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오스틴의삶과소설

목사와 결혼하는 여자들

오스틴은 왜 로맨스의 남주를 목사로 설정했나

2025.05.22 | 조회 621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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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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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편지함

탄생 250주년을 맞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모든 것

“직장을 가질 때까지 기다린다니! -- 하긴, 그런 얘기가 어떻게 끝날지야 우리 모두 빤히 알고 있잖아요. 1년쯤 기다리다가 좋은 소식이 없으면 1년에 50파운드짜리 부목사 수입에 2천 파운드의 이자, 스틸 씨와 프랫 씨가 루시한테 줄 수 있는 소액의 재산으로 살림을 차리겠지요. 그리고 해마다 아기를 낳을 테고! 그러면 하느님의 가호를 빌어야지! 얼마나 가난하게 살겠어요! 집안에 가재도구라도 마련하게 나라도 돈을 좀 줘야겠어요. 하녀 둘에 남자하인 둘이라니 천만의 말씀이지! 전에는 그런 얘기를 했었지만 — 아니, 아니, 온갖 일을 혼자 도맡아 할 튼튼한 여종을 하나 구해야 될 거예요.” 

『이성과 감성』 3권 2장, 김선형 옮김 

 

지난 레터에서 잠시 언급했듯 제인 오스틴의 소설에서 남자 주인공의 직업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어떤 직업이 가장 많이 등장할까요? 물론 신사 계급의 지주들(『오만과 편견』의 다아시 씨, 『에마』의 나이틀리 씨, 『이성과 감성』의 브랜든 대령)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요. 자수성가한 해군 대위가 한 사람(『설득』의 웬트워스 대위) 있고요. 직관적으로 ‘멋있는’ 직업군입니다. 그런데 로맨스의 남주인공으로는 조금 의아한 직업군이 또 있답니다. 목사지요.(목사라니요!) 『이성과 감성』의 에드워드 페러스, 『노생거 애비』의 헨리 틸니, 『맨스필드 파크』의 에드먼드 버트램이 모두 교구 목사로, 무려 영지를 소유한 신사와 동률을 이루고 있어요. 목사와의 연애와 결혼이라니, 생각만 해도 정말 “하나도 안 낭만적”이지 않습니까? 저는 솔직히, 현대의 독자들에게 『노생거 애비』나 『맨스필드 파크』, 『이성과 감성』이 『오만과 편견』, 『에마』, 『설득』만큼 사랑받지 못하는 데 남자 주인공의 직업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품고 있답니다.

제인 오스틴 시대의 영국 성공회 목사가 개신교 목사와 전혀 다른 직업이긴 했습니다. 헨리 8세가 주도한 영국의 종교개혁은 루터가 주도한 개신교 운동과는 전혀 양상이 달랐고요. 천주교의 교구제와 전례 의식을 상당 부분 그대로 두고 수장만 교황에서 국왕으로 바꾸었기 때문이지요. 에드워드 6세가 영어로 공통 전례 기도서를 발간하고 성직자 결혼을 허락하고 성상을 제거하는 중요한 혁신을 단행하고 제임스 1세가 국가 공인 영어 성경을 보급하면서 영국 교회의 교리가 차츰 루터파나 칼뱅파의 개신교에 가까워지긴 했습니다만, 천주교 교회 소속이었던 교구는 그대로 귀족의 영지로 편입되어 지역사회의 중심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영주는 지방의 영지 내에 교구 본당과 목사관을 짓고 운영할 책임이 있었고요.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면, 지방의 교구 목사는 보통 파슨(parson)이라고 불렀고, 이 파슨에는 렉터(rector)와 비카(vicar)가 있었어요. 렉터는 교구 본당의 책임 목사로 본당을 운영하면서 얻는 수입 전액과 함께 신도들에게서 걷는 십일조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카는 본당이 수도원이나 다른 귀족에게 귀속된 경우 교구 운영을 맡아 정해진 급여와 십일조의 일부만 받을 수 있었고요. 따라서 같은 목사관(parsonage)이라고 해도 렉터관(rectory)과 비커관(vicarage)은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교구 목사의 임명권이 전적으로 영주에게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목사의 급여 또한 영주의 손에 달려 있었지요. 따라서 특히 비카는 때로 자신들의 목줄을 쥔 귀족과 수도원장에게 비굴하게 아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목사가 되었을까요? 여기서 제인 오스틴이 가장 문제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제도가 다시 등장합니다. 바로 장자만이 영지를 상속받을 수 있다는 한정상속제입니다. 이 세계에서 지주의 장남으로 태어나면 평생 일하지 않고 부유하게 먹고 사는 안락한 삶이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남(이하 삼남, 사남…)이나 여자로 태어나면 문제가 복잡해지지요. 여자는 직업을 가질 수 없었던 시대였고, 그럼 차남(이하 삼남, 사남…)은 어땠는지 살펴볼까요. 상속받을 수 있는 현금 자산이 없다면 이들은 대부분 직업을 찾아 일을 해야 했어요. 그런데 안락한 성장 과정을 보내며 신사 계급의 삶에 익숙해진 이들이 사회적 체면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그리 많지 않았답니다. 부유한 짝을 만나 결혼하면 제일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택할 수 있는 직종은 딱 네 가지, 의사, 법률가, 군인, 목사였습니다. 전문직(profession)이라고 불린 이 직업을 가지면 신사의 품위를 그럭저럭 유지할 만큼 돈을 벌 수 있었습니다. 기타 새롭게 떠오르는 직종으로 상인과 사업가가 있었지만, 신사의 개념이 아직 이 직업을 품지 못했던 시절이고요. (신사의 개념이 신분과 직종을 넘어서는 이야기는 찰스 디킨스에게서 나옵니다.)

 

*

 

오늘은 이들 직업 중 목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말씀드렸던 것처럼 목사는 당시 의사, 법률가, 군인과 함께 최고의 전문직으로 손꼽혔는데요, 이 시기 영국의 목사는 오늘날로 치면 인문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서만 해도 전문 학위 과정에서 법학, 의학과 함께 신학을 가르쳤고요, 18세기 말과 19세기 초의 신학은 윤리학이나 철학과 뚜렷하게 구분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읽고 쓰고 생각하는 ‘공부’를 좋아하는 신사 계급 남자들은 읽고 쓰고 가르치고 교구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목사직을 선호했습니다. 사교계에서 부유한 숙녀의 마음을 사거나 동료 남자들과 호방하게 어울리는 성격이 아닌 남자들, 낯 가리고 내성적이고 책을 좋아하는, 말하자면 당대의 ‘너드’들이 선택하는 직종이었던 셈이에요. 나중에 더 깊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맨스필드 파크』의 에드먼드 버트램과 『이성과 감성』의 에드워드 페러스가 제인 오스틴이 사랑하는 대표적인 ‘너드’ 캐릭터입니다.(물론 다아시 씨와 나이틀리 씨가 직업과는 별개로 너드가 아니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요.) 이들은 신분과 돈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자기와 맞지 않는 세계에서 부대끼며, 책과 자연과 소박한 가정의 행복을 꿈꾸는 소수에 속했지요. 제인 오스틴은 여자 주인공이 수줍고 서투른 ‘너드’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그와 솔메이트 연애를 하도록 이끌었던, 소위 ‘너드 로맨스’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직업에 관한 이야기로 돌아오면, 오스틴 소설에서 결국 문제는 자립으로 귀결됩니다. 당대의 열쇳말이었던 (경제적) ‘자유’라고 해도 좋겠지요. 지난 레터에서 여성의 자유에 관한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논의를 소개하기도 했지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없어서 자기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었던 건 목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울스턴크래프트는 목사를 두고 지식인이라 성찰적 사유 능력은 훌륭하지만 생계를 전적으로 타인에게 의탁하기 때문에 예속 상태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성과 감성』의 에드워드 페러스가 대표적이에요. 그는 상속재산을 무기처럼 휘두르는 폭군 같은 모친의 노예나 다름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없어 빈곤한 상황에 놓인 엘리너 대시우드와 신세가 크게 다르지 않지요. 두 사람의 부자유는 삶을 구성하는 일과 사랑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는 형태로 나타납니다. 어머니에게 경제적으로 예속된 에드워드 페러스는 원하는 삶의 형태도, 좋아하는 사람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의 우울증은 부자유한 청년의 무기력을 잘 보여줍니다. 책을 좋아하고 내성적인 그는 사실 목사가 되고 싶지만 야심만만한 가족이 원하는 "번듯한" 전문직이 아니라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우울한 한량으로 살고 있지요. 

 

“저 역시 이 문제를 오래전부터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또 앞으로도, 몰두할 사업도 없고 전념할 직업도 없고 자립 비슷한 것조차 누릴 수 없는 제 처지가, 제게는 무거운 불운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저 자신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까다롭고 까탈스러운 탓에 제가 지금의 제 모습으로, 그러니까 이처럼 게으르고 무기력한 존재로 살게 된 겁니다. 직업 선택에 관한 한 우리는 절대로 의견 일치를 볼 수 없을 겁니다. 저는 늘 교회가 좋았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하지만 목사는 우리 가족한테 충분히 멋지고 세련된 직업이 못 되죠. 그들은 제게 육군을 추천했는데요. 저한테는 그건 또 지나치게 멋지고 세련된 일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변호사 정도면 품격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템플에 사무실을 두고 최상층과 어울리며 사교계에 얼굴을 비추고 굉장히 세련된 차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니는 젊은이들이 많다면서요. 하지만 저는 법학에는 전혀 뜻이 없었어요. 가족들은 그래도 괜찮다고 했지만, 전 심지어 변론을 하지 않고 덜 난해한 공부를 하는 정도도 싫었지요. 해군도 나름대로 사회적 특권이라는 장점이 있었지만, 그 얘기가 나오기 시작할 즈음 저는 이미 입대 가능한 연령보다 나이가 많았어요. 그러다가 결국은, 제가 꼭 직업을 가져야 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빨간 육군 제복을 걸치건 아니건 난 어차피 매력적이고 돈도 많이 쓸 테니까, 전체적으로 보아 놀고먹는 게 가장 나를 돋보이게 하는 명예로운 일이라고 결정이 난 거죠. 일반적으로 열여덟 살 청년이 아무것도 하지 말고 놀기만 하자고 꼬드기는 친구들을 물리치고 바쁘게 뭔가에 몰두하긴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저는 옥스퍼드에 들어갔고, 그 후로 지금까지 아주 제대로 놀고먹는 중입니다."
“저런, 저런. 이게 다 지금 기분이 울적해서 나오는 말들이에요, 에드워드. 기질이 우울해서 자기와 다른 사람은 분명 행복할 거라고 상상하는 거예요. 하지만 친구들과 헤어지는 고통은, 교육이나 신분과 상관없이 누구나 가끔 느끼는 감정이랍니다. 당신이 손에 쥐고 있는 행복을 알아야 해요. 당신에게 모자라는 건 인내심밖에 없어요. 아니, 그걸 좀 더 매력적인 이름으로 불러보자고요. 희망이라고 말이에요. 때가 되면, 지금 그토록 초조하게 원하는 자립을 모친께서 반드시 하게 해주실 거예요. 그게 어머니의 의무니까요. 틀림없이, 아니 반드시, 그리 머지않아, 당신이 불만으로 청춘을 허비하지 못하게 막는 일을 그분 자신의 행복으로 삼으실 거예요. 몇 달쯤 기다린다고 뭐가 얼마나 달라지겠어요?”
“제 생각엔,” 에드워드가 대꾸했습니다. “몇 달이 흐르고 또 흘러도 무엇 하나 좋아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이성과 감성』 1권 19장, 김선형 옮김

 

나중에 에드워드는 결국 목사직 서품을 받게 되지만 그 상황은 이때의 바람과는 전혀 달랐어요. 어렸을 때 실수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가족이 원하는, 즉 신분상승을 보장하는 결혼을 거부하고자 목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것이니까요. 이에 맞서 모친인 페러스 부인은 매정하게도 영지 상속권을 박탈하고 전문직으로 나갈 경우 출세길을 모조리 막아버리겠다고 협박하지요. 목사직은 상속영지가 없는 신사계급의 청년들이 독식하는 것이었기에 인맥은 결정적으로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모친이 연을 끊는 순간, 웬만한 영지에서 교구를 구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 되어버리는 셈이었지요. 에드워드는 장자로서 거대한 영지의 상속권마저 포기하고 실수일지언정 자기가 했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선택을 합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앞으로 그가 맞닥뜨릴 가난한 삶을 이처럼 냉랭하게 예측하지요. 

 

“직장을 가질 때까지 기다린다니! — 하긴, 그런 얘기가 어떻게 끝날지야 우리 모두 빤히 알고 있잖아요. 일 년쯤 기다리다가 좋은 소식이 없으면 일 년에 50파운드짜리 부목사 수입에 이자 2000파운드, 스틸 씨와 프랫 씨가 루시한테 줄 수 있는 얼마 안 되는 재산으로 살림을 차리겠지요. 해마다 아기를 낳을 테고! 그러면 하느님의 가호를 빌어야지! 얼마나 가난하게 살겠어요! 집 안에 가재도구라도 마련하게 나라도 돈을 좀 줘야겠어요.”

『이성과 감성』 3권 2장, 김선형 옮김

 

하지만 엘리너는 바보같이 우직하게,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약속에 매달리는 그를 더욱 더 사랑하게 됩니다.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무형의 인간적 가치, 윤리와 정의를 앞세우는 그의 용기 때문이지요. 에드워드가 모친에게 반항하고 가난한 삶을 불사하는 힘은 독재와 폭거에 맞선 항거의 형태였고요. 제인 오스틴에게 사랑은 세계의 폭압적 기준에 맞서 윤리적 품격을 획득하려는 개인의 분투와 분리할 수 없는 감정이었습니다.

*

제인 오스틴이 가장 잘 알고 누구보다 깊이 사랑했던 남자, 아버지 조지 오스틴은 목사였습니다. 영지가 없는 신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었고, 친척들의 선의에 기대 생계를 유지해야 했지요. 그의 아동기를 살펴보면 학대의 흔적마저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유한 친척의 선의로 대학교육을 받고 햄프셔주 스티븐턴의 시골 교구 본당 목사로 취임합니다. 그 때 그의 나이는 이미 서른여덟 살이었고 스물아홉 살 젊은 아내는 4년 만에 이미 세 아이를 낳고 시름시름 건강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누나 필라델피아의 남편이었던 타이소 행콕이 가난한 처남의 식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걸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그런 얘기가 어떻게 끝날지 우리 모두 빤히 알고 있잖아요”라고 썼을 때 오스틴은 누구보다 그 삶을 잘 알고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제인 오스틴은 목사가 된 에드워드와 엘리너의 결혼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했습니다. 스티븐턴 목사관에서 8남매를 키우는 삶은 물론 팍팍하고 쉽지 않았겠지요. 세상 사람들의 눈에 ‘성공’이라 여겨지지도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제인 오스틴에게 스티븐턴의 목사관은 그 어느 대저택 부럽지 않은 따뜻한 집이었고, 올바른 지식인들의 공동체였으며, 그들의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는 누구보다 훌륭하게 행복한 가정을 지켜낸 수호자였습니다.    

 

2025년 5월 25일에

김선형 드림 

 

 

2008년 BBC 드라마 『이성과 감성』에서 에드워드 페러스 역할을 맡은 댄 스티븐스
2008년 BBC 드라마 『이성과 감성』에서 에드워드 페러스 역할을 맡은 댄 스티븐스
제인 오스틴이 성장기를 보낸 스티븐턴 렉터관
제인 오스틴이 성장기를 보낸 스티븐턴 렉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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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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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시모시의 프로필 이미지

    모시모시

    0
    24 days 전

    우와. 너무 유익했어요. 렉터와 비카의 차이 너무 궁금했었는데 꿀정보 얻어갑니다.

    ㄴ 답글 (1)
  • 스꼴라의 프로필 이미지

    스꼴라

    0
    24 days 전

    정말이지 이토록 흥미롭고 재미있는 뉴스레터는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덕분에 텍스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ㄴ 답글 (1)
  • 산하의 프로필 이미지

    산하

    0
    22 days 전

    첫 문단부터 소리내어 웃고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제인 오스틴 작품을 제대로 읽어본 일이 한번도 없는데도 어쩜 이렇게 재미있는지요! 조만간 한 권 야무지게 정독하려고요!

    ㄴ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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