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드류 하우스턴: 사회 진출을 앞둔 이들을 위한 컨닝 페이퍼

2024.07.14 | 조회 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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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님, 안녕하세요! 분석맨입니다.

뉴스레터 글을 자주 보내드리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바쁘다는 핑계는 어설픈 변명일 뿐이지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자주 뉴스레터를 보낼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꼭 제 글이 아니어도 제가 책을 읽으면서 하이라이트하고 메모한 글, 다른 사람의 좋은 글을 소개하기, 일상의 삶에서 깨달은 짧은 지식이나 지혜를 시간을 들여 가공하지 않고 많이 나눠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든지 뉴스레터 하단의 ‘의견 남기기’를 통해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저의 단상이나 짧은 글은 X(트위터)에 올리고 있으니 팔로우하시면, 더 빨리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x.com/Analys1sMan)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처음에 '좋아하는 일을 하라'라고 말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 얘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죠? 왜냐하면 자기 일을 좋아한다고 자기 합리화하는 건 쉽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제 주위에 가장 행복하게 성공한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었어요. 자기 일을 단순히 좋아하는 걸 넘어서 '집착'하고 있었단 겁니다.

그리고 단순히 일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 '중요한 문제를 푸는 것'에 집착하고 있었죠. 그들 스스로 중요하게 여기는 문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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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앞에서 테니스공 던져보신 분들 계신가요? 던지기 전에 공을 잡고 팔을 들어 올리는 순간부터 개들 눈이 뒤집히잖아요?

그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것이 그러했습니다. 여러분도 '그것'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하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테니스공'을 찾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제가 아는 다른 친구들의 경우 열심히 일하고 연봉도 높지만, 불평을 하더라고요. 마치 사무실 책상에 족쇄 채워진 느낌이라며...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한 게 저도 처음엔 드랍박스(Dropbox)가 제 방해요소라고 생각했어요.

제 마음의 소리는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계속 알려주고 있었지만, 그때마다 전 그 목소리에게 닥치라고 말하고 있었어요. '일 좀 방해하지 말라고..' 하마터면 그 목소리를 놓칠 뻔했지요.

분명한 건 '그 목소리'가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뒤늦게 깨달은 사실인데요. 그 테니스공을 찾은 사람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 이유는 의지력이 뛰어나서가 아니었습니다. 흥미로운 문제를 풀거나 풀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가 재밌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부터는 단순히 자신을 밀어붙이기만 하지 말고, 자기 자신만의 '테니스공'을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끌어당기는 무엇을 말이죠.

시간은 좀 걸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것을 찾는 날까지 멈추지 마세요. 그리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 드류 휴스턴 Drew Houston (드랍박스 창업자, 1983 ~ )
– MIT 졸업축사에서 연설한 '갓 사회를 나온 이들을 위한 컨닝 페이퍼' 중에서.


마음속 깊은 곳에서 나와 만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 내 안에 있는 수많은 나와 대화를 하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나, 나쁜 습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나, 완벽을 추구하는 나와 마주하기를 그동안 외면해 왔다.

타인과의 비교나 경쟁이 아닌, 온전히 나 자신과 마주하고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독 속에서 비로소 내 마음 깊은 곳의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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