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글쓰면서 느껴지는 행복감과 나에게 닥쳐온 불행

그럼에도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일상.

2025.09.16 | 조회 9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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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의 일상 속 소소한 행복

소소한 행복 속에 살아가는 '도지'의 레터를 담았습니다 :)

 1. 오늘의 일상

오늘은 쉬는 날 이였다. 월급날은 어제였다. 덕분에 지갑이 두둑하게 여유가 있었다. 나는 친한 동생에게 맛있는 것을 쐈다. 피플즈라고 부평에서는 유명한 시카고 피자 맛집이다. 피자는 정말로 치즈가 두껍고 맛있었고, 같이 시킨 까르보나라는 약간 익숙한 양송이 스프 맛이 났지만은 익숙한 맛이라 더 맛있었다. 피플즈는 5년도 넘어 예전에 친언니와 웨이팅해서 먹었었다. 그때는 시카고 오리지널 피자가 18000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25000원으로 올랐다. 그래도 양이 많고 맛있고 혜자였다. 평일이라서 웨이팅도 없고 테이블에 손님도 별로 없어서 좋았다. 오랜만에 친한 동생과 만나서 수다도 떨고 인생네컷도 찍었고, 휴무를 알차게 보냈다.

 

 2.네이버 블로그와 글에 대한 열정 

 피플즈에 외관, 인테리어, 음식사진 등을 자세히 찍어서 블로그에 올릴 글감도 생겼다. 블로그에 글감 하나를 채우는 것은 내게는 큰 기쁨이다. 1일 1포스팅을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블로그를 쓰려고 노력중이다. 애드포스트는 거의 5000원을 기록하였다. 확실히 글감을 하나라도 올려야 그 날의 조회수가 잘 나온다. 나는 요즘 고등학교 때부터 썼던 소설 마이소울을 리메이크하여 쓰고 있는데, 뻔한 설정에 딱히 클리셰같은 것도 잘 못넣어서 슬럼프이다. 어떻게 써야할지는 제미나이(AI) 보조 작가에게 자문을 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첫작 <수채화같은 사랑에 물들다>에 이어서 두번째 소설을 투고 하였다. 에이아이 소설인데 금주 안에 연락을 주겠다고 출판사에서 답 메일이 왔다!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꼭 반려되지 않고 계약으로 까지 성사됬으면 정말 좋겠다. 친한 동생은 벌써 13종 작가이다. 나는 이 소설이 출간이 된다면 2종의 단편 소설 작가가 되는 셈이다. 마이소울까지 완결내고 계약한다면 3종! 사실상 마이소울은 고등학교 때부터 간직했던 소설이라서 더 애정이 가고 잘 쓰고 싶다. 그렇지만 앞서 말한대로 글을 풀어가는 내 재량과 역량이 부족하고 한계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요즘 잘나가는 웹소설은 어떤 클리셰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류의 웹소설이 잘 나가는지, 독자들은 어떤 요소를 좋아하는지 잘 알고 싶어서 베스트 웹소설을 좀 읽어봐야 할 것 같다. 친한 동생은 솔로지옥, 하트시그널 같은 연애프로는 무조건 챙겨본다고 하였다. 로맨스 작가로써 연애 프로를 챙겨보는 건 작품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작가동생이 리스펙이 되었다... 난 사실 오글거려서 그런 연애 프로를 잘 보지 못한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였다. 정말 글 잘쓰는 재능을 타고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노력으로 끈기로 이겨보고 싶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다!

 

3. 아버지의 죽음.

 사실 이 소재는 별로 쓰고 싶지 않았다. 슬픔을 겪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글로 승화하는 것은 별로 내키지 않았다. 그렇지만 최근에 내 심적 변화에 미친 영향이 컸고, 아버지의 죽음은 내 인생에서 엄청나게 큰 사건이였다. 슬프거나 힘든 건 당연하지만, 그것을 하소연하고 싶지는 않다. 산 사람은 살아야한다는 말처럼, 내 일상을 담담하게 살아갈 것이다. 언젠가 메일리에 유료 멤버쉽으로 아빠에 관한 글을 썼다.  내 한심한 병원비 타령 푸념같아서 후회된다. 지워버리고 싶지만 고민중이다. 다시 읽어보고 삭제하던가 해야지..   이제 내 전화에 전화올 일이 많지 않다. 늘 아빠가 전화가 오시곤 하였다. 그땐 왜 그렇게 그게 귀찮았는지....밥 챙겨먹으라는 아빠의 잔소리가 다시금 듣고 싶어졌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엄마 아빠는 언니의 말처럼 한 평생 우리에게 사랑만을 주셨다. 아쉬워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을 것이다. 엄마 아빠가 주신 사랑만을 기억하며 행복하고 바르게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가끔씩 찾아오는 마음이 뻥 뚫린 것 같은 공허함은 채울수 없더라도 괜찮다. 행복으로 꿰맬순 있을 것이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행복하셨나요? 오늘 하루도 부디 행복하고 무탈했으면 하는 도지의 레터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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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링

    1
    3 months 전

    우리가 잘 지내야 엄마아빠도 천국에서 기뻐하니까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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