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다짐했다. 내년 1월 1일까지 더 나은 사람이 되기로..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인격적으로도 더 나아지고 싶고,
모든 면에서 그냥 발전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발전하고 싶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번호를 매겨서 끄적여보았다.
1.명품에 목매지 않는다.
나는 20대때부터 명품에 관심이 많았었다. 명품 가방을 사고싶었고,
요즘은 명품 목걸이를 들여다보느라 시간을 허비할 때가 많았다. 명품은 내 생각
엔 가격이 합리적이지 않다. 허울만 좋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가지
고 싶었다.
실제로 나는 명품이 없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직 살 용기가 나질 않
았다. 하지만 막연하게 사고 싶다는 생각이 늘 자리잡고 있었다. 명품 가방을 메
고 명품 목걸이를 하면 마치 내가 대단한 사람이 될 것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
다.(명품에 관한 허왕된 생각이라고나할까..)
그렇지만 요새 드는 생각은 허영심을 줄이고 명품에 목매지말자! 라고 생각을
바로 잡았다. 비합리적이게 비싼 가격과 생활형편과 가성비를 생각하면 명품은
내게 사치다. 물론 명품이 주는 만족감도 있겠지만은, 글쎄, 지금의 나로썬 명품
소비는 지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2.욱하는 성질 죽이기
나는 흔히 말하는 다혈질이여서 욱하는 성질이 있다. 누구나 그렇듯이 화가 나는
순간이 있겠지만, 나는 그것을 제어하기가 힘든 편에 속한다. 화가 나면 화를 참
지 못하고 화를 버럭 내야 직성이 풀리는 편이여서, 화를 냄으로서 불리한 상황에
쉽게 직면하게 된다. 욱하는 성질은 나에게있어서 마이너스 요인임은 분명하다.
감정을 잘 다스려야 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있다.
내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건 정말 플러스 요인 같다. 본의 아닌 곤경에 빠지지도
않고 사람 사이에 갈등 상황에서 지혜롭게 빠져나갈 수 있는 요인?같다. 특히나
감정노동을 하는 나는 감정을 다스리고 화를 내지 않는 것이 베이스로 되어야하
기 떄문에 특히나 욱하는 성질은 생계와도 연관이 있어서 나에겐 욱하는 성질
죽이기가 매우 중요하다.
3.다이어트를 하자!
건강을 위해서라도 다이어트는 필수이다. 몸무게가 올라가면 걷기도 힘들고
족저근막염이 있는 나로썬 다리가 아파온다. 몸이 가볍고 건강해지려면
다이어트는 숙명!
나는 사실 야식증후군이 있다. 5년이상 지속되온 밤에 폭식하는 안좋은
습관이다. 고치려고 애를 많이 써도 배가고프면 잠이 오질 않고 뜻대로
잘 고쳐지지 않았다. 친언니가 최근에 독일에서 한국으로 놀러왔다. 언니는 내가
밤에 잠을 잘 못자는 걸 알고 멜라토닌과 마그네슘등이 들어있는 잠이 잘오는
천연수면제를 가져왔다. 신기하게도 매일 야식을 먹던 내가 8일이 넘게 그 약을
먹고 음식으로 배를 채우지 않고도 잠을 푹 잘잤다. 거의 밤에 먹지 않았다.
그렇다고 8일 동안 다이나믹하게 몸무게가 빠진 것은 아니다. 물론 하루 동안
많이 먹은 것도 있지만 5년 이상 굳어진 야식먹는 습관이 8일동안 안먹었다해서
빠진다고 생각하면 너무 조급한 것 같다. 야식은 다이어트의 적! 이대로만 해나가
면 건강해지고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겠지?!
4.현재에 충실하자.
사람은 늘 현재를 살아가지만 지나간 과거나 먼 미래만은 생각하고 현재는 충실
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너무 미래지향적이거나
너무 과거에 매달려 현재에 충실하지 못했었다.
현재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지금의 찬란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현재에 행복하고 현재에 충실하기로 하였다.
현재가 불행한데 어떻게 미래가 그려지고 과거에만 매달리는데 어떻게 지금
이순간을 즐길 수가 있겠는가? 그리고 과거에 얽매여 현재를 못 즐긴다면 너무
불행한 삶이 아닐까? 매순간 행복하고 매순간 좋을 수 는 없지만,
나는 지금 내게 주어진 것들에 만족하며 사소한 행복을 느끼며 가족과 친구와
잘 지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그렇게 살기로
하였다.
내년 1월 1일까지 조금더 나아지는 내 자신을 꿈꾸며 ,
잘할 수 있다고 내 자신을 응원하고 토닥여주고 싶다.
그리고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나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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