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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출판이라고>가 어울리는 책방 추천 받습니다

요리하는 재미, 크라우드 펀딩과 전주 메모라, 책방 추천 받는 중, 오늘의 요술 주머니는 음악입니다

2026.08.17 | 조회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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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요리하는 재미에 빠져 있습니다. 요리라고 해봤자 아주 간단한 것들뿐이지만 후루룩딱딱(?) 신선하게 바로 해먹는 요리의 즐거움이 있네요. 정교하고 복잡한 레시피를 따르거나 요리를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는 편도 아니라 막상 뭘 해먹었냐고 하면 답하기가 어렵긴 한데요. 

사워도우에 루꼴라, 잠봉, 버터를 넣은 잠봉 샌드위치라든지(당근 라페를 넣으면 더 맛있지만 빼먹음), 타마고산도라든지(아직 계란말이를 잘 만들기 위해 노력 중), 가지튀김이라든지(튀김이라기엔 지지미 같은 느낌), 치즈감자채전이라든지... 뭐 그런 것들입니다. 

엄마가 시골에서 보내주신 채소를 먹을 겸 이것저것 아주 간단히 할 수 있는 요리를 시도해보고 있어요. 다음 주에는 김깻잎 냉파스타와 계란찜과 시오콤부 참치주먹밥을 만들어보려구요. 

예전부터 '밥 없이 밥 먹기'라는 책을 만들고 싶었는데... 약간 열정이 식었었거든요. 요리를 다시 해먹다 보니 다시 그 책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이 책은 밥(쌀밥) 없이 밥(끼니) 때울 수 있는 요리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답니다. 

 

☕ 일단 출근은 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책을 내면 일정 금액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저는 작년에 Savemyself09! 책을 텀블벅으로 진행한 다음에 지원금을 받았었거든요. 올해도 또 진행하길래 이것도 출판이라고 펀딩에 대한 서류를 제출했답니다. 지원 사업이 확정되면 100만 원을 받을 수 있어요. 내야 하는 서류가 꽤 있어서 지난 주에는 이 작업을 했답니다.

혹시 크라우드 펀딩을 생각하신다면 매년 상반기, 하반기 나누어(펀딩이 성공한 후 신청 가능)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책이 아니라 문화예술, 공연예술 등도 가능하답니다. (링크)

전주에 메모라라는 공간이 생겼다고 해요. 기록브랜드이자 책, 문구, 커피를 판매하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관련된 물건을 입점받는다고 해서 '수집가를 위한 언컷 다이어리'가 떠오르더라구요. 마침 책도 받는다고 하셔서 셉마셆과 멋진 책세계, 그리고 다이어리를 입점했습니다. 전주에 가볼 일이 생겼네요. 

제가 언컷 다이어리를 생각보다 많이 만들었더라구요. 그래서 기록이나 수집 관련 편집샵이 있으면 입점을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이 형식의 다이어리를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 편집샵에서 발견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홈페이지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할인 중)

 

🥭 망고 작업실

한동안 SNS 운영에 질려있었는데요. 슬슬 다시 재밌게 할 방법을 찾아볼까 하고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것도 출판이라고>를 알리는 활동도 더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특히 많은 동네책방에 입고를 하면 좋겠는데, 어떤 책방에 입고 제안을 드릴지 골라내는 것도 많은 시간이 드는 일이라서요. 

저도 해볼 테지만 혹시 여러분 주변에 이 책방에 <이것도 출판이라고>가 들어오면 어울리겠다 싶은 곳이 있다면 꼭 좀 추천 부탁드려요. 저에게 책방 이름만 알려주시면 제가 직접 입고 제안을 드려 볼게요. <미란다처럼>을 처음 냈을 때처럼 다시 씩씩하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책방에서 북토크도 하고 <이것도 출판이라고>를 알리고 싶습니다. 

 

✨ 책덕의 요술 주머니

히사이시 조의 유튜브 채널을 구독 중인데요. 며칠 전에 새 영상이 올라왔더라구요.

관현악단과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는데, 중간에 싱긋 미소 짓는 히사이시 조의 표정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자신의 일을 참 사랑하는 구나 싶어서 엄청 부러워지기도 했고요. 이 연주를 들으니 뭔가 마음속에 여러 상상의 나래가 펼쳐져서 음악의 힘은 정말 대단하구나, 느끼는 동시에, 너무 과한 스토리텔링과 서사 만들기에 지친 뇌가 잠시 쉼을 얻은 듯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기쿠지로의 여름> OST가 듣고 싶어져서 다시 들어봤어요. 내친 김에 영화도 다시 볼까 싶어서 왓챠에 들어가 보니 베스트 감상평에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영화가 아니라 보고 나면 여름이 오는 영화"라고 쓰여 있네요. 저한테는 Summer라는 음악이 그런 것 같아요. 이 노래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여름 한가운데 있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의 매력을 음악 하나로 한방에 느낄 수 있어서 참 신기합니다. 앞으로 몇 번의 여름을 맞이할까, 그리고 여름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몇 번이나 먹을 수 있을까 가늠해 보면서... 올 여름을 보내고 있네요. 


더워서 지쳤는데도 막상 여름이 간다고 생각하니 좀 서운합니다. 남은 여름... 수박, 포도, 복숭아, 참외, 물놀이, 매미 소리, 우거진 숲, 가벼운 옷과 신발... 만끽하시기를.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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