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의 F1 뉴스레터 : 회귀했더니 V8엔진 시대로 돌아갔다?!

베르스타펜 내구 레이스 리뷰 & 캐나다 GP 프리뷰

2026.05.19 | 조회 1.27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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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F1 뉴스레터 김지원입니다.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은 F1을 온전히 즐기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첫 세 경기는 뜨거웠는데, 중동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 달이라는 공백이 생겨버렸죠.

게다가 사실상 새로운 개막전이나 다름없던 마이애미 레이스는 새벽에 열렸고, 다음 캐나다 그랑프리까지 또 다시 2주의 공백이 생기다 보니 그렇습니다. 저조차도 콘텐츠를 올리거나 주요 기사를 찾아볼 때를 제외하면, 요즘은 본업에 더 집중하고 있을 정도예요. 그래서인지 요즘 일상이 살짝 노잼(...)이기도 합니다.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까지는 새벽 경기라, 아무래도 6월 초 모나코 그랑프리부터가 되어야 본격적으로 F1을 즐기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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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오늘 뉴스레터는 F1과 모터스포츠 팬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기술과 상식, 그리고 전반적인 모터스포츠 업계의 근황을 알차게 담았습니다. 두고두고 읽어보실 만한 내용들이니 끝까지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t's lights out and away we go! 


THIS WEEK / 엔젤의 F1 뉴스레터

〽️ V8 엔진 복귀? 탈탈 털어보자! 

〽️ 베르스타펜의 뉘르 24시 총 정리.zip  

〽️ <F1 에센셜> 출간 했어요! 

〽️ 몬짜 직관 같이 가실 분! 

〽️ 모터스포츠 업계 뉴스 모음

건강검진 꼭 하세요~~ 
건강검진 꼭 하세요~~ 

 

🏆  F1 드라이버 챔피언십 스탠딩 

순위드라이버포인트
1키미 안토넬리Mercedes100
2조지 러셀Mercedes80
3샤를 르클레르Ferrari59
4랜도 노리스McLaren51
5루이스 해밀턴Ferrari51
6오스카 피아스트리McLaren43
7막스 베르스타펜Red Bull Racing26
8올리버 베어먼Haas F1 Team17
9피에르 가슬리Alpine16
10리암 로슨Racing Bulls10
11프랑코 콜라핀토Alpine7
12아르비드 린드블라드Racing Bulls4
13아이작 하자르Red Bull Racing4
14카를로스 사인츠Williams4
15가브리엘 보르톨레토Audi2
16에스테반 오콘Haas F1 Team1
17알렉산더 알본Williams1
18니코 훌켄버그Audi0
19발테리 보타스Cadillac0
20세르히오 페레즈Cadillac0
21페르난도 알론소Aston Martin0
22랜스 스트롤Aston Martin0

🏆 F1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스탠딩 

순위포인트
1Mercedes180
2Ferrari110
3McLaren94
4Red Bull Racing30
5Alpine23
6Haas F1 Team18
7Racing Bulls14
8Williams5
9Audi2
10Cadillac0
11Aston Martin0

#1. V8 엔진 복귀, 구독자님께 떠먹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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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F1 패독 뿐만 아니라 팬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화두는 단연 'V8 엔진으로의 복귀' 소식입니다. 생각보다 V8 엔진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데요. 엔젤이 현재까지 논의 소식 떠먹여드립니다

1. 왜 다시 V8 엔진일까? (도입 배경)

이번 논의의 중심에는 FIA 회장 모하메드 빈 슐라옘(Mohammed Ben Sulayem)이 있습니다. 그가 굳이 시대를 역행하는 듯한 카드를 꺼내 든 이유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 무겁고 복잡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현재 V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무게만 약 185kg에 달할 정도로 너무 무겁고 복잡해, 차량 비대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 좀... 그런 드라이빙 경험: 과도하게 전기 에너지를 관리 해야 하다 보니 특히나 퀄리파잉 등에서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랩타입을 내는 맛이 사라졌다는 비판이 많죠. 베르스타펜 이를 두고 "안티 레이싱(anti-racing), 스테로이드 맞은 포뮬러E"이라며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 팬들이 그리워하는 '그 사운드': 구독자님 뿐만 아니라 수많은 팬과 드라이버들이 과거 V8, V10 시절의 찢어지는 듯한 강렬한 엔진음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 치솟는 비용 절감: 파워 유닛 개발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줄여서, 제조사와 고객 팀 모두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산입니다.
이 분이 MBS 
이 분이 MBS 

2. 만약 V8이 돌아온다면? 예상 스펙 한눈에 보기

아직 확정된 규정은 아니지만, 현재 주요 관계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새로운 V8'의 대략적인 아웃라인입니다.

항목논의 중인 주요 내용
형식 및 배기량2.6L ~ 3.0L V8 엔진. 기본적으로 자연 흡기 방식이 거론되나, 일부 제조사의 요구로 터보가 얹힐 가능성도 존재함.
목표 출력1,200마력 급의 '메가 엔진'. (토토 울프 제안: 내연기관 800마력 + 전기 400마력)
전기화 비중10% 미만의 매우 미미한 수준. 하이브리드 비중을 대폭 낮춰 가볍게 만드는 것이 목적.
RPM 제한도심 서킷(마이애미, 라스베이거스 등)의 소음 민원을 고려해 15,500 ~ 16,000 RPM 선에서 제한될 가능성 높음.
연료 (핵심!)100% 지속 가능한 바이오 연료 사용. 소리와 재미는 챙기되 탄소 배출은 '제로'를 지향함.

⭐ 참고로 과거에 사용하던 V8엔진 그대로 사용하는 것 아닙니다. 여전히 하이브리드로 전기 요소가 들어가고, 연료도 100% 바이오 연료라는 점 ! 

과거 V8 엔진이랍니닷 출처: 메르세데스
과거 V8 엔진이랍니닷 출처: 메르세데스

3. 과거의 V8(2006~2013)과는 무엇이 다를까?

시대가 바뀐 만큼 확실한 차별점이 있습니다. 

[지속 가능성]

과거 화석 연료 ➡️ 100% 친환경 바이오 연료 사용 및 부품 재활용 구조 설계

 

[배기량 및 효율]

과거 2.4L ➡️ 새로운 안은 2.6~3.0L로 배기량을 키우되, 연소 효율성을 극대화

 

[무게와 패키징]

2013년 당시 파워 유닛(130kg) 및 연료(160kg) 탑재량 기준을 완전히 리셋!

더 가벼운 엔진과 최적화된 연료 효율로 '가벼운 차량'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

4. 패독의 반응은? 찬반 한 줄 요약

👍 찬성! "소리도 찾고 무게도 줄이자"

FIA (빈 술라이엠 회장): "V8은 반드시 온다." 제조사 동의가 없더라도 권한을 발동해 2031년 강행하겠다는 의지 표명.

메르세데스 (토토 울프): "우리도 끼워달라." 단,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게 배터리 요소가 적절히 조합된 강력한 형태여야 함을 강조.

레드불 (로랑 메키스): 포드와의 파트너십이 있으니 새로운 도전은 언제든 환영한다는 입장.

조지 러셀: 당연히 멋지겠지만(pretty cool), 감성보다는 '추월이 잘 되는 가벼운 차'가 되는 게 본질이라며 드라이버다운 의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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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중 혹은 우려... "본질은 그게 아닐 텐데?"

페라리 (프레드릭 바수르 감독): 엔진 형식이 뭐가 중요하냐, 개발 비용을 확실하게 깎아주는 게 최우선 과제다.

후안 파블로 몬토야 (전 F1 드라이버): "사실 과거 V8 시절 레이싱은 지루했다." 소리만 크고 알맹이 없는 과거로의 회귀는 경계해야 한다는 일침.

F1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픈 마인드이긴 하나, 현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주는 쫄깃한 레이싱 스타일(Yo-yo racing)이 사라질까 봐 신중한 눈치.

 

현재 이 흥미진진한 논의는 2030년 또는 2031년 도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 몇 년 안에 구체적인 기술 규정의 윤곽이 드러날 것 같으니 눈여겨봐야겠네요.

이 V8 엔진 복귀 건에 대해서는 원투피니시님과 함께하는 팟캐스트에도 다뤘으니, 출퇴근길에 가볍게 들어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이미지 클릭하면 고퀄리티 팟캐스트로 2동
이미지 클릭하면 고퀄리티 팟캐스트로 2동

V8 관련 레퍼런스는 BBC, ESPN, RN365, The Race, GPblog, Motorsport.com의 최신 V8 기사 모두 읽고 정리


#2. 베르스타펜의 뉘르 24시 레이스 리뷰

구독자님, F1 월드 챔피언 막스 베르스타펜이 내구 레이스에 얼마나 '진심'인지는 아마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시뮬레이션 레이싱(심레이싱)으로 밤을 새우던 그가, 드디어 실제 내구 레이스 커리어를 본격적으로 쌓기 위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발판이 된 무대는 바로 NLS(Nürburgring Endurance Series)입니다.

 

NLS는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서킷인 뉘르부르크링의 '노르트슐라이페(Nordschleife)'에서 1년 내내 개최되는 독자적인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인데요. 이번 꼭지에서는 베르스타펜의 충격적인 데뷔전 비하인드와 내구 레이스의 핵심 상식을 알차게 정리해 드립니다!

베르스타펜 효과로 NLS 룰이 바뀜 

베르스타펜의 차량 
베르스타펜의 차량 
  • 뉘르부르크링 24시 본선에 출전하려면 반드시 NLS가 주관하는 준비 레이스를 치러야 합니다. 하지만 베르스타펜의 F1 일정 때문에 3월 스케줄 소화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NLS 측에서 베르스타펜을 출전시키기 위해 대회 일정을 일주일 앞당기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때 출전해서 우승했다가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되었던 그 경기 맞습니다! 😉)

이런 특혜 논란을 차치하고서라도, 기존 NLS 드라이버들은 월드 챔피언과 함께 달릴 수 있고, NLS가 이례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기 때문에 엄청난 환영을 보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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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논란의 BoP가 적용됩니다

핵심 개념: BoP (성능 균형)

내구 레이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개념이자, 이번 베르스타펜의 출전 과정에서도 끊임없이 언급된 용어가 바로 BoP(Balance of Performance, 성능 균형)입니다.

💡 BoP란

  • 뉘르부르크링 24시에는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AMG, 아우디, 페라리, 포르쉐 등 다양한 브랜드와 차량이 총출동합니다. 문제는 이 차량들의 엔진 구조(자연흡기, 터보), 엔진 위치(미드쉽, 프론트), 차량의 공기역학적 특성이 완전히 제각각이라는 점입니다.
  • 특정 제조사의 차량이 구조적으로 너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면 경기의 재미가 떨어지고, 특정 브랜드만 우승하는 독점 현상이 발생할 수 있겠죠.따라서 기술적인 강제 조정을 통해 모든 차량이 비슷한 수준으로 근접전을 벌이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 주최 측은 차량의 최저 무게를 늘리거나 줄이고, 엔진의 부스트 압력이나 공기 흡입 제한 장치(리스트릭터)의 크기를 조절해 마력을 제어합니다. 또한 연료 탱크의 최대 용량, 심지어 하체 노면과의 거리를 결정하는 차체 높이(라이드 하이트)나 공기 역학적 요소까지 미세하게 간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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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LS에 BoP가 적용됐음에도, 베르스타펜이 퀄리파잉에서 4위를 하니. 베르스타펜 헤이터들이 '실력 뽀록 아니냐'; 라는 해외 여론들을 봤는데요. 진짜 말이 되는 소리를 하십쇼! 

 

(추가) 베르스타펜 효과로 업데이트 된 NLS 규정 

몇 주전 뉴스레터에 간단하게 다뤄서, 구독자님이 알고 계시면 패스하셔도 좋습니다! 

① F1 스타일로 전면 개편된 예선 포맷 (Top-Q1, Q2, Q3)

기존의 단순한 2세션 타임 트라이얼 방식에서 벗어나, F1 팬들에게 익숙한 3단계 서바이벌 탈락식 예선이 도입되었습니다. 참고로 베르스타펜은 이번 데뷔 무대에서 Top-Q2 세션에 출전해 완벽한 주행으로 6위를 기록, 팀을 최종 Top-Q3로 견인했습니다. 덕분에 팀은 최종 4위 그리드라는 훌륭한 위치에서 본선을 시작할 수 있었죠.

 

② 주간에도 작동하는 '디지털 라이트 패널' 도입

뉘르부르크링의 날씨는 변덕스럽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한쪽은 폭우가 쏟아지는데 반대편은 안개가 자욱하곤 하죠. 이에 따라 야간에만 쓰던 디지털 라이트 패널을 낮 시간대를 포함한 전 시간대에 의무 가동합니다. 노르트슐라이페 구간에 28개, GP 서킷에 8개가 촘촘히 설치되어, 드라이버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마샬의 깃발 신호(황색기, 청색기 등)를 즉각 식별할 수 있게 되면서 사고 위험이 획기적으로 줄었습니다.

③ 엄격해진 참가 팀 제한 및 선발 심사

트랙의 물리적 한계로 최대 참가 대수가 150팀으로 제한되는데, 올해는 베르스타펜 효과로 일찌감치 엔트리가 마감되었습니다. 이에 주최 측은 단순 선착순이 아니라 팀과 차량의 기술적 수준, 스포츠적 품질, 각 클래스 간의 생태계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출전 팀을 까다롭게 스크리닝했습니다.

🏁 이것만 알면 아는 척 가능! 내구 레이스 기본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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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핵심 내용 요약
멀티 클래스 레이싱최상위 GT3 레이스카(SP9)부터 일반 도로용 개조차(VT2)까지 서로 다른 체급의 차량 100여 대가 한 트랙에서 동시에 달립니다. 상위 클래스는 추월하느라, 하위 클래스는 길을 비켜주느라 숨 막히는 '트래픽 관리' 전쟁이 펼쳐집니다.
드라이버 교대 규정차량 한 대당 2~4명이 한 팀을 이룹니다. 연속 주행 시간(스틴트) 제한과 의무 휴식 시간이 엄격합니다. 단, 규칙상 휴식 시간만 준수하면 한 드라이버가 서로 다른 두 대의 차량에 중복 출전하는 꼼수(?)도 가능합니다.
피트 스톱 최소 정지 시간F1처럼 2초 만에 끝내고 튀어나가는 구조가 아닙니다.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타이어를 갈고 연료를 채우는 동안 반드시 정해진 의무 최소 정지 초(second)를 채우고 출발해야 합니다.

 

베르스타펜 팬분들 눈물 흘리실 준비 하십쇼.

베르스타펜의 뉘르 24시 레이스 리뷰 💔

팀 구성: 베르스타펜은 레드불 리버리가 선명하게 입혀진 #3 메르세데스-AMG GT3 차량을 타고 준카델라, 줄스 구농, 루카스 아우어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게 내구지. 

초반~ 중반 (토요일 오후)

4위로 출발한 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베르스타펜. 8랩째에 스티어링 휠을 잡았으나, 주행 초반 연료가 가득 찬 상태에서 범프를 밟아 차량이 요동치며 잔디로 미끄러져 장벽에 살짝 부딪히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제어력을 회복하더니, 이내 무서운 기세로 람보르기니, 포르쉐, 포드, 애스턴 마틴을 차례로 추월하며 23.5초의 리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경기 후반 (일요일 새벽)

생애 첫 실제 야간 레이스였음에도 새벽 2시경 베테랑 마로 엥겔(#80 차량)과 20분간 역대급 접전을 벌였습니다. 68랩째 직선 구간에서 슬립스트림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하위 클래스 트래픽과 엉키는 차량 접촉 속에서도 끝내 선두를 지켜냈습니다. 새벽 4시 교대 시점까지 27초 차이의 선두를 유지하며 완벽하게 야간 주행 능력을 증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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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결과: 다 잡은 승리를 놓침 ㅇㅇ

일요일 오전까지만 해도 베르스타펜의 우승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종료를 약 3시간 20분 남겨두고 슬픈 일이 찾아옵니다. 베르스타펜에게 차를 넘겨받은 준카델라가 주행 중 ABS 경고와 함께 차량 뒷부분에서 심한 소음과 진동을 감지한 것입니다.

피트로 복귀해 확인한 결과 원인은 드라이브샤프트(driveshaft) 파손.

이로 인해 리어 전체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습니다. 결국 수리를 위해 피트에서 4시간을 허비하며 우승권에서 완전히 멀어졌고, 팬들을 위해 마지막 바퀴를 완주하며 종합 38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우승은 밤새 베르스타펜과 경쟁했던 #80 메르세데스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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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스타펜은 '이번 경험을 즐겼으며 일정이 허락한다면 매년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외신 유명 모터 기자들은 '이게 내구레이스다. 이런 일이 너무 흔하다' 라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팟캐스트에서도 언급했듯, 이런 일이 너무 흔하고 그게 내구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가스라이팅 아님 ㅇㅇ...)

구독자님, 베르스타펜의 내구 정복기 앞으로도 함께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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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그랑프리 프리뷰: 또 새벽 경기 & 스프린트 

캐나다 그랑프리의 안타까운 시간을 보시죠. 구독자님이 늦게 주무신다면 스프린트 정도는 라이브로 시청하실 수 있겠습니다. 

FP1 5월 23일 새벽 1:30 ~ 2:30
Sprint Qualifying 5월 23일 새벽 5:30 ~ 6:14
Sprint 5월 24일 새벽 1:00 ~ 2:00
Qualifying 5월 24일 새벽 5:00 ~ 6:00
Race 5월 25일 새벽 5:00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는 본격적인 유럽 시즌(모나코)으로 넘어가기 전, 드라이버들과 팀들의 전력을 다시 한번 가다듬는 무대입니다. 특히 지난 마이애미에서 대규모 업데이트를 가져오지 않은 팀(메르세데스)들이 이번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가져오거든요. 

캐나다 서킷 명: 질 빌너브 서킷 (4.36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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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레이싱을 보장하는 트랙 레이아웃💀 

길게 뻗은 직선 주로 뒤에 곧바로 이어지는 강력한 하드 브레이킹 구간, 그리고 차체가 튕겨 나갈 듯 거친 타이트한 시케인(Chicane)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 세나 커브(Virage Senna): 시작하자마자 만나는 1번 코너의 완만하지만 정교한 라인이 필요한 구간
  • 레팽글(L’Epingle): 추월 쇼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저속 헤어핀 구간
  • 카지노 스트레이트: 헤어핀을 빠져나와 마지막 시케인까지 최고 속도로 질주하는 초고속 구간

 

망설이는 자에게 벌을 내린다는 '챔피언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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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ll of Champions (챔피언의 벽) 캐나다 서킷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상징입니다. 마지막 시케인을 탈출하는 출구에 있는 오른쪽 콘크리트 장벽을 말하는데요. 조금이라도 연석을 깊게 밟거나 가속 타이밍이 안 맞으면 여지없이 장벽과 뽀뽀하게 됩니다. 미하엘 슈마허, 데이먼 힐, 자크 빌뇌브 등 수많은 월드 챔피언들이 이곳에서 리타이어하며 '챔피언의 벽'이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붙었습니다. 용기 있게 벽에 붙되, 아주 미세한 망설임조차 허용하지 않는 잔인한 곳! 

 

몬트리올 특유의 빡센 날씨🌧️

날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변수입니다.

이 시기의 몬트리올은 날씨가 좋다가도 갑자기 폭우를 쏟아내며 순식간에 트랙을 수중전으로 바꾸어 버리곤 합니다. 역사적으로 캐나다 GP에서 비가 자주왔죠. 덕분에 팀들의 타이어 전략을 뒤흔들고 예측 불허의 드라마를 만들어왔습니다. 24년 캐나다 GP가 역대급 그랑프리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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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관전포인트 

  • 메르세데스의 대/규/모 업데이트
  • 윌리엄스, 아우디, 애스턴 마틴의 퍼포먼스는?
  • 해밀턴이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는 일부러 시뮬레이터를 타지 않았다고 해요. 페라리 시뮬레이터가 실제 차량과 잘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준비 안한 이번 그랑프리의 퍼포먼스는 어떨지 구독자님 함께 지켜보시죠!

 


막간 광고: <F1 에센셜> 서점에 나왔어요! 

구독자님은 이미 아시지만, 혹시 모를 다른 분들을 위해 잠시 중간 홍보를 하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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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에센셜>은 F1을 처음 입문하게 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F1 내용으로 집필했습니다. 입문 가이드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뉴스레터를 오래 읽어주신 분들은 많이 아는 내용이라, 오래된 고인물 팬 분들은 주변에 같이 보고 싶은 분께 선물하신다고 사신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저희 엄마 아빠도 F1 잘 모르시는데 친구들 선물한다고 사셨어요 하하! 

입문 가이드북이니 편하게 읽어주십쇼! 

책 구매링크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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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은 정말 구독자님 덕분입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 몬짜 직관 오픈 카카오톡 방 들어오세요!

구독자님,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이탈리아 GP 몬차 서킷도 우리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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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유류할증료가 많이 오르지 않기도 했고, 아시겠지만 유럽 그랑프리 가는 비용이나 싱가포르 직관이나 비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잖아요! 연차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함께 유럽으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시면 티켓 5% 할인 혜택도 챙기실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참고로 다른 유럽 그랑프리도 5%할인받을 수 있어요! 

 

🎟️ 제가 구매한 티켓은? 전 세계 품절, GA 티켓!

저는 이번에 GA(General Admission)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좌석 지정 없이 서킷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티켓인데요. GA는 가장 먼저 품절 되는 티켓으로, 구하기가 정말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저렴하기도 하고, 스팟만 잘 잡으면 웬만한 그랜드 스탠드 보다 뷰가 좋아요).  

💡 직관 팁! > "나는 좀 편안하게, 한자리에서 레이스 흐름을 제대로 보고 싶다" 하시는 직관 초보자분들이라면 GA보다는 그랜드 스탠드(좌석) 티켓을 더 추천드려요. 

 

🗓️ 몬짜 일정

몬짜 그랑프리: 9월 4일 ~9월 6일 , 밀라노 인근의 '몬짜 서킷'에서 진행 

  1. 이번 직관은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패키지 여행이 아닙니다. 직관 공동구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각자 선호하는 방식대로 자유롭게 즐겨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금요일 연습 주행과 일요일 레이스 당일에 서킷 현장에 있을 예정입니다. 

2. 혼자 오신 분들 계시면 (저도 이번엔 남편이 서킷엔 같이 안 갈 예정이라) 서킷 내에서 식사 같이하고 돌아다녀요! 

3. 몬짜는 서킷 접근성이 최악입니다. 그래서 일요일 레이스 당일엔 한인 밴을 섭외해서 같이 서킷까지 왕복 이동할 예정입니다. 아래 서비스 예약 링크 참고해주세요! 이미 신청해주신 분들도 계셔서 현재 한자리수 인원만 남았습니다. 

4. 오픈 카톡방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카카오톡 확인을 잘 안해서 이상한거 올리시는 분들 대응이 늦을 것 같습니다 ㅎㅎ,,, 양해해주세요! 하지만 발견하면 강퇴다! 

💌 일요일 레이스 당일 한정 송영 서비스 예약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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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1 위클리 뉴스 

* 중요 순서 아님  * F1 전문 미디어만 다룸 

1. 취소된 중동 경기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 취소된 중동 경기 두 개 모두 복귀는 어렵고, 둘 중 하나 논의 중.
  • 시즌 막바지에 한 개의 레이스를 재조정하는 가능성이 가장 큼
  • 9월 26일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와 10월 11일 싱가포르 그랑프리 사이의 10월 2~4일 주말에 레이스(가장 유력한 곳은 바레인 GP)를 끼워 넣는 방안. 대신 트리플 헤더 스케쥴이 두 개라 반발이 심할 듯.
  • 여기에 제기된 아이디어는 12월 6일에 사우디아라비아나 바레인 그랑프리를 개최하고, 아부다비 GP를 일주일 뒤인 12월 13일로 연기
  • 이렇게 무리해서 끼워넣으려는 중동 경기 취소로 2분기 매출, 수익(revenue)가 낮아 투자자 비판 직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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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ormula E 모나코전 위너는 닉 드브리스

  • 전 F1 드라이버 (알파 타우리, 현 RB팀의 전신)였던 닉 드브리스가 4년만에 의미있는 모나코에서 우승.
  • 드브리스는 원래도 Formula E에서 잘했지만, 2023년에 F1에 발탁되었고 시트를 잃으며 Formula E에 돌아왔으나 그간 우승이 없었음.
  • 그의 개인적인 승리를 넘어, 이번 모나코에서의 우승은 마힌드라 팀에게도 거의 5년 만에 찾아온 첫 승리
  • 이번 우승에는 피트스톱 전략, 차량의 강력한 퍼포먼스 등 여러 조건이 잘 맞아 떨어졌음

*참고로 Formula E는 스포 티비에서 한국어 해설로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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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국 내 F1 성장 가능성은 '몇 배수(X)'에 달한다 (=미국 내에서 더 성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볼 것)

  • 미국 내 F1은 단순히 전체 시청자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주말 전체에 걸쳐 시청하는 빈도가 높아졌다고.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사흘간의 세션 모두 엄청난 관람 규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함.
  • 정확히 몇 백만 명이라고 수치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미국 내 F1 시청 성장세가 기하급수적. 미국 내에서 F1은 그동안 제로(0) 베이스에서 시작해 정말 많이 성장했지만, 앞으로 커질 공간이 더 많다는 분석.
  • 이 발언을 애플 TV 부사장이 함. 애플 TV와 함께 계속 미국 시장 열심히 공략하려고 하나봅니다. 저희야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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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과 함께하는 65번째 F1 뉴스레터를 마무리하며 

저에게 F1은 여전히 겨우 파헤쳤다고 생각하면 또 다시 탐험할 곳이 생기는 고대 유적지나 수수께끼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F1을 끊을 수 없는 게 아닐까 싶어요. F1을 꾸준히 사랑해 주시는 구독자 여러분 역시,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이 무궁무진한 매력 때문에 메일함을 열어보시는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캐나다 그랑프리는 시차 때문에 라이브로 챙겨보기가 쉽진 않겠지만, 각 팀이 야심 차게 들고나올 새로운 기술들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략 싸움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제가 느끼는 이 짜릿한 설렘이 구독자님께도 온전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주도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레이스 주간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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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스레터와 함께한 플레이리스트 🎵 

브람스 인터메쪼 118 - 선우예권 (인터메쪼 정말 매우 좋아해서 다양한 연주자와 음원을 들었지만, 최근에는 선우예권님 템포에 꽂혔습니다) 

슈만 피협 - 트리포노프 (슈만 피협은 연주자마다 사랑을 이야기 하는 방식이 달라서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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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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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밍의 프로필 이미지

    1
    1일 전

    오늘도 잘 읽었어요. 뉘르부르크가 막스 효과로 엄청 빨리 매진되고 역대 최고의 관심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막스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내년에 또 도전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유튜브로 중계 조금조금씩 봤는데 내구레이싱 매력있더라구요.. 마그마도 있으니 한국에서 더 인기 많아질 것 같아요. 캐나다!! 사실 노리스 팬으로서 작년 캐나다는 뇌에서 삭제했는데요😂 올해는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전 사실 아침잠이 별로 없어서 휴일 아침 5시 레이스 너무 좋아요! 엔젤님 그리고 인천 송도 그랑프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유치 가능성이 높을까요..?! 인스타 보다보면 거의 확정인것처럼 써둔 글들도 있더라구요..

    ㄴ 답글 (1)
  • Lee의 프로필 이미지

    Lee

    1
    1일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1)
  • 김지완의 프로필 이미지

    김지완

    1
    1일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3)
  • 타노스의 프로필 이미지

    타노스

    1
    약 24시간 전

    막스는 정말 훌륭한 레전드 선수네요 이런 선수의 성장기를 지켜볼수있다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알차게 내용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ㄴ 답글 (1)
  • 행벤의 프로필 이미지

    행벤

    1
    약 3시간 전

    이번 뉴스레터 잘 읽었습니다^^ 아, 그리고 지금 책 구매했습니다! 너무 기다려집니다 ㅎㅎ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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