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과닻이라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영글 씨는 저에게 좀 특별한 존재입니다. 제가 영글 씨를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어떤출판연구회'의 '오늘의 예술출판에 관한 대화'라는 책자 디자인을 맡으면서였습니다. 플랫폼피에 입주해 있던 때라 2층 라운지에서 영글 씨와 윤아 씨(타이그레스온페이퍼)를 맞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윤아 씨는 영글 씨를 '예술 작가'라고 소개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술의 세계에 대해 아는 게 너무 없었던 저는 '예술 작가'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빈약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했는데요. 지금도 잘은 모르지만 영글 씨가 글도 쓰고 설치 예술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는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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