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생각을 한 날에는 뉴스레터에 어떤 이야기를 쓸까... 마치 구슬이 가득 찬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헤집는 듯한 기분으로 망설이곤 합니다.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빌린 책 이야기를 할까, 언리미티드에서 산 책 이야기를 할까, 오랜만에 들렀던 서점 이야기를 할까, 쓰고 싶은 글감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음... 가장 무의식에 가까운 쓰고 싶은 글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요? 저는 쉬운 말을 좋아합니다. 쉬운 말? 좀 더 자세히 표현하자면 알아듣기 쉬운 말이요. 추상적인 예술도 좋아하지만 역시 직접 쓰고 싶은 것은 명료한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명료함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니까 절대적으로 말할 수 있는 기준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최대한 많은 사람이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언어를 쓰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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