타나면서 이 판에 지각 변동을 만들고 있는 것이죠. 그는 올해 BBC radio 1 dance awards 에서 선정한 최고의 댄스 트랙 상을 받았고, 미국의 코첼라와 영국 글래스톤베리 그리고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등 전세계의 유명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기는 입장하기도 어렵다는 독일 베를린의 베르크하인에서 공연한 첫 한국인 DJ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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