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분과 학회원 이주환
최근 뉴스 SNS의 숏츠, 릴스등을 보면 전부 “맞다이로 들어와” “이 산업에는 XX들이 너무 많아” “난 10년전부터 우울증이야”라는 밈과 기자회견이 보인다.
이는 최근 어도어의 민희진과 하이브의 갈등 속 뉴진스의 컴백 및 민희진이 지적한 엔터산업의 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최근 민희진의 기자회견으로 갈등 속에 위치한 뉴진스와 그동안 가려져 온 한국 엔터의 현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먼저 한국에서 흔히 아이돌, 가수로 데뷔할려고 하면 어린 시절부터 기획사에 연습생 신분으로 들어가 끊임없는 강압, 관리, 교육 그리고 경쟁을 거쳐 선택되면 데뷔를 하게 될 것이다.
단순히 데뷔를 하기 과정까지는 짧게 보이지만 그 속의 각 과정은 엄청난 고통의 연속으로 보일 수 있다.
연습생들은 평가받는 상황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연습에 할애하고 매달 평가를 통해서 자신의 위치가 바뀌거나 때에 따라서는 원치 않게 그만두는 상황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래서 언제가 내가 어떻게 보일지, 고민하고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내 말과 행동이 소속사에 잘보이도록 부정적인 감정을 애써 표현하지 않고 숨기는 경향이 큰 듯하다.
이는 우리나라 이외에 옆 나라 일본도 비슷한 상황이다.
예로 일본의 여자 아이돌은 남성 스탭이 많은 환경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과 같은 민감한 문제를 상담할 상대가 없어 스트레스를 떠안은 채로 활동한다 응답했고 과반 수 이상이 다이어트로 인한 정신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어 과반수 이상은 아이돌 활동 당시에 정신 질환을 앓으며 과반수 이상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그러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우선 “정신건강” 그리고 “상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돌 특성상 활동 중 익명의 세상 속에서 흔히 악플을 달며 공격하거나 인신공격을 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는 “엔터”산업이 점차 문화 산업이라기 보다 돈으로 바라보는 즉, Business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예로 최근 일본 길거리에서 공개된 사진을 보면 흔히 앨범을 돈을 주고 음악을 듣겠다기 보다 본인의 최애 아이돌 사진이 담긴 포토카드를 얻고자 많은 앨범을 산 뒤 앨범을 버린 것이다.
산업이 점차 “노래” “가수”라기 보다 인물의 외적 모습에 치중되면서 개개인은 자기관리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압박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짊어진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 전혀 보호를 받지 못함을 알 수 있다.
그러면 대표적인 상담으로는 이들은 과연 보호를 받고 있을까해도 긍정적인 해답은 얻지 못할 것이다.
다른 상담과 연예인 상담의 차이점은 비밀 보장, 대상자 보호의 중요성이다.
일반 상담에서 상담 내용의 비밀 보장은 매우 중요하지만 연예인, 연습생들은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이어서 상담 내용의 비밀 보장 뿐 아니라 본인들의 심리 상담을 받는다는 사실에 대한 철저한 보호가 중요한 요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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