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에 한 번 병원에 갑니다. 보통 화요일 오전 10시 40분에 예약을 잡곤 해요. 항상 사람이 대기 중이라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나이나 성별 상관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오지만 젊은 여자가 가장 많이 보입니다. 젊은 여자라... 저는 젊은 여자일까요?
아빌리파이라는 약이 '돼빌리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더라고요. 먹으면 살이 쪄서 그렇다나요. 기분탓인지 저도 이 약을 먹고 살이 쪘나 싶은 의심이 스멀스멀 올라왔어요. 10년 넘게 50킬로그램 언저리에서 살았는데 요즘은 60킬로그램까지 왔습니다. 특히나 허벅지가 너무 두꺼워져서 바지를 입을 때 너무 꽉 끼는 바람에 좀 곤란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약을 그만 먹어야 하는 생각에 시달리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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