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악몽을 꾸었습니다. 감기 기운 때문에 약을 먹고 자서 그런 걸까요? 20여 년 전에 돌아가신 아빠가 꿈에 나왔어요. 그렇게 그리워 한 사람도 아닌데, 다가가지도 못 하고 누군가의 품에 안겨 펑펑 울었어요. 뭘 그리 서럽게 울었는지 그 장면만 엄청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옆집 아이가 하도 울어대서 꿈을 그렇게 꿨는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있는 숙소가 벽간 소음이 좀 있거든요. 아랍계 가족이 머물고 있는데 저녁 시간에 한참 싸우고 떠들다가 9시쯤이 되면 귀신 같이 조용해지긴 합니다만 시끄러울 때 정말 엄청나게 시끄럽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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