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로 출발하기 전에 <스위스 디자인 여행>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스위스의 바젤이라는 도시로 디자인 유학을 떠난 저자가 쓴 책이었어요. 디자인 역사가 깊은 스위스에서 겪은 충격과 공부하면서 얻은 정보가 뒤섞여 있었습니다.
저는 취리히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눈이 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기차역의 안내판부터 식당 메뉴판까지 정갈한 디자인이 오와 열을 맞춰 있어서 그랬나 봅니다. 물론 단단한 디자인 위를 제멋대로인 그래피티들이 어지럽혀 숨통을 틔워주고 있기도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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