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쓰의 손편지

우리 모두 그래요.

2026.05.16 | 조회 8 |
0
|

살아가는 일이 고될수록

웃으려고 노력했고

기죽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보다 세게 말하려고 노력했죠.

힘들다고 해서 그 냄새가 몸에 배는 것도 아닌데

자격지심에 자꾸만 냄새를 빼려고 했던 거죠.

아무도 몰라야 한다.

가족도, 친구도 몰라야 한다.

나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동이 트기 전에 이 세계에서 멀어질 테니.

참 어리석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어쭙잖은 자존심에

제 자신이 다치는 걸 알지 못했거든요.

가장 먼저 주저앉고 가장 먼저 다치는 건

나라는 걸 몰랐던 시절이었죠.

나만 그런 줄 알았던 때였죠.

나를 지나쳐 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나와 같았을 텐데

내 처지만 뚫어져라 쳐다보니

나만 가엾고

나만 초라했던 거였죠.

오늘 당신이 어떻게 하루를 헤엄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만이 망망대해에 있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해요.

모두가 각자의 방법으로

물 위에 떠 있느라 발버둥 치는 중이거든요.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글로 함께 하겠습니다. 문의나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보나쓰의 틈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보나쓰의 틈과 대화하기
© 2026 보나쓰의 틈

글과 책 사이, 잠시 머무는 곳

메일리 로고

도움말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채팅으로 문의하기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송파구 위례광장로 199, 5층 501-8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