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둔턱은 그리 단단하지 않아서
조금만 무게를 실어도 푹 꺼져버리기 십상이죠.
살면서 수시로 내려놓지 않으면
어깨가 뻐근하고 두통에 지끈거리고
다리가 후들거리도록 내 몸과 영혼에 실린 무게는
우리를 짓누른 채 가지껏 일어나 보라고
삶은 심술을 부리죠.
그럴 때 일어나 걸음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우리 안에서 나오죠.
사랑했던 마음, 희망 같은 것들에서 얻는
용기로 빠져나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사는 동안 우리는 많은 용기의 씨앗을
가슴속에 심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해요.
수시로 겪게 되는 고난과
아픔뒤에 오는 가늠할 수 없는 고통 뒤에
얻는 깨달음과 단단해진 마음도
훌륭한 씨앗이 되죠.
우리는 언제나 힘든 시간 속에서
버티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스스로
비축하고 있는 거겠죠.
봄이 한창이라
운전을 하다 보면 흩뿌려지는
꽃잎비에 자주 시선을 빼앗겨요.
아름다움이란 참 매혹적이죠.
우리 인생에도 언제나 아름다움이 있어요.
잘 드러나지 않아 그 모습이
반짝이는 경우가 드물 뿐이죠.
잊지 말아요.
우리도
우리의 인생도 언제든지 무너진 둔턱에서
허우적 댈 수 있지만
벗어나는 힘도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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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모모
비 오는 오늘도 따뜻하게 우린 재스민 차처럼 잘 읽었어~
보나쓰의 틈
비가 오면 오는 비 맞으면서 따뜻하게 몸 데워가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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