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간모기영 218호

[8회 모기영 특집] 상영작 소개

2026.10.31 | 조회 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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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모기영 특집] 

화제작 주목! 엄선한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영화보러 가세~

 

안녕하세요,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나타나는 모기영 지기 기영이입니다. 이번호부터는 “영화제 특집”으로 꾸려질 예정입니다. 그나저나, 8회 모기영이 20일 남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주 공개된 올해의 상영작 소식에 SNS는 웅성웅성….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모기영에서 한대. 이게 무슨 일이냐”

“표 못 구해서 못 봤는데 모기영 상영작이라는데? 기독교영화제라 기대 안했는데 라인업 좋네”

으하하하하하하. SNS 친구들의 기대글이 심심찮게 올라오는걸 발견하고 입꼬리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없었다능!!

그렇습니다. 상영작 수는 많지 않지만 언제나 라인업 맛집으로 소문난 모기영은 올해도 좋은 작품들로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오늘은 프로그래머들의 친절한 소개와 함께 상영작 소개해드릴께요. 아참참, 씨네토크로 함께 해주실 게스트 소개도 함께!

 

주목!-1  🎬 𝟴𝘁𝗵 𝗖𝗙𝗙𝗙𝗘 𝗙𝗶𝗹𝗺 𝗟𝗶𝗻𝗲𝘂𝗽! 

** <노 어더 랜드>는 해초 평화활동가와 함께 하는 씨네토크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노 어더 랜드>는 해초 평화활동가와 함께 하는 씨네토크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마사페르 야타의 거주민들을 내쫓는다. 이 과정은 민주적 토론과 합의의 절차 없이 총과 굴삭기, 장갑차 등 무력을 동원한 강압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격렬하게 항의하는 이에겐 협박 혹은 폭력이 사용되었고, 최악의 경우 총이 발사되어 어떤 이는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다. 법원의 부적당한 재판 결과를 방패 삼아 이스라엘 군이 저지르는 만행을 기록하고자 마사페르 야타 출신의 활동가 바젤 아드라와 이스라엘 저널리스트 유발 아브라함이 카메라를 들었다. 이들의 카메라는 이스라엘 군의 무기와 정확하게 반대지점에 선다. 집을 부수는 굴삭기와 신체를 관통하는 총탄과 달리 카메라는 그 무엇도 파괴하지 않고 현장을 보존한다. 2019년 여름부터 2023년 겨울에 이르는 고통스러운 4년여의 시간을 함께 따라가 보면 우리는 카메라가 믿음직한 기억매체이자 강력한 저항무기라는 점에 대해서도 새삼 생각하게 된다. 제97회 아카데미 장편다큐멘터리상 수상작. (이정식)

#팔레스타인 #다큐멘터리 #마사페르야타 #집을지키는사람들

첨부 이미지

 

주목! -2  🎬 𝟴𝘁𝗵 𝗖𝗙𝗙𝗙𝗘 𝗙𝗶𝗹𝗺 𝗟𝗶𝗻𝗲𝘂𝗽!

** <안개 속의 코끼리>는 최은 영화평론가와 함께 하는 씨네토크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안개 속의 코끼리>는 최은 영화평론가와 함께 하는 씨네토크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야생 코끼리가 자주 출몰하는 시골에서 피라티의 딸 압사라가 한밤중에 실종되었다. 모녀는 네팔의 성소수자 종교공동체인 킨나르 가족인데, 영화는 숭배와 공포의 대상인 안개 속의 코끼리와 축복과 저주의 힘을 동시에 지닌 킨나르를 병치하면서 사람들의 모순을 폭로한다. 그들은 마을사람들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도 있었다. 단, 전기 철조망을 넘어오지 않고 주민들이 그은 경계선을 지키는 한 그렇다. 신성한 타자도 제3의 성도 아닌 단지 엄마와 여성이고 싶은 그녀들의 목소리를 가장 잘 듣는 방법은 이 영화를 딸을 잃은 엄마의 이야기, 즉, 범죄 스릴러 자체로 즐기는 일일 것이다. 그럼에도 혐오와 배제에 대해 영화가 제기하는 질문은 여전히 강력하고 날카롭게 남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 네팔영화 최초로 칸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이다. (최은)

#LGBTQ+ #범죄스릴러 #서스펜스 #심리 #금기와숭배 선을넘는사람들

 

 

주목! -3  🎬 𝟴𝘁𝗵 𝗖𝗙𝗙𝗙𝗘 𝗙𝗶𝗹𝗺 𝗟𝗶𝗻𝗲𝘂𝗽!

** <슈퍼 해피 포에버>는 안숭범 경희대학교 교수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슈퍼 해피 포에버>는 안숭범 경희대학교 교수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2023년 여름, 사노(사노 히로키)는 사별한 아내를 처음 만난 호텔을 찾는다. 아내의 흔적을 찾기 위해서. 그런데 아내 나기(야마모토 나이루)가 생전 아꼈던 빨간 모자는 찾을 수 없고, 그녀와의 추억이 저장된 호텔은 곧 사라질 것이다. 나기는 그러므로 한 번 더 죽을 위기에 처한다. 영화는 기억이 나기의 두 번째 죽음을 막아세울 수 있다고 믿고, 거대한 것보다 세부적인 것들에 그녀의 흔적을 흩뿌려 놓는다. 사노는 생각지 못한 사물과 장소, 노래에서 나기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사노에게 되살아난 나기는 이제 다시 죽지 않아도 될 것이다. 영화를 보고나면 생각하게 된다. 시간은 어쩌면 직선으로 흐르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그러니까 그때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그 시간의 당신과 나는 여전히 함께 바다를 보고 있다고. (이정식)

#기억 #상실 #사랑 #여름 #시간의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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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4  🎬 𝟴𝘁𝗵 𝗖𝗙𝗙𝗙𝗘 𝗙𝗶𝗹𝗺 𝗟𝗶𝗻𝗲𝘂𝗽!

** <두 검사>는 이정식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두 검사>는 이정식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937년 스탈린 대숙청 시기, 신임 검사 코르네프는 접견을 요청하는 혈서를 받고 브랸스크 교도소에서 이반 스테파니크를 만난다. 그는 스탈린 체제 비밀 경찰 내무인민위원부(NKVD)가 자신에게 가한 불법적 고문과 사회 전방위적으로 마수를 뻗치는 전체주의의 악행을 고발하고, 코르네프는 그길로 모스크바로 향한다. NKVD의 불법을 법의 이름으로 심판할 수 있는 검찰총장 비신스키(아나톨리 벨리)를 만나기 위해. 굴라그(강제노동 수용소)의 생존자 게오르기 디미트로프의 소설 『두 검사』를 각색한 이 영화는 당시 엄혹한 시대의 공기마저 재현한다. 긴 복도를 걷는 코르네프의 걸음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데, 그의 길이 고독할 것임을 암시하는 듯 하다. 접견을 위해 통과해야하는 수많은 철문, 건너야 할 지난한 절차들은 부단한 인내심, 자기초월적 선의를 소유한 자에게만 겨우 열릴 것이다. 물론 간신히 열어젖힌 그곳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78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이정식)

#심리스릴러 #역사 #스탈린대숙청시기 #구조와대칭

 

주목! -5  🎬 𝟴𝘁𝗵 𝗖𝗙𝗙𝗙𝗘 𝗙𝗶𝗹𝗺 𝗟𝗶𝗻𝗲𝘂𝗽!

** <크로노바이저>는 박동수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크로노바이저>는 박동수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랑스의 저명한 학자 베아트리스는 과거의 순간을 영상으로 재생한다는 가톨릭 교회의 비밀 장치, 일명 ’크로노바이저‘의 전설에 매료된다. 수녀원과 도서관 고문서, 낡은 비디오테이프를 집요하게 추적하던 그녀의 연구는 점차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오컬트적 집착으로 변모해 간다. 영화는 도서관이라는 정적인 아카이브를 탐구의 열기가 뜨겁게 번지는 가장 매혹적인 미궁으로 탈바꿈시킨다. 16mm 필름 특유의 그늘진 질감 위에 고문서와 영상의 레이어를 겹쳐 내는 연출은, ’연구‘라는 학술적 행위 자체를 극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지적 스릴러로 번역해 낸다. 서서히 다가오는 심리적 공포와 함께 지나간 역사를 기록하는 매체로서 ’영화‘의 본질까지 묵직하게 질문하는 작품. 장르적 쾌감과 아티스틱한 실험성을 겸비한 인상적인 데뷔작이다. (장다나)

#실존음모론 #16mm필름 #크로노바이저 #안락의자탐정물 #자료로완성되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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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6  🎬 𝟴𝘁𝗵 𝗖𝗙𝗙𝗙𝗘 𝗙𝗶𝗹𝗺 𝗟𝗶𝗻𝗲𝘂𝗽!

** <센티멘탈 벨류>는 한상희 영화연구자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 <센티멘탈 벨류>는 한상희 영화연구자와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머니의 유품 정리 중, 자매 노라와 아그네스 앞에 오래전 단절되었던 영화감독 아버지 구스타프가 나타난다. 그는 가족의 기억이 유폐된 옛 집에서 신작을 찍겠다며 자매의 일상을 흔든다. 사물과 공간에 새겨진 침묵을 직면하는 동안, 영화는 차마 꺼내지 못했던 세 사람의 감정적 앙금을 섬세하게 포착해 낸다. 타인의 기억과 삶을 예술로 재현할 때 발생하는 윤리적 균열, 그리고 피할 수 없는 화해의 아이러니를 성숙한 시선으로 탐구하는 요아킴 트리에의 놀라운 연출력이 돋보인다. 신파적 장치를 철저히 소거한 정제된 미학 위에, 스텔란 스카스가드와 레나테 레인스베는 밀도 있는 연기로 서사의 결을 채워 넣는다. 예술과 삶, 상처와 사랑이 교차하는 인과를 예리하게 짚어 내며 깊은 울림을 남기는, 2026년 가장 눈부신 이야기. (장다나)

#기억과상처 #예술과삶 #가족이라는유산 #묵직한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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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모기영 텀블벅과 함께 해 주세요! 

⏳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모기영은 올해도 텀블벅 펀딩이 진행중입니다! 올해 주제가 드러난 핀버튼3종, 양말, 엽서 달력 등 모기영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리워드도 준비되어 있어요.  펀딩은 11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다만…. 아직 저조한…. 어흑흑….  귀여운 리워드도 많지만 모기영의 기대작들을 볼 수 있는 관람티켓(개별 티켓 + 프리패스!!) 도 함께 드리고 있으니 한번 씩 텀블벅 구경와 주세요!! 이제 기간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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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영 상영작이 소개된 엽서 달력
모기영 상영작이 소개된 엽서 달력
올해의 주제 하이-파이 로-파이 핀버튼 3종
올해의 주제 하이-파이 로-파이 핀버튼 3종
도톰한 모기영 양말
도톰한 모기영 양말

프로필 링크 혹은 tumblbug.com/cff4every8 를 통해 후원이 가능합니다.

 

매번 위태로운 구간을 건너지만 항상 좋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모기영. 올해도 모기영을 아껴주시는 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세요!

진짜….. 진짜… 조만간….우리…

극장에서 만나요!! (기영이는 티켓 박스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고 있을 예정..)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𝟴𝘁𝗵 𝗖𝗵𝗿𝗶𝘀𝘁𝗶𝗮𝗻 𝗙𝗶𝗹𝗺 𝗙𝗲𝘀𝘁𝗶𝘃𝗮𝗹 𝗙𝗼𝗿 𝗘𝘃𝗲𝗿𝘆𝗼𝗻𝗲

홍대 KT&G 상상마당 시네마

𝟭𝟭.𝟭𝟵 - 𝟭𝟭.𝟮𝟮

글 기영이

편집디자인 모기영 편집부

 

2026년 10월 31일 토요일

모두를위한기독교영화제 주간모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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