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지러웠던 일들이 차츰 정리되어 가는, 상반기 마지막 달 6월의 시작입니다.
- 이번 주도 여러분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전해줄 책들을 소개합니다.
- 오늘의 추천 도서들이 복잡한 일상 속에서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
- 우리 시대 직장인의 '진짜' 이야기. 우리 시대 직장인들의 진짜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앤솔러지 시리즈! '월급사실주의'란, 동시대 한국 사회에서 먹고 살기 위해 일하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해, 발품을 팔아 사실적으로 쓴다는 규칙을 공유하며 결성된 모임이에요.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먹고사니즘에 주목하여 최근 현실을 쓰는 것이 원칙이죠. 비정규직부터 자영업,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까지 우리가 매일 겪는 그 일상이 바로 이 작품의 소재입니다. 회사에서 느끼는 답답함, 상사와의 갈등, 월급날의 기쁨과 슬픔까지 작가들의 예리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이야기들. 출퇴근길에 읽기 좋은 단편들을 만나보세요!
- 하비에르 블라스와 잭 파시의 『얼굴 없는 중개자들』은 원자재 시장의 이면을 파헤칩니다. 이 책은 석유, 곡물, 금속 등 필수 자원을 거래하는 중개자들의 세계를 조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저자들은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과 중개자들의 역할을 분석하며, 이들이 어떻게 가격을 조작하고, 시장을 통제하는지를 밝힙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세계 경제의 숨은 권력 구조를 이해하게 됩니다. 책은 또한 중개자들의 윤리적 문제와 그들이 초래하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단순한 경제적 이해를 넘어, 글로벌 자본주의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어요!
- 이 책은 세계적인 석학이자 진화와 유전자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는 리처드 도킨스의 최신작으로 저자의 냉철한 식견과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문체가 돋입니다. 도킨스는 『이기적 유전자』에서 보였던 유전자 중심의 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과거의 연대기이자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해 쓰이고 편집되는 한 권의 책으로서 진화를 바라봅니다. 화려한 일러스트와 책의 내용을 돕는 사진들은 독자의 이해를 도우면서도 딱딱한 이론서가 아닌, 교양 과학서로서 보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아울러 가상의 여성 과학자인 소프를 중간중간 이야기에 참여시켜 자칫 딱딱하고 어려워질 수 있는 학문적 내용들을 재미있게 전하는 것도 특징이오니, 리처드 도킨스의 신작을 이번 주말에 서점에서 만나보세요!
- 공동육아가 현실 된 근미래 배경 장편소설! 아이의 양육과 돌봄을 사이에 두고 가정과 국가, 그 책임의 경계에서 절묘하게 얽힌 인물들의 갈등과 해결 그리고 회복과 치유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양육의 의미'를 독자로 하여금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듭니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은 모든 아이가 가진 고유의 권리”임을 잊지 말자고, 단호하고 분명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한 발자국 다가섭니다. 『아이들의 집』은 “로봇 공학과 인공 자궁 연구가 조금 더 발달한 근미래의 평행우주”이자 “아이들의 비명”이 들려오는, 조금은 “귀신 들려 있을지도 모르는 세계"입니다. 벌써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 임금 노동과 성과 중심의 사회를 넘어, 저마다 새로운 가치를 찾고 의미를 창출하는 “의미 사회”로의 전환을 맞이한 오늘. 우리에겐 보다 자율적인 삶을 위한 사회적 기본권의 확보가 더욱 절실합니다. 그 해답은 무엇일까요? <인공지능의 시대, 인생의 의미>의 저자이자 독일 지성계의 아이콘 프레히트의 신작! 이 시대에 걸맞는 인간의 본질과 삶의 조건을 사회, 경제, 역사 그리고 철학적으로 탐구합니다. 인공지능에 익숙해질수록 초라해지는 자신을 마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노동의 공허함을 극복하는 사회적 의미를 찾게 하는 희망의 설계도가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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