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촉한 초여름의 공기 속에서,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6월의 첫 주입니다.
- 이번 주도 여러분의 일상에 작은 여운을 더해줄 책들을 소개합니다.
- 오늘의 추천 책들이 여러분의 마음에 조용히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 장편은 부담스럽고, 책 한 권 들고 카페 가서 책 읽고 싶은데 뭐 읽지? 이거 읽으시면 됩니다. 긴 말 필요 없이 박정민 배우의 평으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이 소설집은 이러한 ‘몰입’의 파티다. 영화로 만들고 싶은 작품들로 가득하다. 그만큼 매력적인 인물과 상황과 마음 들이다. 한 사람으로 한 세상을 품는 글들이다. 상황 속에 깊숙이 들어가 적확한 마음을 캐치해 나오는 그의 문장들이 선연하다. 책이 나오면 꼭 다음 문장을 적어 주변 감독님들에게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넷플릭스 왜 보냐.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박정민 드림.’"
- 트렌드를 만드는 사람은 누굴까? 이게 언제부터 유행이 되었을까? 《티핑 포인트》는 사회 현상이나 유행이 갑자기 확산되는 임계점(티핑 포인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변화가 전염병처럼 퍼진다고 보고, 이를 설명하기 위해 ‘소수의 법칙’, ‘고착성 요소’, ‘상황의 힘’이라는 세 가지 원리를 제시합니다. 소수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대중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 기억에 남는 강력한 메시지, 그리고 환경과 맥락이 개인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작은 변화가 어떻게 큰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풀어내며,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 클래식계의 정승제라 불리는 유튜버 탱로그의 첫 책입니다. 클래식에 막 관심이 생긴 분들께 추천드리며, 쉽고 친절한 해설로 클래식 음악을 소개합니다. QR코드를 통해 주요 작곡가의 대표곡을 함께 들으며 배울 수 있어, 읽는 재미와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탱로그의 유튜브 채널을 먼저 찾아보신다면 책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 《집단착각》은 하버드대 교수 토드 로즈가 집단 내에서 사람들이 실제로는 동의하지 않는 믿음이나 행동에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는 이를 “집단착각” 혹은 “복수적 무지”라고 정의하며, 사회적 압력과 잘못된 인식 때문에 개인의 진짜 생각이 억눌리고, 다수의 의견에 동조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설명합니다. 책에서는 개인의 자유 상실, 비효율적 의사결정, 사회적 분열 등 집단착각이 초래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판적 사고와 용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신경과학과 사회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개인의 가치관을 명확히 하고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문화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 《기억한다는 착각》은 신경과학자 차란 란가나스가 기억의 본질과 작동 원리를 탐구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기억이 사진처럼 정확하게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감정·맥락·필요에 따라 뇌가 매번 재구성하는 유연한 과정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왜 자꾸 잊어버리는가”가 아닌 “왜 기억하는가”를 질문하며, 망각과 왜곡조차 뇌의 생존 전략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이 책은 기억이 단순히 사실을 저장하는 기능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과 관계, 그리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만들어가는 인간적인 작용임을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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