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5개의 콘텐츠가 뭔가요?

내가 접한 콘텐츠 5개의 평균이 곧 나다.

2024.10.22 | 조회 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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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레모해

주 1회 어설프게라도 시작해본 사람들의 이야기들에서 나오는 불꽃같은 영감들을 전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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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레모해 드림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길가를 덮고 있는 낙엽까지 가을임을 진하게 주장하는 날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가을 아침으로 열어보겠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아이유의 가을 아침 무대

  눈부신 날씨가 아까워 따로 아침에 시간을 내어 밖에서 운동을 하게되는데요. 오늘 아침엔 조깅을 하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포르르 날아가는 참새들에 놀랐습니다. 낙엽들 사이에 앉아 있던 터라 참새가 보이지 않았거든요. 참새는 낙엽과 너무나 닮아 있어서 뛰는걸 멈추고 서서봐도 잘 분간이 가질 않았습니다.

 낙엽과 나무를 닮은 참새, 그리고 꽃을 닮은 나비, 풀을 닮은 곤충들을 보다 새삼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들의 색을 닮아가듯, 우리도 마찬가지겠구나 싶어 덜컥했습니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것들, 우리가 끊임없이 바라보는 것들은 어느새 우리의 일부가 됩니다.

 

미러 뉴런: 우리가 보는 것을 닮아가는 이유 👀

모방에 대해 찾아보니 우리의 뇌에는 미러 뉴런이라는 특별한 세포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세포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볼 때, 마치 우리가 그 행동을 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반응한다고 해요. 하품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이는 단순한 흉내 내기가 아니라, 우리 뇌가 타인의 행동을 직접 경험하는 것처럼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들. 가령, 자주 보는 콘텐츠, 사람, 환경 등은 우리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형성하는 데 강력한 영향을 미칩니다. 

 

나는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5명의 사람의 평균이다.

 이와 관련해서 자주 언급되는 말이 있죠. "나는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5명의 사람의 평균이다." 그러나 저는 이 말이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위해 마치 인간관계를 바꿔야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현대인은 하루의 대부분을 스마트폰, 컴퓨터, 그리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며 보냅니다. 유튜브에서 무심코 넘긴 영상, SNS에서 스크롤하던 수많은 글들이 우리 뇌 속에 자리 잡고, 우리의 사고를 형성하죠. 그래서 우리가 함께 어울리는 사람보다, 우리가 보는 콘텐츠가 어떤 방향으로 우리의 삶을 이끄는지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콘텐츠는 너무 쉽게 바꿀 수 있는 도구입니다. 사람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지만, 내가 매일 소비하는 콘텐츠를 바꾸는 것은 클릭 한 번이면 됩니다. 내가 되고 싶은 방향대로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내가 원하는 삶을 설계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아마레모해가 추천하는 콘텐츠 5개

저에게 좋은 영감과 거름이 되었던 콘텐츠들을 들고왔습니다. 제가 닮고 싶어하는 방향성이 이 5가지 영상에 모두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따로 볼 땐 몰랐는데 이렇게 다섯개를 뽑고 보니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콘텐츠인 것 같아 모으면서도 신기했습니다. 

1.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 이연

1.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 이연

목표를 세우고, 넉넉하게 갖추고, 가진 것에 감사하고, 필요 없는 것을 줄여 나가기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방법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연님의 영상 속에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체력적, 정신적 여유의 중요성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늘 삶에 치여 잊고 사는 부분들을 채워주는 영상들이 많아 보고나면 빈틈이 뿌듯하게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에서 벗어나 삶의 방향성을 잡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 여러분도 한 번 이 영상을 알고리즘에 올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이슬아 작가와 오지 않는 추천사를 기다리며 - 문상훈 & 이슬아

2. 이슬아 작가와 오지 않는 추천사를 기다리며 - 문상훈 & 이슬아

저는 문상훈 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이 영상엔 일간 이슬아로 유명하신 이슬아 작가님과 문상훈님의 따듯한 이야기들이 들어있는데요. 영상인데 책의 온도가 담겨있는 콘텐츠라 좋아합니다. "모퉁이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독특하게 다가오는데요. 그들이 주변에 있어주기에 더 많은 이들이 중심으로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모퉁이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

문상훈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하지만 비슷한 질감의 삶의 이야기들 속에서 연결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3. 인생이 귤같은 이유 - 알간지

3. 인생이 귤같은 이유 - 알간지

영상에서 말하는 ‘귤 같은 인생’이라는 비유는, 때로는 상처 입기도 하고, 상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그 모든 다치는 경험들이 나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는걸 이야기 해줍니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은 단순히 완벽한 부분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경험과 감정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상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리 진지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서 입니다.

 

4.  심채경 박사가 알려주는 행복해질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방법 - 심채경

4. 심채경 박사가 알려주는 행복해질 수 있는 가장 단순한 방법 - 심채경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할 때, 주변에서 "그게 무슨 돈이 되냐"라는 말을 듣고 자존감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들의 기대가 아니라,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에 몰두하는 것이라는 점이에요. 

"가치 판단의 무게중심이 나에게 있어야 한다"는 심채경 박사님의 말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사회적 틀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계를 더 유연하게 두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생각은 스스로를 더 자유롭게 느끼게 해주고, 삶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 같아요.

이 영상은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고 자존감을 키우는 데 중요한 영감을 줄 수 있을 거에요.

 

5.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다고요? - 요조 & 김상욱

5. "죽음 이후의 세계가 있다고요? (feat. '알쓸신잡' 김상욱 교수) - 요조 & 김상욱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죽음이 자연스럽고, 살아있는 것이 오히려 특수한 상황이다"

김상욱

 우리가 살면서 겪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김상욱 교수님만의 물리학적, 철학적 시각에서 풀어주시는 영상입니다.

저 역시 죽음과 생명에 대해 종종 고민하는데, 이 영상을 보면서 일종의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우리는 원자 형태로 존재할 것이고, 우리의 삶은 우주 속에서 잠시 특수한 상태로 머무르는 것이라는 말이 위로가 됩니다. 

이런 콘텐츠를 보고 나면 자연스레 더 큰 관점에서 인생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피드가 곧 당신의 feed입니다

구독자님은 어떤 콘텐츠들을 보셨나요? 그중 어떤 것들이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지, 어떤 콘텐츠가 나를 성장시키고 있는지 댓글로 추천해주세요!✏️✏️

feed라는 단어는 '먹이를 주다'라는 뜻도 있죠. 우리가 매일 스크롤하는 소셜 미디어 피드가 실제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에 '먹이'를 주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저는 눈을 뜨자마자 잠도 깰겸 인스타그램을 보내는데요. 기존에 보던 계정 말고 아침용 다른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눈 떠서 처음 보는 콘텐츠를 살짝 바꿔본 거죠. 평소에 광고나 자극적인 이슈들이 많이 보이는 계정 대신 영감을 주는 작가들, 혁신적인 기업가들,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활동가들을 팔로우하고 공유했습니다. 

그렇게한 것 만으로도 저는 하루가 미묘하게 달라졌다는걸 느꼈습니다. 아침에 본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로 그 나머지 하루동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오늘부터 작은 변화를 시작해보세요. 내가 어떤 콘텐츠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에 주의를 기울여보는 거죠. 내가 소비하는 콘텐츠가 나의 삶을 이끌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일치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아마레모해 뉴스레터도 여러분이 더 나은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작은 영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구독자님의 하루가 열정과 시작으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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