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구독자!
혹시 저번 3월 특집호에서 내가 했던 말 기억하니?🤭 저번 특집호에서는 씨니가 단순 영화관람에서 끝나지 않고 배우들의 무대인사까지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잖아~ 그때 코멘트로 연뮤에서도 부가 콘텐츠처럼 즐길 수 있는 게 많다고 소개해주겠다고 언급했었어. 그리고 이렇게 실제로 들고 오게 되었답니다~ (짜잔)
연극, 뮤지컬에서 ‘극을 보는 것 외에 즐길 수 있는 것들’이라고 했을 때, 그래도 좀 연뮤를 즐겨본 사람이라면 포토존 촬영, *막공 무대인사 등을 떠올릴 것 같아. 하지만 그것 외에도 극을 1000% 더 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 그럼 긴 말 하지 않고 바로 시작해볼게~
*막공: 배우별 해당 뮤지컬을 마지막으로 하는 공연날
- 📌 커튼콜 데이/스페셜 커튼콜 데이
다들 알다시피 연극과 뮤지컬은 극장 내에서 촬영 및 녹음이 불가능해서 다른 콘텐츠들에 비해 기록하고 되새기기가 어려워. 그런 점이 연뮤의 큰 특징이고 때론 이러한 점 때문에 연뮤를 더 애틋하게 여기고 사랑하게 되기도 해.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많은 것도 사실이야. 극을 내가 보고 싶을 때마다 돈 내고 볼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이런 연뮤덕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워주는 이벤트 날이 바로 ‘커튼콜 데이’와 ‘스페셜 커튼콜 데이’야!
혹시 유튜브에서 이런 썸네일의 영상을 본 적 있지 않니? 이런 영상들이 바로 커튼콜 데이랑 스페셜 커튼콜 데이에 연뮤덕분들이 찍은 직캠이야. 잘 모를 경우를 대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커튼콜은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뒤, 관객이 찬사의 표현으로 환성과 박수를 계속 보내어 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무대 앞으로 다시 나오게 불러내는 일을 의미해. 앞서 말했듯 공연을 볼 때 이 커튼콜을 포함한 모든 걸 촬영할 수 없어.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공지사항 잘 확인하기!) 하지만 ‘커튼콜 데이’는 유일하게 촬영이 허가되는 날이야. 그래서 커튼콜 때 느끼는 감동과 여운, 혹은 행복을 영상에 담아 간직하고 공유할 수 있지!
그리고 ‘스페셜 커튼콜 데이’는 커튼콜이 끝난 후 극에 나오는 넘버들 중 하나를 다시 무대로 보여주고, 이를 관객들이 촬영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날이야. 뮤지컬 속 넘버를 공연기획사에서 영상으로 박제해주지 않으면 다시 극을 보러 가지 않는 이상 볼 수가 없거든… 그런데 이렇게 스페셜 커튼콜데이가 있으면 해당 넘버들을 오래오래 돌려볼 수 있지. 특히 극은 돌아올 때마다 배우와 연출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바뀌기 전의 것을 후에도 계속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
그래서 나는 내가 가고자 하는 주간에 스페셜 커튼콜 데이가 있으면 그날로 맞춰서 티켓을 잡아. 내 폰 안에 이 극의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랄까?
- 📌 싱어롱데이
싱어롱데이는 뮤지컬 내 넘버들을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며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데이야. 쇼뮤지컬 형식의 극이거나 밝고 즐거운 넘버가 많은 극일수록 이 이벤트를 많이 하는 것 같아! 다들 콘서트에 가게 되면 막 따라부르기도 하고 일어나서 춤추기도 하잖아. 뮤지컬도 똑같이 그렇게 하고 싶어질 정도로 신나고 재밌는 극이 많은데, 아무래도 그렇게 하기엔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으니까 다들 절제하고 박수와 환호 정도로만 흥분을 표출하지. 그런데 그걸 여과 없이 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가 싱어롱데이야.
사실 난 식스(SIX)라는 뮤지컬의 싱어롱데이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 가지 못했어…. 아무콘텐츠 11화에서도 소개했다시피 뮤지컬 식스는 쇼뮤지컬 형태의 극으로 6명의 왕비가 관객들 앞에서 콘서트를 하는 내용이야. 그렇기에 싱어롱데이를 진행하기에 찰떡인 극이었어. 그래서 관객들의 반응이 특히나 더 좋았던 거 같아!
- 📌 사인회
개인적으로 연뮤 이벤트들 중에서 처음 보고 제일 놀랐던 이벤트야. 뮤지컬 배우들이 따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면 모를까. 극이 끝나고 사인회를 여는 게 되게 신기했어. 근데 생각보다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극이 이벤트성으로 사인회를 해왔더라고~ 후기들을 봤을 때 특별히 다를 건 없는 거 같고 일반 팬 사인회와 똑같은 것 같아.
내가 처음으로 사인회 이벤트를 인지하게 된 극은 뮤지컬 ‘일라이’야. 내가 기세중 배우와 성민재 배우의 팬이거든 (수줍) 그래서 사인회를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티켓을 잡았다가 일정이 생겨서 못 갔어…. 난 늘 이런 이벤트 데이가 있으면 티켓이 있어도 못 간 것 같네😭
최근에 릴스로 엄청 인기를 얻었던 뮤지컬 <난쟁이들>도 사인회를 진행했어. 원래 엄청 인기를 얻었던 릴스는 난쟁이들 공연 기획사 측에서 올린 릴스였는데, 사인회에서 팬분이 찍은 이 영상도 꽤나 많이 돌았던 걸로 기억해~ 그 극의 특정 역할을 연기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와 직접적으로 소통할 기회가 있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
- 📌 하이터치회
하이터치회는 보통 극이 끝나고 관객들이 퇴장하는 길에 배우들이 서서 하이터치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주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극에서 이 이벤트를 많이 하는 것 같아. 하이파이브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배우들이 힘을 전달해주는 느낌이었어. 내가 본 극 중에서 하이터치회를 한 극은 연극 ‘오펀스’가 기억에 남아.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서 기억에 남는 듯해…. (먼 산)
아무래도 극마다 하는 이벤트가 다르고 다양하여서 모든 이벤트를 언급하지는 못했어. 그만큼 연극과 뮤지컬을 더 즐겁고 신나게 덕질할 요소가 많아~ 혹시 내가 언급하지 않았지만, 극 보면서 색다르고 뜻깊었던 이벤트들이 있다면 ‘아무콘텐츠’ SNS 혹은 피드백 창구를 통해 전달해줘! 그럼 또 다른 구독자에게도 전달할 수 있도록 공유해볼게🥰
나도 아직 가보지 못한 이벤트들도 많아서 직접적인 경험을 나누지 못해 아쉽네.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연뮤 이벤트에 참여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 싶어🔥 구독자도 4월 남은 날들을 콘텐츠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라며~ 다음 뉴스레터를 기대해줘!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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