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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독서와 휴식에 대한 코멘터리

#하이아웃풋매니지먼트#리더는언제차이를만들어내는가#회복탄력성의창

2026.11.01 | 조회 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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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 독서는 플레이리스트 만들기다

 

최근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일본 유명 피아니스트 ‘류이치 사카모토의 플레이리스트’. 이 책은 그가 2023년 타계하기 전까지 직접 소개하고 추천한 150곡을 담고 있다. 어떻게 보면 그를 거장으로 만든 음악적 세계가 어떤 배경과 영감 속에서 형성되었는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나에게 영향을 준 50권의 책은 무엇일지, 무엇이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그 책들이 모여 지금의 나만의 생각과 관점을 만들어 준 ‘플레이리스트’가 아닐까?

나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듣고 싶어 한다. 그것이 내 안에서 나오든, 외부에서 오든.                                 -류이치 사카모토

 

#1.  어르신,보호자와 요양기관을 연결하는 플랫폼 스마일시니어를 운영하는 한국시니어연구소 이진열 대표 추천 :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인텔 창업가 앤드루 그로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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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가 가장 어려울때, 회사의 '구조'를 조정해야했던 때 가장 도움이 됐던 책 중 하나가 하이아웃풋 매니지먼트였습니다.

회사의 핵심 가치를 다시 정립하고, 그에 맞는 핵심 사업을 정립하고, 비핵심사업을 매각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대표자 개인의 멘탈관리만큼이나 중요한게 회사의 멘탈관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회사라는 주체의 멘탈은 1) 무슨 일을 하고 2) 그 결과물이 무엇이고 3) 그게 '회사'라는 주체에게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가 명확해야 다져진다고 생각했고, 그런 관점에서 하이아웃풋 매니지먼트는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

특히 공장 생산라인처럼 지식 노동과 조직운영도 하나의 생산 프로세스로 이해하고, 병목 구간을 찾아낸 후 한계점이 도달하기 전에 미리 그 병목 구간을 제거해야 한다는 접근이 '교과서'적이지만 개인적으로 조직과 비즈니스모델을 리빌딩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식당에서 메뉴를 만들어서 서빙하는 과정을 뜯어서 설명하는 부분이 회사의 생산 프로세스를 밑 바닥까지 뜯어보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여기에 AI의 혁신이 더해져서 회사는 큰 혁신을 경험하게 됐는데요.

먼저 조직의 생산 프로세스가 명료해지고, 그 결과물인 지표가 단순해지면서 미스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줄어들게 됐습니다. 게다가 프로세스 안에서 어디가 병목인지 어디가 문제인지를 파악하기가 쉬워졌죠. 그 결과 조직은 1/3로 줄어들었는데 고객은 2-3배 더 빨리 늘어나는 효과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이런 저런 이유로 요즘 회사의 구조를 조정하는 일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 때 조직의 멘탈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체계를 잡는데 이 책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재레드 '총.균.쇠' 다이아몬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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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entences

리더가 만들어내는 차이는 리더가 처한 상황과 시기, 그리고 개인적인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 특히 자신의 결정을 실질적으로 실행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나 기업의 창립자일 때 그 영향력은 가장 크게 발휘된다. 이처럼 창업가는 자신의 판단과 결정이 조직의 방향과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집단토론을 이끌어내는 능력과 설득력,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세심한 주의력, 그리고 때로는 인기 없는 결정도 밀고 나갈 수 있는 용기와 끈기를 키워나가야 한다.

3 Quotes 

  • 리더는 세계사를 가로질러 어디로 향하는 신의 옷자락을 잡아야 한다.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그 순간이 도래했다는 것을 자각하고 바로 움직여야 한다. 
  • 리더는 행운을 낭비하지 않는다.
  • '농구가 아니라 삶에 대해, 전술과 통계가 아니라 사람과 인격에 대해 이야기했다. 농구는 삶을 아우르는 폭넓은 철학의 일부다.’ - 존 우든 감독

3 Actions

  • 리더는 타이밍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 면밀히 관찰하고 그 가치에 맞게 민첩하게 행동
  • 모르몬교의 성공 배경은 확립된 실천적 관행들 - 우리 조직이 갖고 있는 “실천적 관행들”들은 무엇인가? 리더들이 이를 리드하고 있는가? 전사에 회사의 가치와 원칙들의 주기적으로 공유되고 강조되고 있는가? 
  • UCLA 농구팀의 88연승의 비밀 : 일상적인 훈련 전략 - 경기보다 빠르게, 높은 강도로 진행하여 시합시 최고의 컨디션을 만듬. 감독의 역할은 결국 경기 감독보다 훈련 감독

 

[독휴멘터리 추천 도서 자연어 검색 엔진]

 

휴 |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는 시간

Illustration by Gizem Vural
Illustration by Gizem Vural

애플, 메타에서 일할 때 가장 바쁜 시기는 10월-11월이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11월 셋째 주의 추수 감사절 이후로 많은 조직들이 한 해의 성과를 마무리 짓기에, 추수 감사절 전에 그 해 해왔던 일들의 성과가 결정되기 때문이죠.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며 동시에 이 시기에 다음 해 계획을 짜기 시작하기에, 몸도 마음도 두 배로 바쁘게 됩니다. 이처럼, 연말로 접어들면서 모든 사람들의 스트레스 레벨은 하늘로 치솟습니다. 

스트레스로 가득한 미팅에서 나와 다음 업무에 뛰어들기 전에 물 한 모금 마시고 크게 호흡을 하며 일종의 리셋 (reset)을 하는 건 조금이나마 스트레스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할 수 없습니다.

미국 네이쳐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로부터 진정한 회복은 스트레스 받는 일을 경험한 후 마음이 가라앉는 그 처음 몇 분 사이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유발한 상황이 발생한 후 약 한 시간 동안에 일어납니다. 인지행동 심리학자들은 이를 “회복 탄력성의 창(window of resilience)”이라 부르는데, 이 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스트레스 회복에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런던의 유니버시티 칼리지(UCL)의 연구자들은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뿐만 아니라 그 이후 몇 시간 동안 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fMRI와 EEG를 함께 사용해 참가자 88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과제 전·중·후의 뇌 활동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스트레스가 유발된지 약 60분 동안 뇌에 중요한 전환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뇌 안의 위험 감지 시스템인 '주의망 (Salience Network)'이 마침내 안정되는 대신, '기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가 활발해진 것이죠. 기본 모드 네트워크는 뇌가 '휴식 상태’에 있을 때 작동하는 시스템입니다. 자신에 대해 성찰하고, 중요한 기억을 저장하고 감정을 처리하는데 관여하죠. 다시 말해, 방금 벌어진 일을 뇌가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정리, 저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외부에 대한 경계 상태에서 내적 회복으로 넘어가는 이 전환이 바로 “회복 탄력성의 창”입니다. 이 회복 탄력성의 창이라는 시간대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에 젖어 있게 되거나 회복하게 됩니다. 

'회복 탄력성의 창' 동안 뇌를 돕는 법

그렇다면 일상 생활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 이 회복 탄력성의 창 시간대에 우리의 뇌가 자연스럽게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 완충 시간을 두세요. 스트레스를 받은 뒤, 곧바로 다음 과제로 뛰어들고자하는 충동을 잠시 참아보세요. 뇌는 위험 감지 모드에서 벗어날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5-10분이면 충분합니다. 
  • 뇌에 부담이 적은 활동을 하세요. 잠깐 사무실에서 나가 커피를 사러 가면서 짧은 산책을 하거나, 스마트 폰을 보지 말고 차 한 잔을 마시는 것과 같이 잠시나마 조용히 있어봅니다. 바로 또 다른 중요한 회의나 격렬한 운동은 삼가하도록 합니다. 뇌의 휴식 상태에 활성화되는 기본 모드 네트워크가 켜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 (다른 업무를 해야 한다면) 반복적이거나 쉬운 업무를 먼저 해보세요. 바쁜 일상 중 일을 한 시간 동안 멈추고 쉬는 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큰 일을 한 후 바로 다른 업무를 해야 한다면, 반복적이라서 크게 뇌에 부담이 되지 않거나 이미 여러번 해 봐서 하기 쉬운 일을 하도록 미리 계획합니다. 
  • 자극적인 정보는 피하세요. 끊임없이 스마트폰을 스크롤하거나, 유튜브, 틱톡과 같이 자극적인 뉴스나 감정적으로 격한 콘텐츠를 보는 건 뇌의 주의망을 필요 이상으로 오래 켜진 상태로 둘 수 있습니다. 뇌가 외부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주의망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해주세요.

스트레스로부터 회복하는 건 그 순간에 얼마나 빨리 마음을 가라앉히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뇌가 '반응'에서 '회복'으로 넘어가는, 그 이후의 한 시간에 우리가 의식적으로 어떻게 우리의 뇌를 대하는가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큰 스트레스를 받은 후 쉽게 회복해서 만성 피로/스트레스 증후군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 이후의 한 시간 동안의 이 “회복 탄력성의 창” 시간대를 어떻게 보낼지 잘 계획해 보시길 권합니다. 

💡인사이트: 오늘, 스트레스를 받은 일이 있었다면 바로 그 다음 1시간 동안 위에 예시된 것 중 하나를 택해 회복 탄력성의 창을 적극 활용해 보면 어떨까요? 

독휴멘터리는 두 명의 친구 우진, 미루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독서와 휴식이라는 주제에 대해 스타트업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되고자 준비한 월간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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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 우진 -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창업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일하고 있음. 본인의 창업 경험을 통해 깨달은 "창업은 선택, 기업가정신은 필수"라는 메시지를 가족들에게,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 중.

휴 | 미루 - Apple, Microsoft, Meta 등 빅테크 기업에서 20여년 간 다양한 테크놀로지를 전파하는 일을 하며 최고의 테크놀로지는 바로 우리 몸과 마음이라는 걸 깨달음. 본인의 경험을 통해 이 최고의 테크를 잘 보살피고 다루며 일하고 살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People+Culture를 창업,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을 베이스로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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