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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6·25전쟁 아카이브 서비스 플랫폼> 공개 예정

6·25전쟁 자료를 한 곳에서 검색·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도전기!!

2025.05.01 | 조회 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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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최근 들어, 공공 및 민간에서는 국가지식정보, 공연예술, 한국 등 자료의 주제만 동일하다면, 관련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한 주제·연계형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통부 운영, 국가지식정보플랫폼 <디지털 집현전>
▶ 과학기술정통부 운영, 국가지식정보플랫폼 <디지털 집현전>
국가유산청 운영, 공연문화예술 아카이브 네트워크 <K-PAAN>
국가유산청 운영, 공연문화예술 아카이브 네트워크 <K-PAAN>
▶ 한국학중앙연구원 운영, <한국학자료 통합플랫폼>
▶ 한국학중앙연구원 운영, <한국학자료 통합플랫폼>

전쟁기념관 역시, 전 세계에 산재되어 있는 6·25전쟁 자료를 누구나 쉽게 검색·활용·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2. 시작이 반이다.(2022 / 1단계)

2017년 최초 ‘전쟁기념관(이하 기념관)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시작한 이래 자체 소장자료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에 더해, 기념관은 2022년부터 ‘6·25전쟁’을 단일 주제로 한 「6·25전쟁 아카이브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6·25전쟁 관련 다국가/계층자료를 수집·보존·활용·할 수 있는 주제·전문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한 정보화 사업을 추진하였다.

기념관 초창기 아카이브는 자료의 범위를 기념관 역사자료전쟁·군사 자료인 관내 소장자료에 한정하였다면 <6·25전쟁 아카이브>6·25전쟁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단체·개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제·연계형 아카이브를 만드는 것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목표로, 20226월, 6·25전쟁 자료에 최적화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하여 시스템 개념·방향성 수립, 시스템 기능 설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등을 제시하였다.

▶ 6·25전쟁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단계별 로드맵
▶ 6·25전쟁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단계별 로드맵

 

3. 전세계에 산재한 ‘6·25전쟁’ 자료를 담을 수 있는 집을 제작하다.(2023~24 / 2단계)

ISP 연구용역을 근거하여 단계별 계획 중 2단계로, 20236월부터 7개월간 <6·25전쟁 아카이브 관리시스템(이하 K-AMS) 구축사업>을 진행하였다. 신규 개발된 K-AMS는 사업회 내부용 보존용 시스템으로, 6·25전쟁 수집자료 및 도서, 관련 정보(인물, 전투, 부대정보, 현충시설 등)를 탑재하고 자료 보존관리 및 임직원들의 업무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구축하였다. 사업 착수와 동시에 국내 유관기관 출장 및 실무 자문위원회 개최, 유관기관 사례발표를 통해 끈임없는 유관기관과의 연대와 시스템 연계를 위한 협조를 진행하였다.

▶ 2023년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
▶ 2023년 국가지식정보 통합플랫폼 "디지털 집현전" 사업설명회 참석
▶ 2023년 9월,  6·25전 아카이브 관리시스템(K-AMS, 보존용) 전문가 자문회의 
▶ 2023년 9월,  6·25전 아카이브 관리시스템(K-AMS, 보존용) 전문가 자문회의 
▶ 2023년 11월, 주제형 아카이브 구축 사례 발표(한국천문연구원)
▶ 2023년 11월, 주제형 아카이브 구축 사례 발표(한국천문연구원)

본 사업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첫 번째로, K-AMS의 뼈대가 될 수 있는 6·25전쟁 자료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K-분류체계’‘메타데이터’를 새롭게 개발하였다. 6·25전쟁 관련 다국가·다계층 자료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다양성과 확장성을 모두 갖춘 분류체계 마련이 필수적이었다. 

▶ 6·25전쟁 아카이브 관리시스템(K-AMS, 보존용) K-분류체계 & 메타데이터 현황
▶ 6·25전쟁 아카이브 관리시스템(K-AMS, 보존용) K-분류체계 & 메타데이터 현황

 

자료는 크게 '시계열, 공간계열, 자료유형, 전투정보, 참전부대' 다섯가지로 분류하여, 6·25전쟁을 보다 다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메타데이터 또한, 기존 다른 아카이브와 차별화하여 보다 세밀하게 구축하였다. 8개의 영역과 55개의 상위요소로 구성하여 자료의 상세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고, 이용자가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완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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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아카이브 관리시스템(K-AMS, 보존용) 메인페이지 상단/중단/하단
▶ 6·25전쟁 아카이브 관리시스템(K-AMS, 보존용) 메인페이지 상단/중단/하단

 

4. 대국민 서비스 실현을 위한 <6·25전쟁 아카이브 서비스 플랫폼 구축> (2025 / 3단계)

올해는 <6·25전쟁 아카이브 서비스 플랫폼(이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K-AMS에 등록된 6·25전쟁 자료를 국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첫 서비스 개시 시점에는 3만 건, 15만 개(유관기관 연계자료 제외)의 파일을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자료 개방을 넘어, ‘플랫폼구축에 있다. 이는 기념관이 소장한 자료만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6·25전쟁'이라는 공통 주제를 가진 다양한 기관들과 연계하여 자료를 함께 서비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자료는 API를 통해 연계할 예정이다. 다만, 기술적 연계가 어려운 기관이나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경우에는 협조를 통해 원문 자료를 수집한 뒤, 기념관 K-AMS에 직접 등록하여 서비스 플랫폼에 표출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협력 중인 국내기관으로는 국립중앙도서관, 국가기록원, 육군박물관, 국가보훈부,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사편찬위원회, 육군기록정보관리단, 군사편찬연구소, 수원박물관, 속초시립박물관 등이 있다.

▶ 6·25전쟁 아카이브 서비스 플랫폼(대국민서비스용) 목표 구성도
▶ 6·25전쟁 아카이브 서비스 플랫폼(대국민서비스용) 목표 구성도

최근,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는 각자의 정체성에 맞춘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소장자료의 차이가 있을 뿐,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기능은 매우 유사하거나 거의 동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개발 이후, 추가 기능을 고도화할 예산을 확보하기 어려움 등의 이유로, 많은 디지털 아카이브가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홈페이지와 통합되거나 폐기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후발주자인 기념관은 단순히 검색을 통해 원문자료나 날 것의 데이터만 제공하고, 기존 아카이브 방식을 넘어서는 전략을 기획했다. 원자료를 콘텐츠화하여 제공하고, 자료와 관련된 정보를 함께 전달하는 이용자 맞춤 기능들을 개발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2025년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는 K-AMS에 구축된 원문자료를 활용하여 단순 통합검색을 넘어, <디지털 컬렉션>, <6·25전쟁 타임라인>, <아카이브 웹진>, <문서로말하지않은이야기(구술)>, <구글 Art & Culture)>, <이용자 컬렉션 필사> 등 다양한 콘텐츠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검색 기능을 넘어서 '기록의 탐색과 연구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장치이며, 이용자들과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6·25전쟁 타임라인 콘텐츠는 전쟁 발발부터 정전협정에 이르는 3년 동안의 주요 전투를 시간순으로 배열하고 각 전투마다 소장자료, 유관기관 연계자료, 작전경과 정보, 참전부대 정보, 인물 정보, 현충시설, 연구논문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6·25전쟁 전반을 하나의 집대성(Big Collection)으로 제공하는,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다.

 

4. 우리의 최종 목표

기념관 아카이브 직원들이 받는 민원 요청 중 상당수는, 우리가 소장하고 있지 않은 6·25전쟁 자료를 찾아달라는 내용이거나, 관련 자료를 한곳에서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마련해달라는 내용이다. 매년 수십 차례 받는 이 민원의 목소리가, 결국 우리가 만들 디지털 아카이브의 최종 목표가 되었다.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구글네이버포털을 검색하듯, 6·25전쟁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찾기 위해서는 <6·25전쟁 아카이브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해 손쉽게 자료를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기반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었다.

나아가 2026년부터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표준화하여 보급하는 것은 물론, 전쟁·군사 자료의 관리, 보존, 연구성과 등 다양한 노하우를 유관기간들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전쟁·군사 종합박물관으로서 한층 더 자리매김하는 전쟁기념관이 되길 기대하며 이 글을 마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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