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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U] K인듯 K아닌 K같은 너

ep.70 오늘의 콘텐츠: 아티스트 <헌트릭스>, <캣츠아이>, <트와이스>

2025.08.22 | 조회 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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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구독자!

요즘 화제의 중심에 있는 애니메이션이 있지! 바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너는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오늘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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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야.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K-POP 아이돌을 소재로 한 해외 제작 애니메이션이지. 공개 8주차에 넷플릭스 역대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 2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어. 8월 16일 기준, 63개국에서 1위를 달성했대!

 

그런데 애니메이션보다 더 이슈를 모으고 있는 게 있어. 바로 OST인 <Golden>이야. 영화 속 주인공인 헌트릭스가 부르는 곡인데, 8월 9일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어!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올까봐 설명하자면👀 여성 그룹의 1위는 미국의 전설적인 걸그룹이었던 Destiny’s Child의 2001년 1위 달성 이후로 처음이고, K-POP 아티스트 중에서는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 이후로 4번째 기록이야. 그리니까 헌트릭스는 K-POP 걸그룹 최초로 1위를 달성한 그룹이 된 거야!

미국 뿐만 아니라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Golden>이 1위를 차지했대.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로 13년 만에 K-POP 싱글이 1위를 기록한 거야! 게다가 2주 이상의 1위를 기록한 K-POP 싱글은 이 곡이 최초래🫢 어때?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가 체감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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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 노래 K-POP이 맞을까? 물론 영화 속에서 헌트릭스는 K-POP 그룹으로 등장해. 그리고 이 노래의 실제 프로듀서도 우리에게 친숙한 더블랙레이블 소속의 IDO, 24, TEDDY야. 매기 강 감독도 한국계 캐나다인이고. 그렇지만! 미국 영화잖아🤷🏻 영화의 제작은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에서, 배급은 넷플릭스에서 했어. 엄밀히 말하자면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한국 문화산업 루트를 거친 부분은 없는 거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K-POP으로 분류하지. 나는 이것에 대해 생각하다가 어떤 걸그룹이 떠올랐어.

 

© 캣츠아이 X 계정
© 캣츠아이 X 계정

맞아! 캣츠아이야. 이들은 작년 6월에 HYBE UMG 소속 미국 현지화 그룹으로 데뷔 했어. 그냥 데뷔한 건 아니고, K-POP 그룹답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 됐지. K-POP의 연습생 양성 시스템을 미국 현지에 이식 해서 론칭한 그룹이라고 볼 수 있어. 다양한 국적과 민족적 배경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된 게 눈에 띄는 점이야.

 

특히 최근에는 라틴 팝 음악인 <Gabriela>를 발표하며, K-POP과 라틴 음악의 새로운 결합점을 보여줬어. 사실 이전에도 K-POP에서는 라틴 음악과 함께 하려는 시도는 있었어. 슈퍼주니어의 <Lo Siento>, 마마무의 <별이 빛나는 밤> 등! 그렇지만 이렇게 라틴 출신의 멤버들 중심으로 라틴 음악을 풀어낸 건 처음이야. 이 곡에서 멤버 다니엘라는 스페인어 파트를 가창하기도 하거든. 뮤직비디오는 라틴 아메리카권의 일일 연속극인 ‘텔레노벨라’를 오마주 하면서 과정된 감정 연기, 화려한 색채, 극적인 카메라 워크 등을 보여주고 있어. 적극적으로 라틴 아메리카 문화에 대한 상호작용을 드러내지.

사실 내가 K-POP이 맞는지, 아닌지를 고민했던 첫 계기가 캣츠아이였어. 나는 작년에 하루는 한국 음악을 듣고, 하루는 해외 음악을 들었거든😗 그런데 캣츠아이의 <Touch>를 언제 들어야 할지 모르겠는 거야! 이때 K-POP과 POP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는 걸 처음 경험한 것 같아. 어쩌면 이전에는 그 둘을 구분해서 듣지 않아서 몰랐을 수도 있지만 말야.

 

그런데 그거 아니? 트와이스도 꾸준히 영어 싱글을 내고 있다는 걸(positive)… 트와이스는 2020년 미국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와 파트너 쉽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북미 진출을 시작했어. 그러면서 2021년에 <The Feels>라는 첫 영어 싱글을 발표 했는데, 당시 한국 아이돌 통산 네 번째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어! 사실 <The Feels>는 곡도, 뮤직비디오도 전형적인 K-POP의 스타일을 하고 있어. 이후 발매된 <Moonlight Sunrise>도 마찬가지지.

 

하지만 최근에 발매된 영어 싱글 <This is for>는 전혀 달라. 오히려 헌트릭스의 <Golden>이 더 기존 K-POP 타이틀곡의 문법에 맞는 곡이라는 생각이 들걸? 😯 이 곡은 러닝타임도 2분 12초로 정말 짧고 곡의 구성도 심플해. 디브릿지나 드롭 파트처럼 곡의 분위기를 다이나믹하게 전환하는 부분 없이 진행 되지. 작곡도 모두 해외 작가들이 참여했어. 하지만 이 곡은 모두가 K-POP으로 분류 되는 데 동의할 거야. 트와이스는 K-POP 아티스트니까.

 

자, 이렇게 헌트릭스부터 캣츠아이, 그리고 트와이스까지 간략하게 살펴봤어! 세 팀 모두 멤버 구성이나 곡의 언어와 스타일, 심지어는 제작자의 문화적 배경에서도 같거나 다른 부분이 교차해.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들을 K-POP 그룹으로 보고 있어. 그렇다면 K-POP의 K를 결정하는 건 과연 무엇일까? 그걸 한국인과 한국어로 한정 지을 수 있을까? 🤔

나는 K가 ‘한국적인’을 의미한다고 생각해. ‘한국적이다’라는 말을 듣고 전통적인 한국의 특색을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는 현대의 한국의 스타일도 한국적이라고 생각하거든! 한국어 가사와 한국 기반의 활동을 포함해서 한국의 아이돌 제작 시스템, 그리고 강렬한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다이나믹한 곡 구성 등 많은 특징들이 ‘한국적’이라고 표현될 수 있어. 이 모든 조건을 포함하고 있지 않더라도, 일부 특색이 드러난다면 K-POP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제작자와 아티스트가 스스로 K-POP으로 정의하는지에 달렸다고 생각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도 스스로 K-POP이라는 장르를 채택하고 있거든.

 

구독자! 너는 이 고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알려줘! 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궁금하거든.

그럼 오늘 이 이야기가 즐거웠기를 바라며 다음주에 또 찾아올게! 안녕👋🏻

 

하니의 별점 ⭐⭐⭐⭐⭐ “사실 로제의 APT.도 케이팝이죠”

 

 


 

아무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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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 과거와 다르게 점점 K-POP 아티스트들이 해외 음원 순위에도 오르게 됐어. 국내를 타겟으로 했던 시장이 해외로 옮겨가면서 많은 변화가 이뤄졌던 것 같아. 서브 컬처에 머물러 있던 K-POP이 이번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을 통해 메인 스트림이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킨 계기가 되어서 좋았어. 하니가 소개한 캣츠아이와 트와이스처럼 점점 문화가 융합되면서 발전하는 시대에 있다는 게 신기하게 느껴지네! 최근 한일 혼혈 래퍼 챤미나가 프로듀싱한 걸그룹 하나(HANA)의 ‘Blue Jeans’를 듣게 됐는데, J-POP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묘하게 K-POP 느낌이 나서 신기했어. 빌보드 재팬 핫100 1위도 한 곡이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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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니🐋 : 나도 하니의 의견처럼 K-POP은 한국적인 특성을 가진 음악과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요즘 K-POP이 유명해지면서, 가사가 영어로만 되어 있거나 일부만 한국어인 경우가 많아졌어.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K-POP의 특징인 한국어가 사라진 걸 아쉬워하기도 하지. 그래서 나는 영어 없이 순수 한국어로만 만들어진 노래를 추천하려고 해. 바로 에프엑스의 ‘미행’이야. 이 노래는 핑크 테이프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아마 K-POP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거야. 그림자가 주인을 짝사랑한다는 설정의 곡인데 정말 좋으니 꼭 들어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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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니😎 : 확실히 K-POP의 해외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달라지는 점이 많은 것 같아.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지만 노래의 길이 짧아지는 건 참 아쉬울 따름이야. 이건 해외의 영향력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노래가 짧으니까 즐기기도 전에 뚝 끊기는 느낌이 들어서 늘 아쉽다고 생각해🥹 또 헌트릭스 역시 K-POP을 부르는 아이돌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 애니메이션 영화잖아! 이렇듯 K-POP을 부르는 아이돌을 소재로 삼은 드라마, 영화 등이 옛날에는 인기가 많이 없었는데, 요즘엔 <선재 업고 튀어>처럼 많은 인기를 얻는 것 같아. 하지만 아직 아이돌 세계를 고증하기에는 디테일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 앞으로 아이돌 세계에 대한 더 사실적인 내용을 담은 드라마도 볼 수 있으려나 기대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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