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쓰의 손편지

둔턱

무너지더라도

2026.04.08 | 조회 103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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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둔턱은 그리 단단하지 않아서

조금만 무게를 실어도 푹 꺼져버리기 십상이죠.

살면서 수시로 내려놓지 않으면

어깨가 뻐근하고 두통에 지끈거리고

다리가 후들거리도록 내 몸과 영혼에 실린 무게는

우리를 짓누른 채 가지껏 일어나 보라고

삶은 심술을 부리죠.

그럴 때 일어나 걸음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은

결국 우리 안에서 나오죠.

사랑했던 마음, 희망 같은 것들에서 얻는

용기로 빠져나오게 되는 거죠.

그래서 사는 동안 우리는 많은 용기의 씨앗을

가슴속에 심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해요.

수시로 겪게 되는 고난과

아픔뒤에 오는 가늠할 수 없는 고통 뒤에

얻는 깨달음과 단단해진 마음도

훌륭한 씨앗이 되죠.

우리는 언제나 힘든 시간 속에서

버티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스스로

비축하고 있는 거겠죠.

봄이 한창이라

운전을 하다 보면 흩뿌려지는

꽃잎비에 자주 시선을 빼앗겨요.

아름다움이란 참 매혹적이죠.

우리 인생에도 언제나 아름다움이 있어요.

잘 드러나지 않아 그 모습이

반짝이는 경우가 드물 뿐이죠.

잊지 말아요.

우리도

우리의 인생도 언제든지 무너진 둔턱에서

허우적 댈 수 있지만

벗어나는 힘도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글로 함께 하겠습니다. 문의나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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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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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모모

    0
    약 1달 전

    비 오는 오늘도 따뜻하게 우린 재스민 차처럼 잘 읽었어~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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