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일꾼 일기

처음엔 가볍게 시작해요

뿅 하고 솟아오른 첫 뉴스레터

2024.04.16 | 조회 1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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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일꾼

이상하고 멋진 것을 찾아서

안녕하세요! 첫 뉴스레터입니다. 구독 누르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즘 저는 새로 만든 작업실인 '책덕 다용도실'에 오가며 공간을 정리하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을 구상하느라 머릿속이 늘 바쁘답니다. 새로운 일에는 쇼핑몰 운영도 있고 오프라인 공간에서 다른 사람과 프로그램을 기획해 사람들을 모아서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내는 일도 있고요. 영상이나 사진을 찍은 다음 잘 가공해서 가치있는 무언가로 만들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아내려는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도 창작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틈새를 비집고 올라옵니다. 마치 뇌주름에 새싹이 쏙쏙 솟아오르는 것만 같아요. 

뇌가 근질근질합니다
뇌가 근질근질합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런 근질근질한 새싹들이 또 내버려두면 잠시 눈 돌린 사이에 슉 하고 사라져 버리더라구요.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오늘부터 그 작은 새싹 같은 영감 또는 망상을 재빨리 기록해보세요. '터무니 없다'거나 '해야 할 일이 있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전에 더 빨리 그 사소한 생각을 기록하는 거예요. 

어쩌면 그 작고 사소한 생각 한 조각이 관습적인 일상 사이로 뽁 하고 튀어나온 여러분만의 무언가일 수 있거든요. 잘 포착해서 물 주고 비료 주며 키워내 보시기를 권해 봅니다. 

순간포착 기록을 위해 선물을 하나 준비해 봤어요. 일찍부터 자유일꾼 뉴스레터를 알아보고 구독해주신 분들을 위해! 오늘 뉴스레터를 읽은 후기를 munzymin@gmail.com으로 보내주시는 분 선착순 3분께 공은혜 작가님이 제작하신 손바닥 수첩을 보내드릴게요. 

봄과 잘 어울리는 튤립, 잎사귀의 질감이 느껴지는 듯한 나뭇잎, 오동통 체리가 그려진 수첩이고 주머니에 쏙 넣고 다니며 영감을 수집하기에 딱 좋답니다. 은혜 님은 직접 그린 그림책을 1인 출판사 마음모자에서 펴내고 계세요. (인스타그램 @gongsmebaby)

다용도실에서 벼룩시장을 열었을 때 기증해 주셔서 판매하고 남은 수첩이랍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이즈라 직접 쓸까 하다가 뉴스레터 구독자분들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서 소소하게 이벤트를 벌여 보았어요.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저도 뾱 하고 떠오른 영감 하나로 첫 뉴스레터를 개시해 보았어요. 여러분도 그런 이상하고 멋진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다음 뉴스레터에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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