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나쓰의 손편지

10%의 행복

2026.03.23 | 조회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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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쓰의 틈

글과 책 사이, 잠시 머무는 곳

행복하신가요?

피곤한 몸을 일으켜 싸늘한 이른 아침 길을 걸어가

커피 두 잔을 주문해서 들고

출근을 하는 사람과 행복감에 대해

잠깐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아, 참 좋다를 연거푸 말하던 그는

하늘이 맑고 깨어 있는 내 목소리를 듣고

걸어가는 그 시간이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했죠.

나는 오늘 행복한 사람은

내일도 대부분 행복할 거라고 말했고요.

내일도 그 사람은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우리는 뭐 대단한 희망이나 따스함에

몸을 일으켜 세우고 살아가는 게 아닌 거 같아요.

하루 종일 입에 단내가 나고 당이 떨어질 때까지 일을 하다가도

따끈한 커피 향을 맡으면 또 행복해지는 거죠.

에세이 [신문지에 싸인 꽃다발]에 나오는 글입니다.

'한 친구가 말한 적이 있다. 가장 힘들었던 시절,

누군가 밥 한 끼를 사 주며 조용히 손을 잡아주었던

일을 평생 잊지 못한다고.

투박했던 그 손길이 한순간의 다정함이, 절망의 끝에서

그를 건져냈다고 했다.'

그에게 여전히 살아갈 수 있다는 응원이 된 건

결국 그 작은 희망에서 오는 행복감이었겠죠.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여러 가지 감정으로 행복은 찾아오는 게 아닐까요.

오늘 어쩌면 90퍼센트의 시간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나머지 10퍼센트는 '다행이다'라고 넘어가는

행복한 순간일 거예요.

우리는 그 10퍼센트를 붙들고

다시 마음속에 행복한 조각을 맞추며 살아가는 거죠.

그렇게 매일이 가다 보면,

어느새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죠.

당신은 작은 행복을 어떻게 발견하고 붙잡을 수 있을까요?

그 행복이 당신의 오늘과 내일을 가장 행복한 날로

만들기를 바라요. 

"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글로 함께 하겠습니다. 문의나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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