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일이 고될수록
웃으려고 노력했고
기죽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보다 세게 말하려고 노력했죠.
힘들다고 해서 그 냄새가 몸에 배는 것도 아닌데
자격지심에 자꾸만 냄새를 빼려고 했던 거죠.
아무도 몰라야 한다.
가족도, 친구도 몰라야 한다.
나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동이 트기 전에 이 세계에서 멀어질 테니.
참 어리석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어쭙잖은 자존심에
제 자신이 다치는 걸 알지 못했거든요.
가장 먼저 주저앉고 가장 먼저 다치는 건
나라는 걸 몰랐던 시절이었죠.
나만 그런 줄 알았던 때였죠.
나를 지나쳐 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나와 같았을 텐데
내 처지만 뚫어져라 쳐다보니
나만 가엾고
나만 초라했던 거였죠.
오늘 당신이 어떻게 하루를 헤엄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만이 망망대해에 있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해요.
모두가 각자의 방법으로
물 위에 떠 있느라 발버둥 치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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