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ap of the Jan 2025 (W1)
안녕하세요, 바이오글로브🌎입니다.
작년 초 대비, 2025년은 업계가 조-용합니다. 수조원짜리 거래가 성사되고 IPO가 부활하던 그 때와는 많이 대비되는 모습이네요. 아마 시장이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해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지난 1주간 있었던 해외 제약/바이오 소식은 무엇인지, 바이오글로브와 함께 보시죠.
Deals & Collaborations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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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cense in-out]
- Roche가 Innovent의 ADC를 선금 $80M에 구매한 기사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DLL3를 표적하는 이 ADC는, SCLC(소세포폐암)에서 높은 반응률을 보였던 것과 더불어, 중국발 ADC의 인기를 다시금 보여주는 소식입니다.
[M&A]
소규모 M&A트렌드는 지속됩니다.
- Ganaxolone을 뇌전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던 Marinus가, 결국 스위스 회사에 인수됩니다. 회사는 24년에만 Ganaxolone의 추가 3상을 2개 연속으로 실패하면서 큰 어려움에 빠졌던 바 있습니다.
- Roche와 협력관계가 종료되었던 HOOKIPA도 결국 합병을 선택했습니다. 작년에 두번의 구조조정을 감행하면서 80%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HOOKIPA는, 이번에 Poolbeg을 인수하면서 추가 자금을 최대 $30M까지 조달할 예정입니다.
- Regeneron이 Oxular를 인수한다는 소식은, 기사화가 되지는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흥미롭습니다. 전 CEO가 LinkedIn에 올린 소식으로 확인된 이 인수는, Regeneron이 다음 분기 보고서에 자세한 소식을 올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Collaboration]
- ALS 신약을 철회한것으로 알려져있는 Amylyx가 GLP-1 길항제로 확실하게 노선을 선회했습니다. 지난번 GLP-1 길항제를 도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Gubra와 발굴 협약을 체결하면서, 비만치료제와는 반대방향의 incretin 약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 지난주에 좋은 소식을 알린 Sangamo가, 이번에는 Pfizer와의 협력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3상이 성공으로 끝났음에도 이뤄진 것이라 회사는 당혹감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업계는 유전자 치료제의 시장성에 대해 Pfizer가 낮게 평가한 것으로 보고, Sangamo의 주식을 -57%까지 끌어내렸습니다.
Funds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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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ing]
지난 한 주간, 특별한 펀딩 소식은 없었습니다.
- 다만 중국의 Hutchmed가 들고 있던 JV의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680M이라는 거금을 확보할 예정으로 밝혀졌습니다. 회사는 JV로부터 나오는 안정적인 수익을 포기하고, ADC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 행동주의 투자자로 알려진 David Lazar가, Cyclacel에 $3M을 투자하면서 CEO로 올라섰습니다. Biotech 기업에 행동주의 펀드가 나서서 경영권을 가져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기 어려운 낯선 풍경으로 보입니다.
Regulatory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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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oval]
지난 한 주간, 특별한 신약 승인 소식은 없었습니다.
이 외에 승인 확대 소식으로는;
- FDA로부터 이미 승인된 MSD의 폐동맥고혈압(PAH)치료제, Winrevair가 영국에서 승인을 획득했고,
- GSK의 Nucala가 동아시아 가교임상을 통해 중국에서도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제로 승인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Others]
- 이 외에, 교모세포종(GBM)이라는 어려운 뇌암을 다루는 호주의 Kazia Tx가, FDA와 신속승인 논의가 불발되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FDA는 'OS(전체생존률)'는 신속승인 대상이 아니라며 해당 경로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추가 3상을 필요로 한다는 소식을 같이 알렸습니다.
Clinical Trials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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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
- 중국회사 CARsgen의 Satri-cel이 중국 2상에서 성공했다는 소식입니다. 이 세포치료제는 Claudin18.2 CAR-T로서, 2023년에 FDA가 제조 이슈를 걸고 넘어져 1년간 임상시험 자체가 보류되었던 바 있습니다.
[Failure]
- 반면 주요우울장애(MDD) 치료제로 기대를 받았던 Neumora의 치료제는 첫 3상을 실패하면서 -80%의 처참한 주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시험약인 navacaprant는 KOR(kappa opioid receptor) 길항제로서는 첫 시도였던지라,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이번 결과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Flagship이 설립한 AI 기반회사 Valo Health 역시 당뇨병성 망막병증(DR) 2상을 실패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AI 기반 물질들이 겪는 것처럼, 2상에서 유효성 달성에 실패하면서 회사는 해당 자산의 프로그램을 모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오글로브 소식
🪹
지난주, 포털에 오픈된 weekly report는 활용해보셨나요? 카테고리 별로 기사를 묶어보시는 분들께는 유용한 기능이었기를 바라봅니다. 포털 업데이트 이외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드릴 소식은 PDF 버전의 monthly report입니다.
저희 바이오글로브는 각 기사별로 다양한 정보들을 수집하고, 관리하고 있어요. 대표적으로 '태그'기능이 있는데요.
이 기능은 특정 기사가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답니다. 예를 들어, 임상시험의 경우 어떤 약물인지, 단계는 몇상인지, 결과가 성공인지 실패인지 등을 알 수 있고, 펀딩이라면 어떤 모달리티와 치료분야를 다루는 회사가, 어떤 시리즈로, 얼마의 펀딩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모은 '태그'들을 통해, 좀 더 심층분석이 가능한 레포트를 만들고 있답니다. 관심이 생기시나요?
예를 들어, 펀딩과 관련된 부분은 국내 언론사들이 잘 다루지 않는 영역이에요. 해외 언론사들도 펀딩리스트는 있지만, 이들 기업의 세부사항을 시각화해서 보여주진 않는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 지난 12월 한달 간 투자받거나 새롭게 데뷔한 기업의 리스트를 모아봤어요. 저희가 직접 찾아 만든거라, 어디서도 비슷한 자료를 구하기는 어려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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