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이번 모나코 GP 재밌게 보셨나요? 제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올해가 유독 드론 카메라로 모나코의 끝내주는 전경을 레이스보다 더 많이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레이스에 집중하다가도 모나코 전경만 보면 '아.. 여행가고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모나코 그랑프리 직관에 드는 비용은 꽤 큽니다.
우선, 그랑프리 기간에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숙박하면 왠만한 호텔 1박 숙박비가 5백만원 이상 부터 시작하고, 이름 들어본 5성급은 1천만원은 우스워요. 그럼에도 도시 자체가 작아서 이마저도 솔드아웃입니다. 그래서 많이들 근처 도시인 프랑스 니스에서 기차나 버스로 모나코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약 40분 소요). 니스도 여행하고 오히려 좋아?
2029년에 모나코 서킷 100주년이라고 합니다. 저희 4년 동안 적금 빡세게 들어서 다같이 가실까요?
구독자님, 오늘 뉴스레터도 좀 길어요.
딥한 기술 관련 내용이나, 사견은 문단 시작에 건너뛰어도 좋다고 기재해두었습니다!
🇲🇨 모나코 GP 리뷰 : STREET SMART
엔젤의 이번 레이스 총평
(still) Position is King
이번 모나코 GP를 처음 보신 분들은 왜 모나코가 퀄리파잉이 중요한지 단번에 아셨을거라 생각됩니다 :)
레이스 순위 | 퀄리파잉 | 비고 |
1. 랜도 노리스 | P1 | 순위 변화 x |
2. 샤를 르끌레르 | P2 | 순위 변화 x |
3. 오스카 피아스트리 | P3 | 순위 변화 x |
4. 막스 베르스타펜 | P5 | |
5. 루이스 해밀턴 | P4 | 패널티 받아 P7에서 레이스 시작 |
6. 아이작 하자르 | P6 | 순위 변화 x |
7. 에스테반 오콘 | P8 | 알론소가 레이스 당일 P6이었으나, 리타이어로 P7 이하 드라이버 자동으로 +1계단 상승 |
8. 리암 로슨 | P9 | 사실상 순위변화 x |
9. 알렉산더 알본 | P10 | 사실상 순위변화 x |
10. 카를로스 사인츠 | P11 | 사실상 순위변화 x |
11. 조지 러셀 | P14 | 사실상 순위변화 x |
12. 올리버 베어만 | P17 | |
13. 프랑코 콜라핀토 | P20 | |
14. 가브리엘 보르톨레토 | P16 | |
15. 랜스 스트롤 | P19 | |
16. 니코 훌켄버그 | P13 | |
17. 유키 츠노다 | P12 | |
18. 키미 안토넬리 | P15 | |
DNF 페르난도 알론소 | P7 | |
DNF 피에르 가슬리 | P18 |
사실상 상위권부터 P11까지는 순위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 정도로 퀄리파잉이 중요한 레이스임이 증명된 순간입니다. 결과적으로 의무 피트스탑 2회도 레이스 판도를 예상만큼 뒤흔들지는 못했습니다.
모나코 위너: 맥라렌, 페라리, RB 그리고 윌리엄스
모나코 루저: 메르세데스, 레드불 그리고 FIA
금의환향 맥라렌
다른 곳은 몰라도 모나코에서의 우승은 평생 기억에 남을 순간이겠죠.
노리스는 폴 포지션에서 출발하여 첫 번째 피트스톱 후에도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두 번째 피트스톱으로 베르스타펜에게 일시적으로 선두를 내주었지만, 당시 베르스타펜은 의무 피트스탑을 수행하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페라리 르끌레르와의 추격전은 보는 내내 쫄깃했습니다. 노리스는 일부러 속도를 조금 늦추며 뒤쫒아오던 피아스트리(P4)가 르끌레르(P3)를 위협하게 거리를 조정했습니다. 베르스타펜이 피트인하러 들어가자마자 노리스는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모나코 GP에서의 페라리는 르끌레르로 정의됩니다
샤를 르끌레르는 2위로 피니시하며 홈 그랑프리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레이스 후반부 노리스를 압박하던 모습은 정말 우승을 해내는 이변을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루이스 해밀턴은 전략적인 피트스톱을 통해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페라리는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여 이번 규정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르끌레르는 레이스 이후 인터뷰에서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우리 차로는 맥라렌을 대응할 수 없었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습니다.
RB: 우아한 백조의 숨은 발길질
하자르 P6, 로슨 P8로 피니시하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로슨이랑 하자르가 레이스 중반 이후엔 백마커처럼 보이고, 카메라도 잘 안비쳐줘서 더블 포인트는 이변이라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텐데요.
사실 RB의 더블 포인트에서도 팀플레이가 빛났습니다.
하자르가 핏스탑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로슨이 뒤에서 다른 드라이버들을 막아주며 페이스를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자르 역시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로슨이 많이 도와줬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윌리엄스의 천재적인 플레이
사인츠 트레인의 서막
사인츠는 레이스 내내 알본이 의무 피트스톱을 수행할 수 있게 뒤 따라오는 드라이버들의 발을 묶어놓았습니다. 사인츠 트레인이 생기는 순간이었죠.
일부러 사인츠가 천천히 달리는게 보일 정도로 페어몬트 헤어핀에서, 누벨 시케인 (눈뽕 터널 나오자마자 나오는 코너)에서 마치 초보운전(?) 마냥 아주 천천히 돌았습니다. 덕분에 알본이 피트스톱을 하고 돌아와도 원래 순위를 유지할 수 있는 간격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사인츠의 숭고한 희생이다👍 피의 쉴드다👍 김보성급 의리👍의리👍의리👍 인줄 알았는데, 알본과 사인츠는 포지션 스왑을 합니다 ^^
알본 트레인의 서막
이제는 알본이 피의 쉴드로 사인츠가 피트스톱을 할 수 있게 뒤를 막아줍니다.
트레인에 막힌 채로 레이스를 진행하던 메르세데스의 러셀은 빡쳐서 '나 패널티 받아도 상관없으니까 앞질러서 간다' 라는 월챔급 팀 라디오를 남기며 누벨 시케인에서 숏컷으로 걍 앞질러 가버립니다. 상남자 러셀은 결국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 (피트스탑x 피트 가로질러서 가야하는 무시무시한 패널티)를 받았습니다.
이런 전략을 펼친 윌리엄스는 P9, P10 더블 포인트로 레이스를 마무리합니다.
토토 울프와 제임스 바울스 싸움의 서막
🗣️ 여기부턴 사담입니다. 건너뛰셔도 좋습니다
윌리엄스 입장에선 나름의 최선의 플레이였지만, 뒤따라오는 메르세데스나 백마커 차량에 갇힌 상위권 차량들에겐 민폐나 다름 없었죠. 알본도 인터뷰에서 'messy race (지저분한 레이스)'라며 본인들 전략 자체의 찝찝함을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메르세데스 토토 울프는 빡쳤죠;
사진과 같은 소동 후에 윌리엄스 팀 감독 제임스 바울스는 레이스가 끝나고 메르세데스에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사인츠가 알본의 피트스톱을 돕기 위해 의도적으로 레이스 속도를 늦췄는데, 이 때문에 뒤따르던 조지 러셀이 브레이킹 리듬을 잃고 결과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까지 받게 되었거든요.
바울스는 인터뷰에서 "윌리엄스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지만, 메르세데스에 피해를 줬다면 죄송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잠깐, 줬다면 이라고요...? 저기요;)
다만 냉정하게 판단해서 윌리엄스의 이 물귀신 전략... 말이죠, 이렇게까지 안했어도 P9 P10이 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메르세데스는 피트스탑을 마지막까지 하지 않을 심산이었던 것 같거든요.
알본은 레이스가 끝나고 러셀에게 밥 샀다고 합니다. 밥으로 퉁치는 건 만국 공통 ㅇㅇ
메르세데스: 어차피 망한 레이스야
메르세데스의 패착 원인은 레드 플래그같은 리스크에 기댔던 레이스 운영에서 비롯
한편으론 이해가 갑니다. 어차피 P14, P15에서 시작해서 포인트 획득이 어려운만큼, 리스크를 레버리지로 포인트 진입을 노리겠다는 전략이요.
메르세데스는 정말 마지막까지 피트스톱을 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ㅠㅠ 0스탑으로 70랩 가까이 버틴 것도 솔직히 대단하니 Driver of the Day 줘야한다 생각합니다 ㅎㅎ
그리고 위 이슈들에 가려 레드불의 츠노다는 아무도 언급을 안하는데요.
레드불의 전략도 전반적으로 공쳤습니다.
츠노다는 P12에서 시작해서 P17으로 레이스를 마무리합니다. 츠노다는 레이스 이후 전략의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레드불이 베르스타펜을 마지막까지 피트인 시키지 않은건 메르세데스와 마찬가지로 레드 플래그같은 리스크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패자는 FIA
이번 모나코 GP 의무 피트스톱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은 의견을 보였습니다.
"두 번의 피트스톱 규정은 전략적 다양성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경기의 질을 향상시키지 못했다"
Sky Sports의 버니 콜린스
"이번 모나코 그랑프리는 새로운 규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월이 어려운 경기"
The Race의 스콧 미첼
"모나코 서킷의 특성상 어떤 규정을 도입해도 추월이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경기"
ESPN의 로렌스 에드먼드슨
상위권 드라이버들의 순위는 퀄리파잉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피트스톱을 통한 추월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FIA는 향후 모나코 그랑프리의 규정에 대해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중입니다.
모나코 차량 세팅 = SUPER DUPER HIGH DOWNFORCE
모나코 서킷 특징
모나코 서킷 이제 다 아시죠:) 그치만 경기를 놓치신 분들을 위해...
모나코 서킷은 유럽의 구시가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로폭이 좁고 구불구불 코너가 있죠. 모나코도 그렇습니다.
좁은 도로폭, 코너 역시 좁고 타이트한 코너의 연속이라 높은 다운포스, 조향성을 높이는 서스펜션 설정 (=그립 생성) 그리고 직선 주로가 거의 없어 드래그에 신경쓰지 않는 거의 유일한 서킷입니다.
참고로 모나코 서킷에서 알면 좋은 셋업 개념은 기계적 세팅인데요.
🗣️기술 설명입니다. 레이스 이해에 반드시 필요한 내용은 아니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Mechanical set up, 직역하면 기술적 셋업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F1에서의 "기계적 셋업(Mechanical Setup)" 또는 "기계적 그립(Mechanical Grip)"은 차량의 하드웨어 자체의 셋업을 의미합니다. 보통의 공기역학적 세팅과는 대비되는 개념입니다.이 구분은 특히 모나코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데요.
지금과 같은 그라운드 이펙트 시대, 즉 공기역학적 세팅이 더 중요한 시대에 차량 하드웨어 세팅이 무엇이 중요하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공기역학 세팅은 고속에서 확실한 성능 차이를 만들지만, 저속, 노면의 영향이 큰, 코너링 특화 서킷에서는 기계적 셋업이 전체 랩타임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모나코와 같은 저속 서킷, 노면 상황이 일반 도로일 때, 그리고 저속 코너가 많은 경우엔 기계적 셋업이 공기역학 세팅을 이용하는 것 만큼이나 더 중요합니다.
🇲🇨 모나코에서의 기계적 셋업의 중요성
모나코 서킷은 좁은 도로, 급격한 커브, 불규칙한 노면 등으로 인해 공기역학적 그립의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팀들은 모나코에선 아래와 같은 기계적 셋업을 통해 차량의 성능을 최적화하는데요.
- 서스펜션 조정
- 차고 높이 조정
- 브레이크 쿨링 개선
이러한 셋업은 차량의 조향성 자체를 향상시키고, 드라이버가 코너를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런 기계적 셋업을 감안해주시고, 각 팀의 업데이트를 보시죠!
페라리: 2024년의 업데이트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 24 시즌에 사용하던 리어윙과 빔윙을 살짝 업데이트하여 가져왔습니다
페라리가 안전한 선택을 하고 있네요. 지난 이몰라에서도 24년 리어윙을 가져왔는데요, 이번 모나코도 그렇습니다.
🔺 프론트 서스펜션 변경 → 기계적 그립 세팅
모나코에서는 한쪽 바퀴가 크게 돌아야 하는 ‘헤어핀’에서 차량이 원하는대로 크게 회전할 수 있어야 하므로, 조향각 확보를 위한 프론트 서스펜션을 업데이트했습니다.
윌리엄스: 여기도 2024년의 업데이트가 성공적이었기 때문에
🔺 윌리엄스도 24년에 사용하던 리어/빔윙을 가져왔습니다. 윌리엄스는 페라리처럼 안전하고 확실한 선택의 관점이 아니라, 예산을 세이브 하려는 가성비의 관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져요. 레이스에서 승부 보기 어려운 서킷이라 합리적인 선택처럼 보입니다.
참고로 작년 윌리엄스에선 알본이 P9으로 레이스를 잘 마무리해주었습니다. 올해도 P9이네요.
맥라렌: 우리는 쿨링도 신경써
🔺 전반적으로 리어 윙의 높은 다운포스 셋업은 당연하고 (사실 맥라렌은 medium to high 다운포스 셋업입니다), 브레이크 쿨링도 필수적인 서킷이기 때문에 냉각 강화 옵션도 준비했습니다.
레드불 : 리어윙 사이즈를 키워서 더 강한 다운포스를
🔺 더 커진 리어윙 및 빔윙 (다운포스 극대화)
🔺 프론트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덕트 재설계
레드불은 저속 구간에서의 접지력 확보를 위해 리어윙을 키우고, 브레이크 쿨링 확보를 위한 덕트 확장을 진행했습니다. 프론트 서스펜션의 구조도 조정하여 조향각 확보도 했구요. The Race에 따르면 이번엔 평소보다 ‘공력’보다 ‘기계적 셋업’에 더 집중했다고 분석됩니다.
*Mechanical set up/Aero setup은 Race365, Motorsports Engineer, The Race 참고
*모든 차량 업데이트 분석은 FIA의 공식문서에서 발췌. 전문가 의견은 The Race 참고
구독자님, 이번주도 레이스가 이어집니다 🇪🇸
트리플헤더 스케쥴의 마지막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그랑프리는 프리 시즌 테스팅이 열리기도 하는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펼쳐집니다. 또 다른 프리 시즌 테스팅의 성지, 바레인은 애매모호하게 중간 수준 정도의 다운포스를 요하는 서킷인데요. 그에 반해 스페인은 높은 다운포스 설정을 요합니다.
특히 3번 코너는 아주 높은 다운포스를 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코너들이 순한맛(?) 처럼 보입니다만, 중-고속 코너들의 향연이라 역시 중간 이상의 다운포스 세팅이 필요해요. 그런데 핏 스트레이트가 아주 길죠. 그리고 나름 직선 구간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드래그를 줄이는 것도 고민합니다.
지금 그리드에 스페인 국적의 드라이버가 둘 있죠. 윌리엄스의 카를로스 사인츠 그리고 애스턴 마틴의 페르난도 알론소. 이 둘이 홈 그랑프리 버프를 받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지 함께 지켜보시죠!
이번 스페인 그랑프리는 쿠팡플레이에서 FP 세션부터 중계합니다!
금요일 저녁부터 함께하시죠 :)
현재 드라이버, 컨스트럭터 순위
<드라이버 스탠딩>
<컨스트럭터 스탠딩>
💃 오랜만에 돌아온 구독자 인터뷰는 서율님과 함께합니다.
서율님은 진심으로 F1을 즐기시는 분입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하스 팬 페이지를 운영하고 계시고, 제가 인스타그램 포스팅에 자료 조사 더블 체크 안하고 올리면 바로 알고 말씀 주시는 고마운 분이시기도 합니다!
하스 팬분들, 베어만도 보고간 하스 코리아 페이지 팔로우 하러 가시죠 :)
Q. 안녕하세요 서율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내년에 수험생이 되는 고2 이서율입니다 컨스트럭터는 페라리와 하스 드라이버는 르끌레르하고 베어먼 응원하고 있습니다
Q.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 감사합니다. 서율님은 어떤 계기로 F1에 입문하게 되었나요?
A. 원래는 포뮬러e를 보고 있었는데 친구가 포뮬러e를 본다는 얘기를 듣고는 저를 계속 f1으로 영업했는데 그때까진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비행기에서 본능의 질주를 봤는데 비노토의 페라리(예능팀인지 우승 도전하는 팀인지...)재밌더라고요 묘한 매력에 티포시가 된거 같습니다
Q. 오... 포뮬러E로 입문한 케이스는 처음 들어봅니다 ㅎㅎ 그나저나 서율님이 생각하시기에 현재 그리드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드라이버는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A. 역시 막스가 막스네요.
자기는 차빨챔이 아니라 챔빨차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는듯이 말도 안되는 멱살잡이로 레드불을 끌어올리는 느낌인거 같아요 저는 루키들 중에선 베어먼이 진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레이스 운영이나 퀄리파잉도 오콘이랑 비슷하게 해주고 있단게 루키인 베어먼이 진짜 잘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 같아요.
저도 동2함다 서율님
Q. 비슷하게 팀 운영의 관점에서도 '팀 운영'을 잘하고 있는, 혹은 내년부터는 잘할거라고 기대되는 팀이 있으신가요?
A. Next Year will be our year...
마음 같아선 페라리라고 하고 싶지만 메르세데스하고 애스턴마틴이 기대됩니다. 메르세데스 파워유닛이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내년은 메르세데스가 얼마나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지 궁금하네요 애스턴마틴은 애드리언 뉴이가 어떤 마법을 부릴지 궁금합니다
Q. 서율님께서 하스 팬 페이지를 운영하시는 만큼, 국내 F1 팬들과의 접점도 많을거라 생각되는데요. 혹시 국내 F1 팬들만이 가진 특징이 있을까요?
A. 국내 F1팬들 보면 질문에 매우 관대한듯한 느낌입니다. 제가 입문할때 고인물 친구하고 윤재수 위원님 유튜브를 보고 입문했는데 이제는 뉴비들 질문을 받아주고 있네요.(저는 해설위원이 직접 q&a하는 스포츠는 처음봤습니다)
Q. 이번 시즌 어떻게 전개될 것 같으세요?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은 박빙인 상황이고, 컨챔은 맥라렌 제외하고는 역시 박빙이라 흥미진진합니다.
A. 컨스트럭터는 지금 페이스라면 페라리 메르세데스 레드불 순이 아닐까 싶어요.
막스가 잘해주고 있지만 레드불은 막스가 지탱하는 느낌이라서 컨챔에선 많이 밀리지 않을까 싶어요. 드챔은 피아스트리와 막스의 피터지는 대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Q. 마지막으로 F1 뉴스레터 구독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에서도 F1이 더 이상 마이너 스포츠가 아닌 메이저 스포츠로 다가가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좋은 내용으로 인터뷰 채워주신 서율님 감사합니다. 수험 생활도 화이팅입니다!!!
🗞️ 이번주 F1 뉴스는 알아야 할 것 들만 쏙쏙!
뉴스1. 젠슨 버튼, "메르세데스는 애매하게 굴지 않아"
뉴스2. 뉴이 "베르스타펜의 애스턴 마틴 이적 조건은 단 하나"
(breaking!!!)뉴스3. 자프나우어 "F1 12번째 팀 창단 준비 중"
기타 뉴스 헤드라인
*각 헤드라인에 원문 링크 걸어뒀으며, 모두 영문입니다
1. Motorsport.com 기자들의 모나코 GP의 다섯가지 교훈
2. 넷플릭스 Drive To Survive (시즌6), 에미상 수상
3. 베르스타펜, '프란츠 헤르만' 한정판 굿즈 출시
프란츠 헤르만이 궁금하다면 지난주 뉴스레터 오프닝 참고
구독자님과 함께하는 35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
국내 F1의 열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어 행복한 요즘입니다. 이번 모나코를 기점으로 또 변곡점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혼자 소심하게 즐기던 스포츠를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고 있으니 스스로 뿌듯하기도 합니다.
이번주는 스페인 그랑프리입니다. 국내에도 팬이 많은 두 드라이버- 사인츠와 알론소의 홈 그랑프리입니다. 스페인 그랑프리까지 함께 하시죠. 다음주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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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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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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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water87
모나코는 모나코였던거 같아요 ㅎㅎ 레이스 중반까지 지루했고..(Feat. 사고없음) 간간히 엘로플레그나 VSC가 나왔지만 대세에 영향을 줄 정도의 이슈가 없다보니.. 윌리엄스 스왑 전략이 아니었다면 내년부턴 퀄리만 보면 되겠다고 다짐했을 것 같아요. RB+윌리엄스 전략에 백마커들이 우후죽순 발생하면서 레이스는 더 느려지는 악영향도 있던 것 같아요 ㅎㅎ 모나코에서 경기하기에 현재 F1 레이스카는 너무 큰 것 같기도하고.. 그래도 회사 게시판에서도 윌리엄스 전략에 대한 의견 글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나름(?) 모나코 기준 신선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다음 스페인GP에서는 조금 더 역동적인 경기를 기대하며~ 주말을 기다려보겠습니다 😎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ㅎㅎ !! 모나코 그래도 나쁘지 않게 본 것 같습니다. 뭔가 반대로 생각해보면... 작년 페레즈급 사고가 나서 팀들이 의무 핏스탑 프리패스로 수행했으면 또 그것만큼이나 노잼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의무 핏스탑으로 겨우겨우 무언가 '볼거리' 정도만 만든 것 같아요 ㅋㅋ 회사 게시판에 윌리엄스 전략 올라온다는거 크... 아무리 업계라지만 넘 부럽습니다... 스페인 초콤 난이도가 있어서 상위권 싸움일 것 같은데 저희 윌리엄스 더 잘하길 기대해봅니다!! 화요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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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이런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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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 저도 아다미 내용을 좀 다룰까 하다가... 이거 뭐 내부 콩가루 드러내는것도 아니고, 다루진 않았네요... 페라리는 여러모로 그냥 한화팬의 마음을 대변해주네요... 요번 윌리엄스의 그 전략을 본 것만해도 모나코는 다한 것 같네요. 내년 모나코엔 더 천재적인 플레이를 기대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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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YSEOUL
ㅜㅜ 러셀의 폭주가 뭔가 슬픈 모나코.. 알본과 사인츠 좀 지렸다. 근데 그뒤가 하필 왜죠?
F1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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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츠츠츠
이제껏 본 모나코 경기중 제일 재미있었어요. 혼자 보는 것이 아니라 단톡방 분들과 톡에서 소통하며 보니 더 재밌었어요. 포인트는 르끌레의 노리스추격 그리고 윌리엄스의 팀워크가 돋보였습니다. 사인츠가 다시 알본에게 자리를 돌려주는 모습에서 윌리엄스는 팀메이트 사이가 경쟁자 이상 이라는 느낌 !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사인츠 부활을 꿈꿉니다 ㅎㅎ
F1 뉴스레터
오 안녕하세요 사인츠츠츠님! 저도 동감합니다. 최근 몇 년간 본 모나코 경기중 가장 재밌었습니다. 단톡방에서 이야기 나누시면서 보셨군요 ㅎㅎ 담엔 저도 쓱 참여해봐야겠네요 ㅋㅋ 뉴스레터를 쓰다보니, 레이스는 하나도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완전 집중하면서 보긴 하는데... 그러기엔 모나코 중반은 솔직히 지루해서 폰 잡을 뻔 했습니다 ㅋㅋㅋㅋ 사인츠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윌리엄스랑 페라리가 조향 스타일이 완전 반대라... 이번주는 사인츠 홈이네요 ㅎㅎ 재밌게 보시죠!!
스
단톡방쥔장님이시군요 반갑읍니다 낭만넘치는 알본한테 넘겨줄거야 감동이었읍니다
사인츠츠츠
반갑읍니다 ㅎㅎ 이번 주말도 함께 즐기시죠 ㅎㅎ
스
스페인이라 smooth한 사인츠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사인츠츠츠
윌리엄스 트레인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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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노스
모나코 전경 너무 멋졌고, 이번 레이스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순위 변동이 없어도 왠지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에프원덕분에 주말이 늘 즐거워요 ㅎㅎ 뉴스레터로 깔끔하게 모나코 마무리하고 이번주 또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F1 뉴스레터
우와 타노스님 :) 오랜만입니다. 네! 저도 모나코 전경에 반했습니다... 매년 반하고 있네요 ㅋㅋ 29년에 가는거 도전해보시죠! 항상 꼼꼼하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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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모나코 서킷 특화된 머신 셋업 내용을 잘 요약전달해 주셔서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저야말로 읽어주셔서 감사하죠. 스페인도 셋업 내용 잘 정리해보겠습니다. 저도 사실 셋업 작성하는게 발행 과정 중에서 가장 재밌습니다 ㅋㅋ
스
페라리는 제다/모나코 포디움 2회입니다 ㅠㅠ 안그래도 페라리 암울한데 티포시들 속상합니다 ㅎㅎㅎ 스페인 뉴스레터도 기대가 큽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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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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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키미님 안녕하세요! ㅎㅎ 네 모나코 = 노잼이라는 인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모나코 경기 중에 (우중 경기 빼고) 가장 재밌었긴 했습니다 ㅎㅎ 다만 원하던 (?) 난장판은 안만들어져서 그런가봐요. 모나코가 재미 없으면 돈 없는거라는 흑흑 ㅜㅜ 팩폭 날리시네요... 키미님도 이번주 행복하게 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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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
그래도 올해 모나코는 재밌었어요 ㅋㅋ 사인츠가 기차 만드는 동안 알본이 핏스탑 2번 다 끝내길래 스왑해서 사인츠도 하면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진짜 하는 걸 보니까 재밌더라구요 ㅋㅋ 물론 뒤에 선수들한텐 좀 미안할 플레이였지만요..😂😂😂😂 페널티 감수하고 가로지른 러셀도 너무 이해가 되고.. 정말 모나코 서킷 너무 예뻐서 계속 가고 싶다 가고 싶다 하면서 봤는데 호텔 값 장난 아니네요.. 언젠간 갈 수 있겠죠...? 🫠 이번 뉴스레터도 잘 봤습니다!
F1 뉴스레터
안녕하세요 바나님! 오랜만에 뵙는 것 같네요 ㅎㅎ 저도 올해 모나코는 그래도 몇 년간 본 레이스 중에는 제일 재밌었습니다. 약간 모든 팀의 전략이 이해가 가는... F 모먼트적인... 레이스였습니닷. 모나코 호텔 장난 없죠 ㅠㅠ 그래서 다들 니스로 가나봐요 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바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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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d
샤를 왕자님께서 포디움에 오른것만으로도 만족 대만족...햄경께서도 페널티 받으신것치고는 매우매우매우매우 선방 ㅠㅠㅠㅠㅠ 페라리 이제 스페인에서 사고 한번 치자 ㅠㅠㅠㅠㅠ
F1 뉴스레터
준환님 :) 페라리 완전 선방이죠 ㅋㅋㅋ 모나코에서 낼 수 있는 최고의 성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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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호수
솔직히 의무 피트스탑 2번이면 뭔가 많은 영향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잠잠해서 당황스러웠다는... 메르세데스 결과는 진짜 봐도 봐도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다음 경기에는 더 좋은 경기 보여주리라 믿습니닷!! 이번 글도 잘 읽었습니다 지원님!!
F1 뉴스레터
오늘도 넘넘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아주 창의적인 플레이 (가령 레드플랙 나오면 핏스탑 계속 한다던가 ㅋㅋㅋ) 예상했는데 그렇진 않았네요 ㅎㅎ 내년 모나코가 기대됩니다. 이번주 스페인도 재밌게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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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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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뉴스레터
크 안녕하세요. 댓글 기다렸다고 하면... 너무 부담스러우실까요 ㅋㅋㅋ 확실히 민마틴팀장님의 마지막 컨펌까지 받아야 뉴스레터가 마무리된 기분입니다. 1. 그러게요. 재규어는 전기차 브랜드로 바꾼다고 했으니 진출 타진을 한다고 해도 포뮬러e정도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2. 그리고 초반부터 이렇게 컨챔 접점이니, 말씀처럼 섬머브레이크 이후 격차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 맥라렌이 그랬던 것 처럼요. 뭔가 본 경쟁은 섬머 브레이크 이후같다는 느낌이 요즘 많이 듭니다 ;; ㅋㅋ 3. 포드 복병 동의합니다. 최소한 26년도엔 복병일 것 같아요. 그런데 다같이 얼타고있을 때 정신 빠짝 차려야하는데 과연 27년 이후에도 잘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어욤 ㅋㅋ 스페인 재밌게 보시죠!(트랙이 빡세서 보는맛이 있는 그랑프리라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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