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 깊이를 더하는 특별한 책들을 소개합니다!
- 3월의 셋째 주, 따뜻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책들 📚
- 이번 주 추천 도서들은 여러분의 일상에 어떤 영감을 선물할까요?
- 『위버멘쉬』는 니체가 주장한 ‘초인(Übermensch)’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책이에요!. 위버멘쉬란 기존의 도덕과 사회적 관습을 그대로 따르는 대신,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는 존재를 의미합니다. 그는 외부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모든 고통과 시련을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죠. 이 책은 니체의 대표작인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Human, All Too Human)』을 기반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직면한 고민과 삶의 문제에 대한 통찰을 담았습니다. 니체를 좋아한다면 새로운 신간을 만나보세요!
- 지난해 영화와 드라마로 동시에 제작되어 퀴어를 대중문화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대도시의 사랑법'을 기억하시나요? 2022년 최고 권위의 부커상 후보에 오른 이 작품처럼 현대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퀴어 서사가,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미 일상적인 문화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플루타르코스의 『영웅전』을 비롯해 소크라테스와 파우사니아스 등 고대 지식인들의 문헌은 퀴어 관계가 자연스럽게 인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완전한 일부였던 당시 세계를 보여줍니다.
- “아렌트는 지나치게 성급하고 위험했다” 한나 아렌트는 1961년 예루살렘 재판을 참관한 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책을 썼지만 후대의 학자들은 문서고에서 굽은 등을 하고 아이히만이 남긴 자료를 추적하며 읽고 해석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 『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을 쓴 슈탕네트가 그중 한 명이에요. 아이히만이 악필로 쓴 원고를 잇는다면 길이가 총 240킬로미터에 달하는데, 그녀는 이 자료들을 손에 넣는 대로 읽었습니다. 그러고는 “아렌트가 너무 성급하고 무엇보다 위험”했다고 평가합니다. 아렌트 책 출간 이후 50년 만의 반박이에요. 이런 평가는 아렌트의 저술 이후 수십 년간 연구가 누적됐고, 자료가 계속 수집됐으며, 통계 데이터가 산출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쳐 말하자면 아이히만은 “악의 평범성”의 상징이 아니라, 매우 노련하고 체계적으로 유대인을 학살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랑은 사람이 사람만을 마주 보던 시대에나 가능했던 일이다. 온종일 각종 스크린과 기계를 마주해야 하는 시대에 사람이 온전히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에 몇 분이나 될까.” 이 문장이 마음을 울렸다면, 바로 서점에 가서 구매해 보세요!
- 문화대혁명이란 거대한 체제가 개인의 삶을, 그것도 얼마나 잔혹하게 짓밟아버릴 수 있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에요! 이 책의 가치는 단순히 과거를 기록한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간 존엄성과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줍니다.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중국 소설이 궁금하시다면! 이번 주말 이 책은 어떠실까요?
📘 독서모임 소식
✸ 지난 모임 리뷰
- 지난 주 지정독서모임에서는 <걸리버 여행기>를 읽고 토론했습니다. 신제국주의, 이성과 과학기술 그리고 인간 본성과 사회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 다음 모임 안내
[ 자유 독서 모임 / 무료 ]
- 날짜: 3월 23일(일)
- 시간: 오전 10:00 - 12:00 (2시간)
- 장소: 투썸플레이스 석촌역점
[ 지정 독서 모임 / 유료 ]
- 날짜: 3월 29일(토)
- 시간: 오전 10:00 - 13:00 (3시간)
- 책: <개구리>, 모옌
- 장소: 보사노바 커피로스터스 잠실점
🍪 이번 주에는 특별한 ‘쿠키레터’가 있어요!
극장판 《진격의 거인: 더 라스트 어택》이 지난 주 개봉했습니다.
개봉 4일 만에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다시 우리 곁에 찾아왔습니다.
10년 동안 함께 울고, 분노하고, 싸웠던 그들의 이야기를 저는 그냥 떠나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 1부와 2부로 나누어 이 작품을 카뮈의 실존주의 철학과 함께 바라본 저의 작은 쿠키레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1부: "진격의 거인, 실존주의를 만나다": 자유를 쫓다, 자유의 노예가 된 남자.
2부: “리바이 병장은 반항하는 인간이었는가?”: 끝까지 살아남은 자,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반항이다.
함께 그 마지막을 돌아보며, 우리 안의 여운을 천천히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
by.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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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o+
위버멘쉬. 니체의 찰학은 알쏭달쏭한거 같아요. 이책은 다를지 궁금해요. 문화대혁명.이 어떻게 전개된건지 궁금해요. 개구리에도, 삼채에도 잠깐 나오는데 전체 역사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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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아닛,, 뉴스레터 왜케 알차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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